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50대후반 친정엄마가 전기자전거로 배달일을
하신지 1년넘었는데, 그동안 참 많은 진상고객들을
만나셨더라구요.
지난주 비가 많이 오던날 밤에 어느 건물로,
마라탕을 픽업해 배달을 갔고,
40대아저씨가 문을열어주고 카드를 가지러 간사이에,
저희엄마는 우비를 입고 카드결제를 준비하느라,
그 잠시 음식을 바닥에 내려놓았다고 합니다.
세상에..
자기가 거지냐며. 바닥에 두었다고,
나이많은 아줌마 집에서 잠이나 자라고 소리지르고,
폰 만지는것도 익숙치 않아서 죄송하다고 하셨다는
저희엄마.. 한테
그럼 일을 하지말라고 하길래
30분동안 무릎꿇고 계셨다네요.
결국 1층주인이 무슨일이냐며 중재해주셨고,
그 사이에
거지남자가 봉지를 뜯어보더니
안먹는다며 가져가라고 해서,
집으로 수거해왔다고 합니다.
저희엄마는 고객센터에.
상황보고하고 죄송하다하고, 본인이 입금하겠다고까지
했고요.
그런데 집에와서보니.
뜯겨진 마라탕봉지속에는
음료수는 고새 한입먹어있고, 계란볶음밥은
없는상태....
정말 누가 누구보고 거지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속상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