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허황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꿈을 못 버리겠어 근데 모순된 건 매일을 버리고 살아새벽이니까 하는 말인데 나 되게 좋은 고등학교 왔는데 공부를 안한다ㅋㅋ 기말 적당히 잘보고 쌤이랑 얘기하니까 이 성적 유지만 하면 수시로 스카이 갈꺼래 근데 그 유지가 정말 어려울꺼래 그말 들은 후로 아무것도 안해 왜냐면 이번에 난 운이 좋았다는걸 아니까 중학생 때도 입학할 때 전교생 앞에서 장학금 받았는데 졸업할 때 166명 가운데 20등 겨우 들었어 지금 다른 애들 대치동에 원룸잡구 학원 끊는데 나만 아무것도 안해 나만 매일매일 누워서 하루를 허비해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 자꾸 이래 진짜 이상한데 빠져서 하루종일 로마법만 붙잡고 라틴어 공부하고 있어ㅋㅋㅋ... 내가 무슨 말을 썼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왜이러고 살까 싶어 기숙사에서 방학식때까지 버틸꺼야 가족이랑 친구들 카톡 일주일동안 씹고 인스타도 탈퇴했어 기숙사 나가기 싫어 그냥 계속 이러고 쓸데없는 짓만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