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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서 절 버린 엄마가 이해가요

엄마보고싶다 |2021.07.18 22:35
조회 161,016 |추천 357

아빠랑은 이런 이야기 하기가 조금은 어색하고..
또 싫어하실까봐 고모에게 먼저 물어볼려고해요
이따 밤에 만나기로했어요

아빠가 섭섭해 할 마음 알아서 처음엔 같이 사는건
안된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
엄마의 일기? 사실 일기는 아니고 육아일기 제가
오늘 뒤집기를 했다 이유식을 몇미리 먹었고 앞머리를
잘라줬다 이런 내용 밑에 한켠에 그런 글귀들이 한두개
있었어요 엄마가 절 낳고 많이 우울해서 정신과를 갔다
온것도 00 다니는 소아과 옆에 정신과가 있다 가봐야지
하다가 그냥 오늘도 00이 얼굴보고 너만 있으면 괜찮다 하며 집으로 왔다뭐 이런식으로 적어두셨어요 ㅠㅠ
그래서 저도 알게됬어요 그리고 엄마가 아빠한테 말해서
만나도 된다 라고 했는데 제가 엄마에게 말하지 말랬어요
그냥 그냥 제 생각에 아빠가 싫어할거같아서요 ..
이 부분은 아빠한테 정말 죄송해요..
왜 그전에 날 안찾아왔냐고 묻고 싶었는데 묻질 못했어요
그냥 내가 안보고싶엇ㅓ? 일까봐요
엄마가 20년동안 안보고 사는게 조건인건 거기
일기같은데에 적혀져 있었어요
이혼은 내가 원하는거기에 00이 성년이 되서 애 보고싶으면
이혼해준다 라고 남편이 이야기 한다 뭐 이런식으로요
자세한 내막은 몰라요 엄마가 말해주신적 없어요

대학생이던 엄마가 절 낳고 타지에서
많이 외로웠겠다 라는 생각에 아빠 성격을 알기에..

( 근데 제가 너무 나쁘게? 적은거 같은데ㅠㅠ
저희아빠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니에요 성격이 무관심?
무던한? 사람에 가까워요! 실제로 제가 긴머리를 단발로 해도 한달 내내 모르거나 제가 아빠에게 삐질일이 있어
삐져도 삐진줄? 모르는 그래서 섭섭하기도 하고
저랑 놀러간적이 거의 없어서 저는 어릴때 사진이
학교에서 찍어준거말고 없어요 ,, 그래서 아빠가
예전엔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하고 초등학교때는
많이 .. 좀 그ㅆ지만
하지만 댓글들 말처럼 아빠는 저를 사랑하셔요
그러니 절 돈 때문에 힘들게 하지 않고 아빠를 속상하게
해도 혼내시지 않으셨어요 ㅠㅠ 그래서 주변 친구들
중에 솔직히 좋지 않은 아빠들 보면서 그래도
우리아빠는 무뚝뚝하지만 괜찮아 하면서 살아왔어요 )

밤에 제 사진들을 보다가
너무 엄마 입장에서 감정 이입이 된거같아요
그냥 나에게도 이런 엄마가 있었는데..
아빠가 좀 잘하지 이렇게요ㅠㅠ

너무 부모님을 욕보이는 글을 쓴거 같아 글은 지울게요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아빠든 엄마든 저에게는 두분 다 소중해요

그리고 엄마가 돈때문에 절 찾은건 아니에요
어릴적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에게 듣기로도
외가가 친가보다 훨씬 잘 살았던걸로 알아요..

그냥 제가 없던.. 나는 엄마가 없다 하고 평생 살았는데
갑자기 찾아온 엄마라는 행복감에 너무 감정이입?
했던거같아요.. 엄마도 나를 키우고 싶어해ㅛ구나
이런마음이요 저는 마냥 엄마가 날 버려서 내가
아빠랑 사는구나 하며 이때까지 살았어요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그냥 티비랑 이런거 보면서
초등학고 다닐따부터 그렇게 느낀가같아요

