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저는 남친이랑 같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제 남친은 찍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많이 찍는 걸 안 좋아해요
이걸로 말다툼이 있었는데 남친 입장은
사진보다 같이 데이트한 날의 경험이 중요하고 카페를 커피 마시러 가지 사진 찍으러 가는 게 아니라고 하고요
저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결국 남는 건 사진 뿐이니 나중에 추억을 회상할 때 사진밖에 볼 게 없다는 입장이에요. 그렇다고 카페에서 사진만 계속 찍는 건 아니지만 남친 기준에선 제가 카페에서 사진을 좀 많이 찍는 거죠.
그리고 저는 이왕 사진 찍는 거 예쁘게 찍고 싶고 잘 나온 사진을 건지고 싶으니까 많이 찍는 거구요.
여기서 남친은
본인은 사진을 예쁘게 찍는 것보다 그 사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대요
근데 남친이 사진 찍는 걸 어색해해서 찍기만 무슨 어제 사랑니 뺀 사람처럼 부자연스럽게 웃거나 아님 눈을 깜빡여서 사진이 죄다 눈이 반쯤 떠있거든요;
그럼 저는 사진을 더 찍을 수 밖에 없는데 본인은 싫대요. 그 어색한 표정은 내가 대화할 때 보는 본모습이 아닌데;;
제가 이기적인걸까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