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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의 실체.. 신천지 신밍아웃 피해 당했습니다 1편

신밍아웃피... |2021.08.01 19:17
조회 2,804 |추천 0

저는 1년 넘는 시간 동안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사랑꾼이고 거의 매일 만날 만큼 가까웠던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33살, 저는 35살)

그러다 지난 6월18일 임테기 사서 해보니 두 줄이 떴고..
혼전 임신을 하게 됐네요.. 너무 놀라긴 했지만
남들은 어렵게도 가지기 힘든 아이를 가진데다
당연히 축복받아야 될 일이니까 같이 산부인과도 가고
꽃다발 안겨주며 같이 감격해서 울기도 했고..

태명 정하고 급히 결혼식장도 알아보러
다니고 계획했던 (6월22일) 강릉 평창 여행까지 가서
누굴 닮았을까.. 딸이면 좋겠다 말도 하는 남자와
행복한 여행 잘 갔다왔어요...

근데 여행 후쯤 남자친구가 스물일곱살부터해서
자기 회사 친구로부터 신천지 신앙을 소개받아
가져온 걸 고백하덥니다.. 말 못하다 이제 결혼 해야 될 것
같으니까 부랴부랴 고백해야된다 생각했겠죠..

그리고 저 보고 같이 다니자고..
이제 부부가 되니 너도 같이 신앙을 가지자고…
너랑 그 문제만 맞으면 우린 다 잘 맞지 않냐며..

센터 입소 얘기, 복음방, 영상 시청 교육…
전 애초에 종교가 있어본 적이 없었기에 갑작스러운
이런 말이 당황스럽고 뭘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남자친구에게 지난 6년간이나 했으면 많이
했지 않냐.. 고생했다.. 이제 우리 애기도 곧 나올텐데..
우리 셋이 지금처럼 재밌게 살아보자고 회유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전 처럼 매주 수요일, 일요일 거길 못 가고 있는 상황에 이어서 이 참에 자연스럽게 가정에 충실하고 그런 건 사회 시선도 곱지 않으니 그만해줬으면 좋겠다고 제 의견을 전달한거지요..

근데 그 과정에서 너도 똑같다.. 이래서 주변에 자신이 말을 떳떳히 못해온 거 아니겠냐며 남편이 될 사람 말 안듣고 가짜뉴스나 남 말만 듣고 있냐 하더라구요..

자신은 두 눈으로 봐왔고 직접 신천지 쭉 겪어봐서 잘 아니까 계속 자길 따라서 믿고 같이 신앙 갖자고 같은 말만 반복...

그 과정에서 저랑 언쟁이 벌어졌겠죠… ㅠ
그래서 강원도 여행 다녀와서부턴 지금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울기만 했던 것 같네요..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만나는 기간 1년동안 자기가 사리분별 못하고
판단력 흐려보였냐고.. (평소에 너무 자상했고 남자인데
평소 가계부도 쓰고 저한테나 자기 일도 성실했던 사람이라)

그렇게 언성 높이기에 제가 잘못 생각하나..
처음엔 제가 타일러 보고 말을 일단 들어보는 걸로
하자 싶어 듣기로 시작했지만,

그럼 이만희가 계속 죽지않고 영생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니 일반적이면 사람이니까 죽는 게 당연하고
말도 안되는 질문이라 할텐데 남자친구는 그 질문에
한동안 제 눈치 보느라 쉬이 바로 대답 못하고..
추궁하니 “그건 모르는 일”이다.. 라네요...
그 답 딱 듣고 정말 심각하구나 깨달았어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시야와 사고가 흐려진거 같은..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 특유의 그런 것…


전 이미 남자친구 처음 만날 때부터 종교관에 대해서 전달했었기에.. 제가 무교라 절대 무교인 사람과 만나고싶고 종교있으면 이해 못해서 만나기 싫다 말했었는데.. 다 알아놓고 만나면서
이제와 그걸 듣고도 빨리 고백을 못한 건 제가
떠나갈까봐 그랬다네요... 이유야 좋지만 제가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멋대로 앗아가버린거죠..

사귀는 동안 남자친구 친구들 소개시켜줘서 봤을때도 얘는 진짜 깨끗하다고 여자 만나는 걸 진짜 본적이 없어서 옆에 지금 누가 함께 와있는 광경이 신기할 정도라고 했었어요..
그 때는 내 남자 칭찬이구나 하고 기분 좋게 넘겼는데ㅠ
근데 이제보니 신천지가 연애하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 집단이고 연애하는 것도 보고해 올리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이유야 어떻든 너무 소름 돋았습니다..
그래서 짤막 짤막하게 여자들이랑 썸 타고 놀고 했지만 연애가 없었다고… 친구들도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신앙하고 있을 때 만난데다 처음엔 저에게 무교인 척 했다가, 나중엔 들켜서 사실 교회를 다닌다고 얘기했다가, 내가 임신해있어 결혼을 해야될거 같으니 결국에 다다라 신천지라 고백해놓고.. 어안이 벙벙한 저에게 부모님도 너도 다 헛소문만 듣고 자길 미친놈 취급하고 얘기 들을려고도 안한다면서..

