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빠하고 말다툼했는데 난 아무리 봐도 아빠가 잘못한거 같거든? 근데 아빠는 내가 싸가지 없고 잘못했대
1. 내가 보조책상을 살거라서 인터넷 찾아보면서 뭐 살까 고민중이었는데 마침 엄마가 내 방으로 오길래 엄마한테 나 보조책상 살거라고 얘기했어
2. 그리고 엄마가 안방으로 돌아가는 사이에 가족단톡으로 내가 모델사진 보내면서 뭐가 더 낫냐고 물어봤어. 그러면서 내 용돈 안에서 사겠다고 덧붙였어
3. 엄마는 안방으로 돌아가서 내가 보낸 사진을 보다가 옆에 누워있는 아빠한테 내가 보조책상 살거라고 얘기했어
4. 내 방에서 엄마,아빠가 안방에서 뭐라고 하는 얘기가 들리더니 (아마 아빠가 엄마얘기듣고 바로 사지말라고 했나봐) 엄마가 나한테 "아빠가 사지 말라고 했으니까 사지마" 라고 한거야
5. 그래서 나는 다시 카톡으로 이러이러한 이유들로 보조책상을 살거다 라는 내용과 내 용돈 안에서 해결하겠다 라고 긴 글을 써서 가족들 단톡으로 보냈어.
6.근데 톡 옆에 숫자가 사라지지 않길래 거실로 나가서 아빠한테 카톡 봤냐고 물어봤는데 답이 없길래 안방에 가서 카톡 봤냐고 얘기했어.
그러더니 아빠 왈 "너 돈으로 사!" 이러셨어.
7.그래서 내가 "아빠 왜 삐졌어?" 라고 물어봤어
8. 그 뒤로 아옹다옹 말다툼 하고 어쨋든 아빠는 내가 어른한테 "삐졌다" 라는 표현 써서 싸가지가 없다고 지금 삐져있.. 아니다, 토라져계셔
5번 상황까지 아빠는 내가 책상을 살거다 라는 것만 엄마한테 전해들은 상황이야. 내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책상 살거다~ 라고 글쓴건 못 본 상황이야
아 그리고 말다툼 중에 내가 아빠한테 "그러면 삐지다의 더 존칭표현이 뭐가 있을까요? "라고 물어봤더니 아빠 왈 " 왜 이렇게 화나셨어요? "라고 쓰래
근데 저 위의 상황을 보면
나-->아빠 : " 아빠 카톡 봤어?"
아빠--> 나 : " 네 돈으로 사!"
이런거라 직접적으로 화낸게 아니라서 화내다 말고 삐진거라고 표현한건데 이게 아빠 말 처럼 어른한테 쓰기 부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