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오늘 이거 처음 시작해서 뭔지 잘 모르거든?? 근데 너희들의 도움이 좀 필요해.
일단 나는 학생이야. 그러니깐 반말 이해좀.. ㅜㅜ
내가 한 한달 반 전인가 좋아하는 선배가 생긴거야. 근데 그 선배가 좀 인기가 많아. 왜냐면 굉장히 잘생겼거든.. 심지어 공부도 잘해.. 사실 울학교 전교회장이야.. ㅋㅋ 완전 엄친아지? 근데 단점이 있다면.. 모두한테 친절하다는 점?? 전교회장이니깐.. ㅎㅎ
근데 내가 그 선배를 우리 학원에서 마주쳤어! 그니깐 우리 바로 옆에 영어 학원이 있는데 내가 그 옆 수학 학원을 다니거든. 그래서 학원차를 같이 타는데 학원 바로 앞에서 마주친거야. 나는 뭐 거의 첫눈에 반한거지..
그래서 친구가 학생 자치회여서 그 선배 번호를 알아냈어! 그래서 나는 바로 연락을 했지.. 어떤식으로 했냐면..
전교회장 선거에 나가고 싶은데 조언좀 주세요!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겠지만 나 진짜 나갈 의향은 있었어. 전교 부회장도 나갔다구.. 쨌든 그렇게 톡을 보내고 나서 한 몇 시간뒤 답장이 온거야.
그리고 막 조언 같은 걸 길게 해줬어. 그리고 막 내가 톡을 열심히 했는데.. 사실 잘 안 읽었어.. ㅎㅎ
왜냐면 내가 시험기간에 좋아하기 시작해서 공부하느라 바빴을꺼야.. 물론 나도 시험 공부 하느라 연락을 뒤로 갈수록 조금 소홀히 하긴 했지..
심하면 몇일동안 톡을 안봐.. 근데 페메는 현활중이더라고.. 그래도 내가 어떻게 뭐라할 입장이 아니잖아?? 근데 내가 중간에 그 선배한테 ' 선배랑 친해지고 싶어요 ' 라고 톡을 보냈는데 이게 막 오류 되서 'ㅅㅓㄴㅂㅐㄹㅏㅇ ' 이런식으로 보내진거야!! 그래서 내가 막 ' 아 죄송해요 ㅠㅠ ' 이렇게 보냈는데 괜찮다며 친해지자고 했어!! 그래서 나는 기분이 날아갈 듯이 행복했지.. 그리고 한 몇 주 뒤 시험 전날 내가
' 선배 시험 화이팅하세요! ' 라고 보냈지. 그러더니 나한테 ' 너도 화이팅:) ' 이렇게 답장이 온거야.
그리고 다음 날 학교 앞에 버스정류장에서 그 선배를 마주쳤어. 내가 그날 시험 보고 완전 망해가지고 좀 좌절 중이었거든? 근데 반대편에 있던 선배가 내 쪽으로 오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 선배도 버스타고 가시나 보다 ' 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나는 일단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어. 근데 나한테 손 흔들며 인사하고 다시 건너서 가더라? 친구들은 나한테 인사하러 왔다는데.. 이거 무슨 의미 일까?
그리고 그 날 밤 선배랑 톡을 했어. 나 진짜 시험 완전 망해서 선배한테 하소연 했더라고 ㅋㅋㅋ 그러더니 선배가 괜찮다며 막 위로를 해주는거야.. 그때 완전 설렘 포인트더라..
우리가 3일정도 시험을 봐서 둘 쨋날도 시험을 봤어. 그리고 끝나고 선배한테 또 어제랑 똑같이 톡을 했지. ' 선배 시험 잘 보셨어요? ' 이렇게 보냈더니 '너는?' 이러면서 답장이 온거야. 그래서 나는 그때 하필 공부 열심히 한 과목이 망해서 겁나 울고 있었거든? 그래서 ' 망해서 울고 있어요.. ' 라고 무슨 정신으로 보낸거야 ㅋㅋㅋㅋ 그러더니 나보고 ' 아고.. 울지마. 시험은 다음에 잘 보면 돼' 라고 해줘가지고 완전 설렜다고..