자연스레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 부모님도 알고 계시며 신천지 반대로 그집에서도 그간 트러블이 있어왔단 사실을 알게 됐고.. 텔레그램이랑 관련 어플까지 다 깔려 있덥니다..

제 평생에 겪지 않을, 보지 않아도 되고 보게 될 거라 생각 못했던 신천지 관련 정보 매일 찾아보고..
종교 강요하고 하지 않으면 헤어지자 말하는 신천지 신도를 둔 연인 고민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다는 것도 알았고 마음 피해입은 것들.. 한참 기간 동안 엄청 읽고 괴로워 하게 됐어요..

한명을 포섭하기 위해 많게는 40명이 포지션 정해 몇달간 작업해서 물밑 일들을 행한다던데 신천지가..

정말 타임머신이 있다면 제가 남자친구 그렇게 포섭당하기 전에 손 끄집고 데리고 나오고 싶을 정도라고 직접 말해줬어요 ... 이렇게 되어버리게 한 그 집단도 정말 너무 야속하고..


무엇보다 작년 연말, 저랑 연애하며 남자친구가 내년 2021년이 되면 서로 나이도 있으니 그 때쯤은 우리도 결혼해야되지 않겠냐고 얘기도 먼저 했었기에 임신 후 아이가 생긴것도 놀라지만 기뻤고.. 남자친구도 사실 순서가 조금 바꼈지만 있을 일이 조금 빨라졌을 뿐인 거라고.. 절 다독이던 사람이었는데..

그런 사람이니까 .. 달리 생각해자 싶어서 다른 방법은 없을까 궁리하며 제가 도저히 그 신천지 신앙 같이는 안되겠고 정 진짜 종교를 원하면 일반 교회로 둘이서 새로 시작해서 다니자,

내가 종교 한번도 믿어본 적 없지만 그렇게까지라도 해볼게 라고 정리해 전했더니, 남자친구가 그건 안된다네요.. 이런 걸로도 조율이 안되는데 앞으로 너와의 행복한 미래를 그릴 자신이 없으며 확신이 안생긴다..라는 터무니 없는 말도 바로 시작하네요..

“한쪽만이 아니라 둘이 같이 하는 거여야만 그나마 믿음을 가지고 결혼할 수 있는 거지… 결혼했는데 자기만 신천지 가는 건 갈등 생길 양상이있을 거고 결국 니가 끝까지 양보를 안하는 또 니 고집 부리는거 아니겠냐고..”

(신천지에 남친을 소개시킨 그 자기 회사 친구는 당시 여자친구가
저처럼 놀라다가 좋아하니까 결국 같이 다니겠다고 해서 결혼 잘 했고 지금 신천지 같이 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여 술술술~ 자기 부모님도 갑작스런 임신소식을 알고 많이 실망하고? 이렇게 통보하는 게 어딨냐고 다 맘에 들지 않으니 술만 마시셨다는 둥, 그런 거 보니 마음이 심란해졌고 이제 나아가 자긴 딱 신천지 종교 그거면 되는데 넌 그런것들부터가 자길 위해 합치가 안되는데 믿고 결혼할 수 없겠다네요..

그거에 더해서 자신 마음이 지쳐있고 미안하다 빨리 말 못한 건.. 이런 말을 하는데...
현 상황이 지금.. 정상적으로 그런 절차를 할 상황인지…

평소 친구 결혼식 축사에서도 자기 조카 얘기하고
그렇게 아이 좋아한다는 사람이 정작같이 자기 아이의
심장 소리 듣고 와서…

제가 떠나갈까봐 두려워서 신천지인걸 고백하는 것
미루고 미루고.. 말 못했다는 사람이 김태희+비 얘기도
하며 진짜 사랑하면 종교도 따라오는 거라며 넌 날 위해
그런 믿음도 안 되주려 하느냐며 커밍아웃 후 5일만에 자길 떠나가라고 .. '자신이 없다’라고 끝나는 게..
이게 같은 사람 맞나 싶습니다.. 몸이 막 떨리고.. 김태희 비 뭐 그들도 소름끼치고 그럼 당신은 박수홍 꼴이냐고 했어 어이가 없어서..


강원도 다녀와서 단 5일만에… 신천지 종교 얘기부터 아이 생겨 배는 불러있는데.. 널 좋아하는 마음은 맞지만 결혼은 현실이니까지 지금 내가 듣는 말들이 다 뭔지..

