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거 세계관 같이 당장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누군가에게 심적이든 나의 생존이든 기대고 싶어질 것만 같아. 그 사람은 아마 자신들보다 강해 보이고 위기 상황에서 상대를 주저없이 구할 수 있는 멘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겠지. 104기 애들한테는 위기 상황에서 헤매지도 않고 늘 앞서서 동료들을 이끌고 구해주는, 겉으로 보기에는 '어른스럽고 완벽한' 라이너가 멋있고 같이 있으면 조금은 안심이 되었을 것 같아.
당시에 고작 10대인 104기 애들에게 라이너는 나이에 답지 않게 어른스럽고 의리있고 강한 친구이니까 누구라도 좋아하고 닮고 싶어했을 것 같다
라이너는 조사병단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을 나도 지켜봐 왔기에, 나중에 라이너가 갑옷거인인게 밝혀졌을 때도 배신감이 들기 보다는 그동안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라이너도 그냥 목표를 향해 달려간 10대 아이였을 뿐이니까. 오히려 갑옷인게 밝혀진 이후로 라이너가 입체적으로 보여서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
근데 이게 왜 잘린 거지.. 짐거야 사진이 잔인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