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이에요.
과거 성추행한 사촌오빠를 가끔씩 가족행사때문에 만나야하는데 시간이 나름 흘렀는데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첫 성추행은 초등학교 6학년때 였어요.
사촌동생들이랑 다 같이 자는 방이었어요.
전 혼자 침대에 있었고 다들 바닥에서 자고 있었죠
평소 전 잠들면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자는 스타일이에요
근데 그날 새벽에 이상해서 잠이 살짝 깼어요.
제 옆에 3살인가 4살 많은 그 놈의 누워있었고 제 손을 그놈의 성기에 갖다대고 있었어요
놀랐지만 무서워서 눈을 뜨지 못했고 그댜로 자는 척을 했어요.
전 갓난애기때부터 배고파도 안 울고 졸려도 안 우는 감정표현 못하는 성향이었고
그 다음날 부모님한테 말씀드리지 못했어요.
그리고 그 해 부모님은 이혼을 했고 전 아빠 손에 크게 되었죠
그 놈은 외가쪽이라 그 후 만날일이 없었어요
근데 그 놈은 제 친오뻐랑 엄청 친했고
고등학생이 되던해 아버지가 서울로 일하러 올라가게 되었죠(전 지방사람이에요)
그날 혼자 집에서 컴푸터를 하고 있었고 벨이 울렸어요
그 놈이었죠
시간이 꽤 흘렀어서 전 초딩때일을 생각 못했고 문을 열어줬어요.
그 놈이 절 자기 무릎에 앉히고 여기저기 만졌어요
전 반항 한번 못했어요.
그때 전화벨이 울렸고 마침 친할머니가 오빠랑 집에 온다는 전화였고 그놈은 도망갔죠
근데 다음날 그놈이 친오빠랑 우리집에 또 왔어요
친할머니한테 외사촌이라고 말을 안하고 친구라면서요
그리고 그놈ㅇㅣ 오빠랑 방에 들어가면서 거실에 있는 저에게 웃으며 인ㅅㅏ를 하더라구요
되게 역겨웠어요
그날 할머니는 집에 가셨고 그놈은 자고 간다고 했어요
그때 전 동생이랑 같이 잤는데 방문에 잠금장치가 없는 문이 었어요
당연히 전 잠들지 못했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아빠 방에는 잠금장치가 있으니깐 동생을 깨워서 아빠방에서 문 잠그고 안심하고 잤어요.
근데 어이없게도 아침에 눈을 떴는데 제 바지가 벗겨져 있었어요
동생이 저보다 먼저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면서 문이 열렸고 그놈이 들어왔던거죠. ㅎ
진짜 역겹드라구요
그리고 그놈은 직업군인을 갔고 더이상 만날일이 없었어요
제가 20대 중반이 되었을때 그놈이 속도위반으로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당연히 엄마한테 여자 소개를 해준다고 왔고
(이혼해서 아빠랑 살았지만 엄마랑을 계속 연락을 햤어요. 단지 명절에 외가를 안 갔을 뿐이에요)
이모랑 동생이랑 그놈을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억지로 그 자리에 있었고 밥 먹고 헤어지는 자리에서 사진을 찍게되었고 그놈이 저한테 어깨동무를 했죠
정말 역겨웠어요. 그리고 너무 슬펐죠
그놈은 큰외삼촌네 큰 아들이었고, 외가에서 다들 그 놈을 신뢰했죠
우리 엄마랑 오빠도 그 놈을 많이 신뢰했고 저희 오빠는 그놈과 되게 친했어요
그래서 전 더 과거일을 엄마랑 오빠한테 이야기 못했죠
근데 도저히 그 놈의 결혼식 참석은 못하겠더라구요
오랜만에 그 놈 얼굴을 보니 과거일이 떠올랐고
사실 전 20살때까지 애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그냥 그사람의 행동이 역겨웠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기억들이 정말 너무 끔찍했고 그 행동이
성추행이라는걸 알았어요
엄마랑 오빠가 절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 놈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알기에 엄마랑 오빠한테 말할 용기가 안났어요
또 전 감정을 표현을 20살 넘어서부터 조금씩 했거든요
제가 유일하게 감정표현을 하는 상대는 이모였어요
엄마아빠 이혼할때도 이모 품에서는 힘들다고 이야기 할 수 있었거든요
내가 결혼식 안 가겠다고 하면 다들 가자고 데라고 갈것ㄱㅏㅌ아서
옆집에 사는 이모네 집에 갔어요
그리고 이모한테 아야기했고 이모가 같이 울어줬어요
비밀도 지켜주기로 했고 결혼식도 안 갔어요
엄마랑 오빠는 이유를 모르고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전 30살이 되었고 서울에서 자취중ㅇㅣ에요.
근처에 오빠가 자취를 하고 있고요
근데 이번에는 그 놈 언니, 사촌언니가 서울에서 결혼을 해요.
한달뒤에요
엄마는 동생이랑 결혼식 전날 제 집에서 자고 다음날 결혼식을 갈거래요
전 지금 공부중이라 일 핑계도 못하고 코로나라 어디 도망도 못가는데요
사촌언니 결혼식 안가겠다고 하니 엄마가 아직 시간 많으니 다시 생각해보래요 ㅎ
서러워요
저는 피해자인데 제가 피해다녀야해요.
제가 서울에 있는데 안가면 엄마가 외삼촌한테 미안해할거고
예전 그놈 결혼식 제가 안 가니깐 외할머니가 절 찾으셨었ㄱㅓ든요
그것도 죄송하고
진짜 거지같네요
이 일을 알면 엄마랑 오빠가 얼마나 무너질지 알고 저때문에 외가가 시끄러워지는것도 싫은데
외할머니 건강이 요새 많이 안좋으세요.
괜히 이런일이 터지면 할머니 더 아프실까봐 걱정도 되고
진짜 거지같은 상황 거지같은 성격이네요
전 어떻게 하죠.
시간이 흘렀는데 그때의 일은 더 선명하고 용서가 안되네요
언제까지 그놈을 피해야 할까요
차라리 어렸을때 부모님한테 말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까요.
왜 시간이 흘렀는데, 30살이나 되었는데 잊혀지지 않죠
전 어떻게 해야하죠
시간이 얼마 없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