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멘탈 쥐여 잡는 중이라 앞뒤 맥락이 잘 안 맞을 수 있어요 ㅎ ㅎ
중학교 때 나름 열심히 해서 고등학교 상위권으로 들어왔는데 코로나 터지고 나서 그 상황에 휩쓸린 사람들 중 한 명이 되어버렸어요 결국 고1 때 공부는 하는 둥 마는 둥 했지만 저랑 같은 처지인 친구들이 많았는지 논거 치고 평균 3등급 나와서 고2부터 더 열심히 하겠다 마음을 먹었지만… 중간고사를 대차게 말아먹고 성적표를 받은 후 생애 처음보는 점수가 떠 있어서 충격 먹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주변인 모두가 공부 열심히 한다고 다들 얘기하실 만큼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말고사를 중간고사 때보다 더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과목 제외하고는 모두 다 더 떨어졌네요 멘탈이 나가버렸고 잘 보지는 못 해도 찢지는 않았던 시험지를 찢으며 혼자 방에서 울었어요 내 공부 방식이 잘못된거인지 내가 지금까지 한 노력들이 다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 거 같아서 공부를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가고 싶은 진로가 있어서 그 생각이 들면 포기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선생님들이 고등학교 들어가면 상위권 애들이 떨어지는 상황을 많이 봤다며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당시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지만 지금 제가 그 상황이 되니 사는게 싫어지고 그러네요 워낙 주변에 이런 우울한 얘기 잘 안 꺼내는 성격이라 여기에라도 써서 조언이라도 얻으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한 번 끄적여 봤어요… 일단 남은 과목들을 조각난 멘탈들 쥐어 잡으며 공부해야죠… K 고딩으로 살기 너무나 힘드네요 ㅠㅠ 이번 시험 끝나면 공부 방식을 아예 바꿔보려고요 어떻게 바꿔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학원 선생님이랑 상담도 하고 할 예정입니다! 모두 다 같이 힘내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