댓글처럼 ..
고모와 이야기 나누고 아빠랑도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솔직히 엄마와 아빠의 헤어짐이 어떤 이유인지
왜 제가 아빠랑 살아야했는지는 제가 엄마의 글만 본
추측이지 정확한건 모르니깐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추천수357
반대수94
베플남자ㅎㅎ|2021.07.19 06:27
정상적인 사람이 자식 낳아보면 절대 못 버립니다 15년 가까이 모른척 하다 쓰니 다 크니 연락한것도 웃긴거죠 법이란 냉정해서 이혼사유가 여자에게 있어도 90% 여자쪽에 양육권을 주고 면접교섭권은 본인이 포기하지 않는 이상 유지 됩니다 차라리 이혼조건 처럼 20살에 만나러 왔으면 좀 더 이해 하겠는데 중간에 뜬금없이 와서 같이 살고 싶다?? 쓰니 아버지가 아무리 무뚝뚝 해도 어린 쓰니 관심 없었다면 양육을 엄마한테 넘겼지 절대 무관심한 존재 아니예요
베플ㅇㅇ|2021.07.19 07:12
어른의 시각으로 볼때. 님의 부모는 정반대 성향의 사람이에요. 어떻게 결혼까지 이르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갈등상태의 상대를 견뎌내는것에 있어서 님 엄마처럼 애를두고 나가면서까지 이혼을 불사하며 표현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지 님 아빠도 나름의 상처가 있으리라 봅니다. 스무살전에는 만나지 않는다는 이혼조건이 의미하는바가 큰데요. 님 엄마는 그런 중대한 약속도 무시할 수 있는사람이고, 님 아빠는 만나고 안만나고를 떠나서 자기 마음대로 약속을 깨버린것 자체가 미치게 싫을겁니다. 어릴적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맡기면서까지 님 아빠는 자기 나름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중이니까요. 인생을 살다보면 중대한 결정을해야하는 시기가 때때로 찾아옵니다. 이혼조건을 보면 그때 님은 엄마에게 우선고려대상이 아니었어요. 제정신이 아닐정도로 힘들었다ㅡ까지도 이해해 봅시다. 헌데 지금은요? 지금도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가요? 저도 사춘기 자식이 있는 엄마에요. 혹여 갑자기 나타난 내 존재로 아이의 생활이 흔들리지는 않을까, 아이가 혼란스러워하지는 않을까, 아이가 아빠에게 거.짓.말을 하게하고 외.박.을 하게하는것이 과연 교육적인가, 그외 등등 수많은 문제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할수 없어요. 자신이 야기할 그 문제들 보다 당장 자식을 만나고 내 감정!이 우선인 사람이 님 엄마에요. 과거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내린 인생의 결정이었다면 지금은 그결정을 되돌릴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 충분히 있고. 성인인 님 아빠와 충분히 상의한후 님과의 만남을 가질수도 있었겠죠. 님은 아직 보호받아야할 미성년자에요. 님에게 생기는 중대한 일들은 보호자가 알아야할 필요가 있고 보호자와 상의해야하죠. 저도 같은 여자로서 님아빠 같은사람 힘들어요. 그렇지만 그게 자식의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뒤흔들어 놓아도 된다는 허가증은 아니에요. 아빠에게 솔직히 얘기하고 상의하세요. 님은 이런세상 아직 몰라도 되는 아이인데 너무 현실적인 얘기라 미안해요..
베플ㅇㅇ|2021.07.19 07:14
제일 손 많이 가고 힘든시기 키워준게 너네 아빠랑 할머니 아니야? 엄마가 이해가 간다는게 아빠가 심심한 사람이라 그렇가 이거지? 내가 맞게 본거 맞나? 자취만해도 부모님과 애틋해지다가 같이 살면 또 엄청나게 싸우게 된다 너무 단편적인것만 보고 엄마 옹호하는것 같음. 그리고 너 20살때까지 못만나는게 이혼조건이었으면 그만큼 아빠는 엄마 잡고 싶었던걸로도 보여서 이혼이유나 먼저 알아보는게 좋을듯. 근데 너 지금 답정너 상태지?
베플내댓글|2021.07.19 09:14
아빠가 무뚝뚝해도 그 긴 시간동안 재혼도 않고 애를 키웠는데...이렇게 뒷통수를 치네..갑자기 닌타난 엄마라는 사람한테 홀라당 빠져서는 일기장??? 연민에 빠져서 이혼하고 한번도 애를 보지도 않았고 구구절절한 일기장 건네면 끝?? 이혼한 이유도 넌 모르잖아..너 아버지한테 그러면 안됬어..최소한 이때까지 키워주신 아버지한테 엄마한테 연락이왔고 만나는걸 물어봤어야지..몰래 만나고 호캉스에 이제는 엄마라는 사람한테 가겠다고?? 엄마라는 사람도 제정신이면 그리 몰래 애를 빼돌리면 안되지..죄지은게 있으니 애아빠한테 말도 못하고 저리 들이대네..참내..애새끼 키워놔봤자 다 소용없다..아버지 그 세월을 외롭게 사셨을텐데 안타깝다..자식은 무슨
베플노노노|2021.07.21 08:57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란 거였네! 대체 넌 어떻게 몇 번 만나지 않은 '널 버린 엄마'가 이해된단 말을 할 수가 있지? 니네 아빤 이혼 당시 삼십 초중반이었을텐데 아마 한의원이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힘드셨을 거란 생각은 안 하니? 지금 네가 누리고 있는 경제적인 지원도 니네 아빠가 모든 걸 포기하고 너, 한의원에 올인한 결과란 생각은 안 하니? 니네 엄만 자기 인생을 위해서 3살 딸내미를 버리고 간 후 인생을 즐겼다면 니네 아빤 친구들도 못 만나며 퇴근 후 널 키웠지만 네 글에선 아빠를 ATM으로만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아빠가 퇴근 후 다른 취미 활동을 하지 못 한 건 어린 딸을 차마 혼자 두지 못 해서일텐데 그걸 모르니 인성 쓰레기인 니네 엄마딸 맞네! 난 니네 엄마처럼 3살 딸을 버리고 나가서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았던 니네 엄마나 호캉스에 홀딱 넘어가서 엄마가 왜 이혼했는지 이해된단 너나 이해하지도 못 하고 이해할 필요도 없거든. 넌 니네 아빠한테 키워주셔서 감사하단 말을 한 적이 있니? 역시 콩콩팥팥은 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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