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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결혼을 원하는 남자 부모님 노후 걱정 +추가

싸해요 |2021.07.02 21:35
조회 244,542 |추천 555

안녕하세요.
사귄지 한달째부터 결혼을 원하는 남자 부모님 노후 걱정
글 올린 쓰니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현명한 선택하길 바란다며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셨고,
후기를 남겨주길 원한다는 분들이 계셔서 후기 남깁니다.

헤어졌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차였네요.
이별을 말하려고 만났는데 상대가 먼저 말하더라고요.

사귈때 본인은 화목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서
(어머니로부터 욕을 듣고 자랐다고 합니다.)
우리집이 화목해보여서 부럽다고 했었는데 이제와서는
"너네 집은 피도 눈물도 없어보인다.
가족끼리 도움을 줘야할 상황에서는 당연히 도움을 줘야하는데 너무 니 몫, 내 몫 따지는 것 같다." 고 하더라고요.

'니 몫, 내 몫 따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노후 준비를 완벽히 하셔서 자식에게 짐이 안되려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본인 몫을 베푸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나는 양가 부모님에게는 이벤트 데이 위주로만
챙기고 내 가정이 우선이 되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
라고 하자 남자가
"니네 집은 항상 괜찮을 것 같냐. 큰 돈 들일이 없을 것 같냐. 사람 일은 모르는건데 어떻게 확답을 바라냐."
라고 또 똑같은 말을 반복하더라고요.

남자가 "부모님이 집을 해주신다고 한건 감사하지만,
내가 해달라고 한것도 아니지 않느냐.
그게 명의가 내꺼가 되는것도 아니고"
라고 하며 명의 얘기를 몇번 하더니
"니가 집을 해오면 우리 부모님도
그에 상응하는 뭔가를 드려야하는데 우린 그럴 수 없다.
가치관이 너무 안맞으니 여기까지하자.
난 가족끼리 화목하게 지내고싶은데 너는 너무 다 못한다고만 한다.
(결혼 후 일주일 한번 안부전화 및 본인 빼고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차박 가줄 것을 요구함, 김장)
난 니 그릇을 맞춰줄 수 없으니 조건 맞춰줄 남자 찾아가라." 라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결혼 후 살 집에 대해서 얘기할때도
남자와 저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저는 방 2개라면 방 1개는 안방,
그리고 남는 방은 옷방+창고 쯤으로 꾸미고 싶었는데
남자는 안방과 "손님방"으로 꾸미고 싶어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나 너네 부모님 오실때 편히 주무시고
가실 수 있게.." 하며 손님방에 초점을 두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혹 부모님 방으로 꾸미고 싶었던건 아닐지..

그리고 자기집을 거지 취급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합니다. "우리집 재산 다 합한게 니 서울집보다 못하다고 무시하는거냐"고 말을하는데, 저는 집의 시세를 말한적도 없거니와 그런 재산 계산을 남친 앞에서 한적이 없거든요.
본인이 계산해본 거 아닌가 싶습니다.

계속 본인을 무시했다며 남자가
"우리집에서 너 못배워먹었다고 하더라" 라고 해서
욱하는 마음에 니가 더 못배웠다고 유치한 대응을 했네요.
집에 와서 생각하니 이불킥할만한 상황이었지만 저보고 못배워먹었다는 말에 욱해서 그만.....
성숙하게 대응 했어야 했는데 너무 철없이 대응한 것 같아서 이 부분은 반성 중입니다.

상대방에게 마음을 많이 준 상태였기때문에
아직 조금 심란하나, 이겨내야 할 관문이겠죠.
마지막에 너무 개판으로 싸우고 끝나서
다시 만날 일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제 하소연에 진심어린 조언과 질책 해주셨던
많은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 추가글 ---------------

자작이라는 말이 일부 있어 추가글 남깁니다.
증거 없이는 못믿겠다 하시는데..
이걸 어떻게 증빙해야 할까요?
카톡은 차단하고 다 날렸고
대화로 나눈 말들인데요.

6월 중순에 타 커뮤니티에 고민글 올렸던 부분이라도
괜찮으시다면 캡쳐해서 올립니다. (블라인드)
설마 이 자작을 위해 6월 중순부터 인터넷상에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게시글 원문과 게시글 수정 페이지로
타 커뮤 글의 작성자 본인임을 증빙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명이 노출될 수 있어서
첨부안하려 했는데 의심하시는 분들 때문에 추가합니다.

다른 증빙할 방법은 떠오르지가 않네요.
못믿으셔도 좋습니다만,
진심어린 조언 해주시는 분들에게
혹여나 상처주는 발언은 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확인하신 것 같으니 사진은 다시 내리겠습니다.

추천수555
반대수16
베플ㅇㅇ|2021.07.02 22:28
남자가 엄마랑 같이살려고 빅픽쳐 그린거같은데... 돈은 같이 갚지만 내명의 집이니까 엄마 모실거고 싫으면 이미결혼했는데 어쩌겠어 배째 스타일
베플ㅇㅇ|2021.07.02 21:44
자격지심으로 가득한 찌질이네요. 쓰니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주둥아리효자에서 벗어난걸 축하드려요.
베플ㅇㅇ|2021.07.03 01:10
그냥 대 놓고 난 엄마 모시고 살아야 한다 솔직하게 말하는것도 아니고 저렇게 음흉하게 여자탓하는거 봐라 ㅋㅋㅋ 지도 아는거지. 지 조건에 홀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살아야 하면 결혼할 여자가 없으니 작정하고 지저분하게 플랜 짜는거. 꼴랑 3-4천정도 시어머니께 빌려서 그거 핑계로 모시고 살려고 했으나 여자가 지 속 간파하고 있으니 화내는거 백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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