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20대 후반 취준생 이고 나는 20대초반 직장인 이야난 연애경험이 짧지만 두번 있었고 오빠는 첫연애야
처음 소개로 만났고서로 통하는 게 맞고 취미, 가치관도 잘 맞아서사귀기로 했지
처음에 남자친구가 되게 대시 했다고 해야하나..? 나한테 관심이 많았어하루 아침마다 전화는 무조건이고 저녁 퇴근하고, 운동 끝내고 집갈 때도 무조건 먼저 통하하자는게 오빠였어
그런데 60일이 지난 어느순간부터 연락빈도도 줄어들고전화도 길게 안 하기 시작하더라구..카톡도 하면자기 먼저 자러 가겠다하고...쉰다 하면 한시간 연락두절 되는 건 기본이고밥 먹는다하면 두시간까지 연락이 없어..
내가 전남친들이 잠수이별이거나 잠수하다가 환승이별을 했어서내가 연락에 되게 민감한 편이었어..집착하기도 했지..그러다보니 연락 빈도가 줄어듦에 대한 서운함을 오빠에게 표현했어 ㅠㅠ내가 연락에 신경쓴다고...생존연락이라도 해달라고 했지..오빠도 고치겠다고 하더라구!
그래도 고쳐지진 않는 거 같더라구..오빠 입장에선 나름대로 고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러다 또 몇번 연락두절 되니까 내가 못 참겠어서 우리 잠시 시간 좀 갖자고 했지근데 오빠가 먼저 붙잡더라구 카톡도 먼저 하고 연락을 많이 하더라고..그래서 내가 생존연락이라도 해달라고 했지 처음 연애할때와 달라진 연락빈도에 대한 서운함도 표현하고 이건 잘 풀렸어..이게 저번주 토요일이었어
그러다가 그저께 아침까지 서로 카톡 주고받더니 또 연락이 없더라구...9시간 가까이처음엔 자겠구나 싶어서 기다렸는데 기다리다보니 너무 화가 난거야전날에 10시간 가까이 잤다가 새벽에 일어났으면서 아침에 또 잔다는게...그리고 9시간동안 연락이 없으니까..전날에 10시간 가까이 잤다가 새벽에 일어났거든 오빠가..;;
그 시간에 잔다는 거 자체가 난 또 화나더라고..내가 오빠한테 또 자는거냐고 하루종일 잠만 자냐고 전날에도 10시간가까이 잤으면서나 퇴근할때도 잘거면서 또 자냐고 나랑 톡할 시간은 있긴 하냐고 엄청 톡으로 장문을 보냈지..
근데 1시간뒤에 또 자느라 톡을 못 보냈다고 하더라구,,??
톡 하다가 스르르 잠드는 건 이해되는데그럼 피곤하다고 예고라도 해주고 자야하는게 맞는거아니야..?갑자기 연락하다가 툭 잠드는게 어딨어...이모티콘까지 잘 보내던 오빠가..
전날에 잠 많이 잤으면서 또 자냐고 기다리는 사람 입장은 생각 안 하냐고 화 내다가내가 헤어지자고 했어...연락성향이 안 맞고 연락빈도도 줄어들고 오빠가 나에 대한 마음이 변한거같아서마음이 점점 식어간다고
감정적으로 헤어지자고 하면 절대 안되는 건 알지만너무 화가나고 눈물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어.....
그동안 연락하면 자고 온다 한후에 두세시간 연락두절은 기본이고평균 카톡 텀이 1시간이야 직장인도 아니고 취준생인데...
그러다 오빠가 잡더라구...통화하자고내가 저녁 먹고 있어서 밤 11시에 통화하자 했어오빠도 그 시간에 오겠다하구..
근데 11시 넘어도 연락이 없는거야...?난 밥 다 먹고 기다리고 있었는데내가 그래서 뭐하냐고 먼저 통화하자고 했으면서 뭐하냐고 또 화를 냈지그러더니 자기가 분리수거 하느라 늦었대...11시 30분에 그러더라구
하핳..내가 여기서 또 감정을 주체 못했어아니 분리수거가 먼저냐고 난 할일 빼면서 오빠를 기다렸는데오빠는 분리수거가 먼저냐고...
나를 1순위로 둔 적이 있냐고 내가 진짜 톡으로 열불열불 토해냈지내가 오빠 어장안에 있는 물고기냐고 낚아채다가 적당히 외로움만 달래다가 다시 어장안에 넣는 거 아니냐고.. 잠자리 가지고 볼걸 못볼걸 다 보니까 마음이 식은거 아니냐고 막말이란 말은 다 했어....
그랬더니 오빠가 그러더라고..
자기는 나랑 가치관이랑 취미랑 성향이 잘 맞아서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했었다고그런데 내가 그렇게 생각할 정도면 자기가 잘못한게 맞다고미안하다고 하더라고...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싶었는데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오랜시간동안 친구들이랑 지내서 연락을 잘 안했는데 습관이 돼서 그런것 같다고 하더라구..
톡으로 하기엔 안될거 같아서 통화로 했어..
오빠는 나 말고 다른 여자 만날 생각 없대 자기는 내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고 버팀목으로 지켜주고 싶다고 하더라구... 자기 한번만 믿어줄 수 없녜..나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계속 만나자고 하더라고..
통화하다가 다시 만나기로 하고 다음주에 술 먹으면서 서로 풀기로 했는데..지금 평소처럼 오빠랑 톡하고 있어..사랑한다고 표헌도 하고..
쓰니들은 어떻게 생각해.??난 오빠의 생각을 모르겠어....난 오빠랑 헤어지기 싫어..ㅠㅠ..솔직히 또 헤어질까봐 너무 불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