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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샤 생일 정말 축하해 ❤



사샤 안녕. 사샤야, 그냥 너무너무 보고싶어. 늘 밝던 너여서 그런지 조용하고 차갑게 식어가던 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
어쩌면 아직도 네가 살아있다고 믿고 싶나봐
사실 리바이가 엘빈의 죽음을 '쉬게 해준다' 라고 표현한 이후로, 나도 죽음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어. 누구보다 웃고 즐겨야 할 청춘의 10대를 거인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조사병단으로서 심장을 바친다는 게, 친구들과 서로 의지해도 엄청난 부담과 압박감, 그리고 두려움을 줬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게 거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인간에게 죽다니. 조금은 허무했어? 그래도 넌, 너라면 가비를 조금도 미워하지 않았을 것 같아. 오히려 너라면 그 어린아이가 총을 잡게 되기까지의 사연에 더 귀를 기울이겠지. 사샤야, 지금은 어때? 좀 쉬고 있어? 당연히 편해졌겠지?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있지?
네가 그렇다면 나도 편해질 것 같아. 우리 딸랑구 사샤야, 널 처음 본 훈련병 시절부터 4기에 들어서서 신제복을 입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어. 내가 본 사샤 너는, 해맑고 착하고 배려심 깊고 강하고, 누구보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그런 멋있는 아이였어. 혹시 쟝이나 코니가 걱정된다면 분명 쟝, 코니도 사샤를 떠올리면서 열심히 살아갈 거야. 사샤야, 늘 행복하길 바래. 매일 웃을 순 없겠지만 우는 일은 기쁠 때 빼고는 없길 바래.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더 이상 소중한 사람들이 아무도 네 곁을 떠나지 않는 그런 곳에서 다시 만나자.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 딸랑구 사샤야, 널 알게돼서 너무 감사하고 항상 널 응원할게. 정말 사랑해

그리고 생일 정말 축하해. 태어나줘서 고맙고, 넌 늘 빛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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