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은 그게 딱 되세요?
사귄지가 5년이고 알고 지낸 시간이 8년인데
딱 끊어져요?
머리로는 알아요 헤어져야 한다는거
근데 가슴이 밀어내지를 못한다고요
사업 망하기전까지는 사업도 잘했고
저한테는 세상 제일 멋진 남자였는데
그래서 다시 재기해보겠다고 저러고 있는데
그 기간이 길어지니 저도 답답하고
이제는 짜증나는거예요
사귄지 5년 됐고 원래는 이번해에 결혼예정이였지만
남자친구가 하던 사업이 망했어요
그래서 빚도 좀 있고 현재는 백수상태며
그나마 있던 돈으로 주식해서 다 날려먹고
남자친구 부모님한테 받은 돈도 다 주식으로 넣고
그 주식이 한방 터지기만을 바라면서
하루종일 디씨 주식갤러리랑 주식갤 사람들이랑
단톡하고 주식시장만 살펴보면서
취업할 생각을 안해요
저희 아빠는 미장쪽 오야지시고
제 동생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아빠따라
미장일 배워서 자격증도 여러개 따고
돈도 어린 나이에 많이 벌었어요
미장일이 힘든건 아는데 수입도 좋고
출퇴근 시간도 정해져있고
제 동생이랑 저희아빠가 계시니
남친보고 취업 안되면 제동생이랑 아빠따라다니면서
미장일이라도 배워보랬더니
자기가 노가다 할려고 비싼돈 주고 4년제 대학
나왔는지 아냐며 절대 그런일은 못한다고 하네요
주식 한방만 제대로 터지면
빚도 다 갚고 결혼도 하고 다시 사업 시작해서
호강 시켜준다고 큰소리 치는데
글쎄요...
언제 그 주식이 터질까요?
동생이랑 아빠는 그런 놈 버리고
아빠가 데리고 있는 애중에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든든한 놈 있다고
직업에는 귀천 없다고 한번 만나 보라네요
동생이랑 아빠도 미장일 하는데
미장일 하는 남자 노가다라서 싫냐고
한 평생 미장일 해서 우리식구 다 먹여살렸고
동생도 미장일 하면서 돈도 벌고 결혼도 했다고..
진짜 동생이랑 남친 보면 자꾸 비교되고
짜증나요
아빠 말대로 남친이랑 헤어져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