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인 너를 어떻게 잊을까, 잊을 수는 있을까
내게 사랑받는 법과 주는 법을 알려준 너인데
차라리 내가 더 힘들더라도 연인으로 남을 걸
연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이, 사랑한다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이로 남을 걸
우리의 시작과 끝이 있던 겨울을 지나
네가 좋아하던 벚꽃 피는 봄이 왔고
우리가 처음 만난 여름이 되었다
2020년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하자고 약속했는데
약속을 반절 밖에 지키지 못해 솔직히 많이 아쉬워
너는 예쁘고 인기도 많고 누가 봐도 사랑스러우니까
이미 올해의 시작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냈을 거라 생각해 다른 날들도 웃고 행복한 날이
많았으면 해 불행하고 힘든 일은 내가 다 겪을게
이제는 부르고 싶어도 부르지 못하는 네 이름이
너무 예뻐서, 네가 예뻐서 그냥 이렇게 너로 가득 찬 내 마음을 여기에 써 내려가
지금의 너는 나를 그리워할까, 너도 날 그리워할까
너를 사랑한 시간과 잊는 시간이 비례해 미치겠어
진짜 많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