안녕하세요? 저는 해외에서 2년째 유학중인 20대 초중반 나이의 여자입니다. 저는 봉사하면서 알게된 89년생 오빠를 좋아하게 되었고, 2년전 유학 가기 직전에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계속 연락을 하던차에 학기중에 연락이 한 번 끊겼었구요.
겨울방학때 다시 들어왔을 때는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었습니다. 연락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계속 했구요.
하지만 저는 뭔가 애매한 관계가 싫었고 그냥 그런 상태로 다시 공부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에 안 들어오고 작년 겨울방학에 다시 들어왔을 때는 한번도 연락을 안 한 상태로 지내다가 올해 21년 제 생일날 축하한다~겨울에 들어온건 알고 있었는데 왜 자기 안 만나고 갔냐 하면서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오빠가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어요! 하고 말았고 오빠가 그럼 여름에 들어오게 되면 많이 보자~하거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 5월달에 한국으로 다시 들어왔어요.
자가격리 할 때 연락와서 언제 해제되냐 언제 볼수 있냐 뭐 그런 연락이 왔고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냥 하는 말들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날짜를 정하고(6월 중순) 연락이 계속(매일) 이어지길래 연락이 중간이 끊기면 같이 만날 때 어색하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 연락을 했어요. 6월 초부터 뭘 먹고 싶냐 아니면 밥 먹고 뭘 하지? 이런거 얘기요
그런데 만나는 곳이 저희가 있던곳에서 한시간 걸리는 예약이 필요한 5만원 이상의 식당이었고 밥 먹고 나서는 근처 유명한 카페에 갔습니다. 그 이후에도 연락이 계속 이어졌어요 진짜 매일 20분안에 답장이 왔고 하루를 시작하고 끝을 맺었습니다.
또 집 가는 방향이 같아서 봉사 끝나면 데려다 주고 그랬어요.
지난주에는 비가 왔는데 갑자기 만난 지인분이 데려다 달라고 했다면서 지인분만 데려다 주고 다시 빨리 온다고 그랬고 그래서 저는 엥? 그러면 우산만 주고 가! 라고 했더니 조금만 기다려줘ㅠㅠ하고 다시 와서 저를 데려다 줬어요.
근데 저는 사실 그 나이대 분들의 친절과 호감을 잘 구별하지 못 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차가 있고 집 방향이 같으니까 충분히 데려다 줄 수 있고 또 30대니까 벌고 있는 돈이 있으니 아마 저 밥 사주는거 정도는 그냥 친한 동생 이었으면 해 줄 수 있는거겠죠..? 근데 저는 그걸 잘 두별하지 못 했고 결국 고백을 하고 생각 할 시간을 달라고 한뒤 어제 차였어요.
뭔가 제가 동생 이상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고 했는데 제가 너무 호의를 호감으로 받아들이고 앞서서 행동했나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