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앞둔 서른 중반 여자입니다
내년 초쯤 결혼 앞두고 있고 남자친구는 동갑이에요
나
부모님께서 도와주셔서 아파트 한 채 있음 (서울권 아님. 거주지 근처)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부모님이 해주신 전세
모아둔 돈은 1억 좀 안 됨
빚 없음
남친
본인 명의 오피스텔 거주
빚 3천 (오피스텔 살 때 썼다고 함)
모아둔 돈 3천 좀 넘음
재정 상황은 이럼
남친이 공무원이라 뭐 하나를 하더라도 내가 낸 적도 많음
본인은 월급 따박따박 나오지는 않지만 나름 전문직이라 수명은 짧지만 현재는 돈을 잘 벌고 있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결혼하면 남친 오피스텔은 세 놓고 내 명의의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쓸 예정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아파트 살 때 부모님이 10%정도 도와주심
남친도 알고 있었음
남친- 완전한 자력으로 산 집이 아니고 부부끼리는 공동명의로 하는 게 맞다
나- 무슨 소리냐 내 집인데 왜 니 명의로 해야 하냐. 그럼 너도 오피스텔을 공동 명의로 내놓아라
남친- 난 내 스스로 산 집인데 왜 공동 명의를 해야하냐. 너는 부모님 도움을 받지 않았냐
나- 내 부모가 도와줬지 니 부모가 도움을 줬냐. 내 부모 돈이 니 것도 아닌데 왜 니가 선심쓰는 것처럼 하냐
남친-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섭섭하다 (제일 당황스러웠던 게 여기. 실제로 이렇게 말함. 대체 뭐가 섭섭한 건지 당최 모르겠음)
나- 그럼 빚은 혼자 갚을 거냐
남친- 현재 월급으로 갚기는 너무 오래 걸린다. 결혼하면 같이 해야 한다
공무원 비하하는 목적은 아니지만 남친은 본인 월급이 많지 않은 것 때문에 자격지심은 늘 있었음
안그래도 최근에 가구나 인테리어는 신혼집으로 보수하고 리모델링 하면서 내가 새로 하기로 했는데 내가 내는 게 당연하다는듯이 행동하는 거 꼴사나웠음 (처음에는 같이 내자고 할까봐 이건 됐다 저것도 됐다 하다가 내가 내기로 했다니까 화장실 타일까지 대리석으로 바꾸자 함)
나는 집 사겠다고 수입이 일정하지 않던 이십대 때부터 아둥바둥 살았는데 남친은 내 인생에 숟가락 얹는 걸 같음
친구들은 아깝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고 파혼하라는데 솔직히 나이도 찼고 불안함...
쓰다보니 음슴체로 썼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까워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