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오랜만에 역대 뮤비 정주행하다가 묘한거 하나 있어서 그냥 끄적이려고
다들 순서대로 해석하길래 창의적으로 거꾸로 돌아가봄
1. 0X1=LOVESONG
(밤규공주님 만세 만세 만만세)
그 중간에 연준이 맘보춤 추는 부분
뮤비: 멤버들 앉아 있음
티저: 혼자
이게 아무리 생각해도 연준이 눈에는 멤버들이 안 보이나? 하는게 뮤비 끝에 결국에 연준이 꿈임
그리고 묘하게 시선이 안 맞아
그나마 처음에 차키 들고 뛸 때? 차에 처음 타서 뒤에 둘러볼 때? 말고는 연준이 혼자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선처리임
수영장에서도 연준이 혼자 옆에 앉아있고 하는게 아무래도 수상함
근데 이게 단순히 연준이가 뭔가 다른 존재다! 하기엔 또 애매한게
2.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간단히 553이라고 적고 싶지만 착한 모아는 고분고분 애기들 말을 듣는다)
(아직도 이 쪼그만 아기잼민이에게 대왕초콜릿이 있다는게 믿기지 않음)
이거는 범규 혼자 시작 범규 혼자 끝임
수빈이가 다람쥐 나간 흰색 천 들어올릴 때나 가사나 보면 확실히 배경이 현실은 아님
근데 범규랑 같이 빨간 다이어리(?) 하나가 나오잖아
그게 떨어지면서 펼쳐짐 -> 펼쳐진 것을 밞고감 구조가 얘가 또 의심이 감
가사에 나오는 '이세계'가 책 속 세상인가, 그러면 멤버들은 동화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상적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또 자연스럽게 듦
3.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말랑콩떡 한 입에 와랄랄라)
이건 뭐 말 안해도 알아서 잘 놀다가 다 불태우고 잘 함
수빈이 혼자 사는 집에 멤버들이 행복해하다가 그냥 싹 불타 없어져버림
결국 멤버들끼리 꺄르륵 꺄르륵하던 건 그냥 없어질 허상 내지는 불꽃 속의 환상 정도인거임
어쨌든 현실은 아니라는거
사실 이전까지의 세계관 진행이랑 이후로의 세계관 진행이 조금 달라서 제일 난해한 부분이긴 한데 이터너티 필름까지 합치면 어쨌든 키워드는 '고립'임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액자 속의 이야기였고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액자 바깥의 이야기라는걸 알려주는 스위치 같은 포지션이랄까
이터니티에서 계속 보여지는 죽음의 이미지가 단순히 죽음이 아니라 연준이가 꽃 화환 쓰고 보라색 피 흘리며 눈 감고 있는 모습을 통해 환상이 소멸했다는 이미지로 보임
이터니티는 사실 뭐가 많은데 그거 여기서 말하자면 사정없이 길어질 것 같아서 그건 다음 기회에
4.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파란머리 걔 누구? 연주니>_<)
확실히 재질이 다름
근데 뭔가 같은 맥이 있다면 태현이가 이어폰 빼고 눈 감으면서 시작하는 부분이랄까
정확한 인트로는 범규가 공차는 거이긴 한데 이후로도 멤버를 한 명씩 보여주는 장면으로 연결되는 거라 해석이 좀 애매함
무엇보다 태현이 혼자 '불타버린' 문 앞에 앉아있는 아웃트로라 키 멤버는 태현이 같음
전체적으로 환상의 느낌이 강한게 앞에서도 말했듯이 내부의 이야기가 더 강조하려는 듯
5.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앓다 죽을 휴닝뽀쨕노랑병아리)
기승전결의 기라던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발단이라 큰 해석적 요소가 있지는 않음
가사에 좀더 직관적이고 안무 위주에다가 우리 이제 시작한다!? 의 느낌이 더 강함
여기서도 대부분 멤버들의 각자의 공간에 있긴 한데 그게 앞에서처럼 고립의 이미지를 주지는 않음
사실 스토리적으로도 뿔이 있는 나와 날개가 있는 너가 이제 처음 만나는 단계라 당연한 전개이기도 함
전체적으로 마냥 해맑고 신나있음 (귀여움)
논외로 머리에 뿔 솟는 안무는 오백번 봐도 매번 너무 귀여움 (ㅠㅠㅠㅠ)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중간중간 애기들 얼굴도 넣었더니 반궁예 반주접 같음...
줄이자니 말 많은 사람이라 도저히 못 쓰겠다
나중에 좀 더 여유로워지면 그땐 진짜 각잡고 하나하나 해석해야지
+)
비주얼에 정신 놓고 있다가 결론도 빼먹고 계정도 헷갈려서 다시 씀
어쨌든 결론
1. 스토리 상 다음번엔 휴닝 인트로 휴닝 아웃트로일까!?
역대 뮤비 인아웃트로 모아보면
어머뿔자: 안무 시작 안무 끝
943: 각자 심심함 - 태현 시작 태현 끝
세불밤: 각자 처연함 - 수빈이 집 찾아감 안무 끝
553: 범규 시작 범규 끝
영원럽: 연준 시작 연준 끝
???: 휴닝 시작 휴닝 끝!?
그랬으면 좋겠다 보람찰 듯
근데 또 뻔한 거 싫어하는 빅히트 특성상 아닐수도 (ㅠㅠ)
2. 0X1에서 너=1의 존재
뮤비 실루엣은 긴 머리에 치마를 입은 여성의 모습이지만 가사나 곡 소개나 어디에서도 그녀라던지 성별을 특정하는 모습을 찾기 힘듦
현실에서의 멤버=(나와 똑같이 행복한 상상을 하지만 버거운 현실을 사는) 너를 곧(다음 앨범? 다다음 앨범?) 만나지 않을까
그때는 같이 있는데도 힘든 이미지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음 = 다크 (= 퇴폐섹시 기원)
힘든 너와 내가 만난 후의 이야기는 혼란의 장 다음에 나오지 않을까
꿈의 장도 앨범 3개 + 미니소드였고 선배그룹도 한 에피소드에 평균 앨범 3개의 구성이었으니 혼란의 장도 같은 구성이지 않을까 추측 중
(혹은) 1의 존재가 팬들일 수도 있음
그렇다면 다음 앨범은 팬송...!? 3년차면 이제 팬송 하나 나올 때 되지 않았나!?
근데 그러기엔 너무 스토리가 마무리 지어지는 느낌이라... (흠터레스팅)
그래도 앨범 전체가 팬송이라기보다는 소소하게 수록곡으로는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조그마한 나의 사심(!)
빅히트가 일반적인 너를 사랑해 나는 너를 좋아해 이런 스토리를 잘 안 써서
1) 너(멤버)를 만나 힘든 현실을 겪어냄 + 힘들고 괴로운데 행복한 조각을 붙들고 이겨냄
2) 너(연애 대상)를 만나 현실을 이겨내고자 했으나 + 너조차 허황된 현실이었을 뿐
일 것 같은데 2는 이미 사용했던 스토리라 1로 갈 가능성이 다분해보임
뭐지 결론 쓰고 보니 영원럽 뮤비 해석 같음
다음에 더 뭐 생각나는 거 있으면 더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