심지어 나 우울한거 아니깐 웃긴 영상도 보내주더라 ㅋㅋㅋ 그리고 그 이후로도 사소한 얘기로 계속 톡을 주고 받았는데, 선배 말투가 점점 변화하더라고 ㅋㅋㅋ 처음에는 진짜 딱딱했거든? 근데 갈수록 말투도 둥글어 지고 내 톡 보는 시간도 빨라졌어.. ㅎ
심지어 내가 뭐하냐는 질문이나 생일 같은거 물어보면 너는? 이라는 질문은 꼭 따라와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어제.. 어제가 우리학교 축제 준비 기간 이었거든? 비대면으로 진행하니깐 미리미리 준비하고 영상을 찍는단 말이야. 근데 선배가 전교회장이니깐 하루종일 행사장에 있는거야. 물론 나도 행사에 참여 해서 하루종일 행사장에 있었거든..
나는 공연 준비때문에 바쁘고 선배도 다른 행사 준비로 너무 바빠서 인사할 틈이 없었어..
근데 공연에 참가하는 사람은 리허설을 하고 영상을 촬영한단 말야. 나는 공연에 참가하는 사람이었고.. 내가 밴드부 였거든. 그래서 나는 중간중간 수업 들으러 반으로 갔어. 그래서 공연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학교 자치회 스탭 분들이 반으로 데릴러 와. 근데 나는 행사장을 자주 왔다갔다 하니깐 어떤 스탭들이 자주 이동하는지 안단 말이야? 여자 분들이 제일 많이 다니시는걸 봤어. 그리고 내 차례가 가장 마지막이어서 데릴러 와도 그 여자 선배가 오셔야 하잖아. 근데 내가 좋아하는 선배다 데일러 온거야.. 나는 진짜 깜짝놀랐지..
그래서 진짜 심쿵 포인트.. 심지어 내 차례 공연 끝나고 나한테 와서 ' 잘했어? ' 라고 말도 걸어주고.. 겁나 웃는 얼굴로 질문하고 말하는거야.. 진짜 진심 설렜어.. 또 우리 밴드부 공연 때는 밴드부원들이 악기를 직접 옮겨야 한단 말이야? 그래서 악기 옮기는데 악기랑 엠프가 진짜 무거워.. 그래서 선배가 나한테 와가지고 ' 혼자 들수 있겠어? 안무거워? ' 라고 말해주는거야.. 진심 설렜어 ㅜㅜㅜ
그리고 오늘 학원 같이 가니깐 학원 버스를 같이 탔거든? 근데 너무 어색해서 말 못걸고 나 그 옆에서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버렸어ㅜㅠㅠ 근데 그 선배가 자꾸 나 힐끔힐끔 보는거야.. ( 내 착각일수도 있어.. ㅋㅋ ) 그래서 학원 끝나고 톡을 하는데 내가 선배한테 ' 학원 끝나셨어여? ' 라고 하니깐 ' 끝났지. 뭐하고 있었어? ' 라고 답이 온거야… 보통 저 뭐하냐는 질문 내가 하는데 내가 받으니깐 기분이 이상하더라 ㅋㅋ 그래서 내가 ' 아무것고 안하고 있어요 ㅋㅋ ' 라고 보내니깐, 선배가 몇 분뒤에 다시 답장 오는거야.. ' 아하! 그럼 지금은 뭐하고 있어? ' 라고 온거야.. 보통은 한번만 질문을 하잖아.. 그런데 이렇게 질문해주시니깐.. 너무 설레더라.. 그래서 내가 답하고 ' 선배는 뭐하고 계세요? ' 러고 하니깐 ' 뭐하고 있을거 같애? ' 라고 하는거야 ㅋㅋㅋ 진짜 너무 귀여웠어 ㅋㅋ 그리고 어찌저찌해서 톡을 끝내고 지금 이렇게 썰 쓰고 았는거야.. 나 좀 도와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