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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한 친구가 자꾸 무리에 다시 오려고 해요

쓰니 |2021.07.08 16:56
조회 371 |추천 0
저는 16살이고 여중에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고민입니다.저에게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친했던 애들이 있었어요. 무리에는 저랑 ㅎ, ㅈ, 친구1, 친구2가 있었었고요. 하지만 저는 다 좋은데 ㅎ이 좀 그랬어요. 뭔가 어떻게서는 이 무리에서 안빠질려고 하는 그런 부담스러운 느낌 드는 친구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서 친구들한테 관심 사려는 친구처음에는 그래도 괜찮았어요. 그냥 걔가 우리를 좋아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점차 그게 선을 넘는 거에요. 특히 대화를 하는데 자기 중심으로 대화가 안돌아가면 대화의 흐름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 되도록 하는 행동이 많았어요. 고민 상담 해줄 때도 말을 잘라가며 대화랑 아무런 관련 없는 자기 학원 이야기를 한 적도 여러번이었고요. 그래도 이 정도까지는 참아줄 만 했습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그 애한테 정이 완전히 떨어진 결정적 이유는 그 애의 눈치가 진짜 너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진짜 저정도로 눈치가 없는데 어떻게 살아온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얼마나 심각했냐면 그 애는 선생님들한테 좋게 말하면 진짜 친구같은 사이로 다가갔고 나쁘게 말하면 정말 예의 없이 행동 했어요. 정말 심할 때는 반말 까지 사용을 했죠. 무려 선생님께. 진짜 그 애가 그런식으로 행동 할 때마다 친구 2랑 저는 선생님 표정이 어두워지는 걸 알아챘는데 그 애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죠[저, 친구 2, ㅎ은 같은 반입니다.] 정말 그런 상황을 여러 번 목격했던 저로서는 부끄러움을 넘어서 그 애한테 창피감까지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거리를 조금식 두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은 그 애가 저한테 등교를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날따라 차가 많이 막히기도 했고 그 애한테 정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서 차가 많이 막힌다고 거절을 했죠. 하지만 그걸 들을 애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먼저 가라고 제가 3번을 말하자 그 애는 먼저 갔어요. 그리고 저는 그 대화를 하면서 느꼈습니다. 아, 저 애는 나랑 진짜 안맞는 애다. 확실히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저 애한테 지랄할께 뻔하다, 일 커지기 전애 저 애랑은 관계 정리가 필요하다고요
이 생각을 하고 며칠 뒤 저는 ㅈ한테 상담을 했습니다. 그런데 뭡니까, ㅈ도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ㅈ한테 실은 ㅎ가 너무 무리 사이에서 관심을 받으려는 부담스러운 행동도 보이고 나랑 성격도 안맞고 이런이런 점이 눈치가 없어서 나는 ㅎ랑 관계를 정리하려고 한다. 이 말도 실은 고민 많이 하고 하는 말이다. 너에게 이 말 하기 전까지 무리에도 피해가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꾹 참았다. 라고 했거든요. 심지어 그 애가 ㅈ한테 했던 행동은 더 심했었습니다. 위의 상황 뿐만 아니라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점에 갈 때마다 ㅈ한테 음식을 사달라고 했었던 겁니다.[ㅈ은 매점을 자주 가는데 그럴 때마다 ㅎ이 빌붙어서 음료수나 캔디는 무조건 하나씩 얻어먹었다고 하네요. ㅈ이 얻어먹은건 거의 없었고요] 저는 걔가 무리 애들 중에 용돈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정말 없던 정까지 뚝 사라지고 말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날 점심시간에 셋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물론 싸우지는 않았어요. 정말 좋게 말했죠. 너는 너무 활발하지만 우리는 너만큼 활발하지 않다, 그리고 요즘 들어서 너랑 우리랑은 성격이 안맞는 걸 느꼈다, 이대로 가면 싸움 날 것 같다. 너가 친구 1, 친구 2랑 같이 지내는 건 관여하지 않겠다. 나랑 ㅈ이랑은 인사만 하는 사이로 다니자. 이렇게 끝이 났죠. 친구1, 친구2한테도 그 사실을 전부 다 솔직하게 털었고요.
이 일이 있고 아 이제는 인사만 하면 되니까 좀 편하겠다 했는데 와....ㅅㅂ 욕나오는 사건 2개가 터지고 말아버렸습니다. 첫 번째 사건은 ㅎ이 반 친구 2명한테 남소를 시켜주겠다고 했습니다. 마침 반 친구 2명이 저랑도 좀 친했고 그 대화를 제 자리 근처에서 했기에 저는 책을 읽으며 그 대화를 들어보기 시작했죠. 그 때 들었던 생각은 아 ㅎ이 남사친이 좀 많기는 하지, 그래서 쟤들한테 남소시켜주나보다. 그랬죠.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다 개구라였던 겁니다. 친구 2명이 남소 상대로 받았던 남자 이름들은 페북에서 없거나 완전 먼 거리에 살거나 나이 40대 중년의 아저씨 이름이었던 겁니다.[자기 페친이라 했는데 페이스북에 없어서 당황했다 함] 한 마디로 ㅎ이 친구들이랑 친해져 보겠다고 구라를 친거였죠. 저랑 친구2는 느꼈습니다. 저 애랑 조금이라도 친한 사이로 있었다가는 진짜 이용당한다는 걸요. 그래서 친구 2는 그 일이 있자마자 ㅎ이랑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마 전 하이라이트가 터졌어요. 그 때는 기술 수행평가 시간이었는데 2인 1조로 모둠을 짜서 풍력 자동차를 만들어야 했어요. 풍력 자동차 디자인도 저희가 직접 만들어야 했고요. 그런데 만들기 마지막 시간에 갑자기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거에요. 알고보니 제 또 다른 반 친구가 ㅎ랑 같은 조였는데 ㅎ이 제대로 참여를 안해서 디자인 구성부터 만들기까지 그 친구가 대부분 다 하고 있어서 결국 그 친구가 ㅎ한테 같이 만들자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들은 ㅎ이 삐져서 교실을 이탈했고 이탈한 ㅎ을 발견한 선생님이 ㅎ을 발견해 교실에 대리고 와 ㅎ한테 왜 나갔는지 물어봤는데 자기가 참여 안한 잘못은 개미 코딱지 만큼 말하고 제 친구가 참여 안해도 된다는 식으로 했다 이렇게 말했다는 거에요. 심지어 주변 애들이 다 보는 상황에서. 솔직히 애들이 그 상황을 다 보고 있었기에 ㅎ의 말이 맞다고 하는 애들은 없었어요. 허언증에 당했던 친구 한 명은 같이 만들자 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했고요. 와...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냥 와 나 진짜 관계 정리 안했으면 인생 개같이 될 뻔 했네 딱 이 생각이 들었어요. 피코하는 애를 친구로 두고 싶은 사람은 없잖아요.
결국 그 애는 그런 일들이 있고 나서 무리에서 완전히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런 애가 제 친구들이랑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니 소름이 끼쳐서 무리 애들한테 위에 사실을 다 말해버렸거든요. 그리고 인사도 뭐고 안하고 지내고 싶다라고 직접 만나서 말하기도 했고요.
그 애는 지금 자기가 했던 일들을 후회하는 건지는 몰라도 카톡 상메에 거짓말 하지 말자라는 문구를 달고 있고 기회가 생겼다 싶으면 무리에 들어오려고 계속 말을 걸어요. 정말 눈에 보일 정도로 작업을 거니 이제는 미안한 마음도 생기면서 지금 그 애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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