저희 부모님이랑은 올해 3월 말 횟집에서 자리 만들어서 만나 남자친구가 깍듯이 인사도 드렸고,

이번에 이렇게 임신 한 것도 말씀 드리라하고 자기가
애기도 가졌으니 다시 너희 부모님께 정중히 인사드리러 곧 찾아뵙겠다고 얘기 전해 달라고까지 말했으면서..
갑자기 저러니 애 가진 건 아시게 되버린 상태인데
이제 결혼 자신 없다 하는 건 저 보고 어쩌란 말인 건지?

제가 괜히 사전에 사귀는 동안에도 분명 내가 두살 연상이니 부모님이 반대하거나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떡하냐는 걱정 섞인 물음을 해올때 그럴 일은 없고 자기가 좋다고 하는 사람이면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이며 혹여나 그런 일있어도 자기만 믿어라고 다 방어해주고 설득하겠다고 했던 사람이었는데

진짜 그 일이 벌어지고 자기 종교 틀어지니 그럼 말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지!? 그 분위기에서 다르게 어떻게 얘기하겠냐고 이젠 손바닥 뒤집듯이 갑자기 저랑은 모르겠다는 둥…

책임감 1도 없고 이런 모욕을 주길래…제가 “그렇게 자기 신앙이
결혼 최고 가치인 사람이었으면 편히 신천지 다니는 평소 신앙이라면서 연락하는 여자들 중에 부모님이 원하는 조건의 사람일 사람 고르고 뽑아 만나지… 왜 나한테 결혼 얘기하고서 그거만 믿고 있는 나 지난 기간 붙잡고, 주변에 소개시키고, 시간 보내고 있었냐고..” 울먹였어요.

임신해 있는 여자한테 정말 도덕성을 상실하고 무책임한 말 던지는 거에 실망하고 눈물 쏟고.. 그게 저랑 끈끈하게 1년 넘게 서로 사랑해온 사람인 게… 믿기지 않고.. 제가 이런 일 당항 줄은 몰랐어요... 근데 너무 전 이 상황 너무 이해 안가고 싫었지만 임신을 해있는상황에서 선택권이 많지 않았어요..

산부인과 갈 때마다 다른 임산부들은 저 빼고 다 행복에 겨워보이는데 저는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나고..
비교되고, 참담하고, 속앓이하고 외로웠거든요..

제 뱃속에 있는 애기는 이제 나 말고 지킬 사람이 없겠다 싶으니까 결국 내가 바꿔야지.. 싶어서

(6월22일 신밍아웃 후 생각 끝에 일주일만인 6월29일) 바로 남자친구에게 같이 가주진 못하지만 본인 신천지에 가는 것을 앞으로 막지 않고 귀와 입 다 닫고, 따로 결혼 생활하며 눈치 주지 않고 가지 말란 소리 없이 앞으로 묵인하고 다 가게 해주겠다고 결국은 양보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중간에 마음이 좀 돌아왔는지 (7월4일부턴)
또 다시 꽃다발 계속 안겨주며 B4 편지지에 빼곡하게
자기가 그동안 너 홀몸도 아닌데 방황하고 속 썩여 미안하다, 너 눈물 다신 안쏟게 할게, 앞으로는 웃게만 해준다며 다시웨딩홀 상담도 가보자 하고

(7월10일) 홀 3곳 상담사 앞에서 입장 음악 틀어놓고 다시 버진로드도 같이 걸어보고 웃고 밤 늦도록 카페에서 둘이 같이살집 전세대출 얘기까지 직접 수첩에 적어가면서 자긴 언제나 니편이다, 진짜 사랑한다 다시 속삭이고..

이제 서울에도 곧 올라가서 친구들한테도 결혼하는 거 알리고 와야겠다..고 말하고.. 그제서라도 노력하길래 전 마음에 상처 준 것들, 신천지 종교까지 온세상에 다 함구하고 평생 가슴에 묻고 가려고 했어요..

근데 말이에요.. 그렇게까지 했는데.. 또 하루 지나..
(7월11일 오후부터 12일 아침까지) 하…. 연락도 일방적으로 갑자기 안되더니 7월12일 만나자해서 거기 나가 들은 결론은 결국 자신이 믿는 것, 내가 자기와 신앙을 같이 해줄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이젠 무엇보다 마음대로 임신하고 부모님 실망을 시켜드렸기 때문에, 자기가 무릎꿇고 얘기해도 씨알도 안먹히고..

그 어머니도 부모 자식 간 연 끊을거면 이런식으로 임신해오고 맘대로 결혼해라니.. 이렇게 갑작스럽게 하는 건 ‘결혼 준비가 안됐다’ 등 자신 어머니 말을 또 들어보니 자기도 힘들고 “엄마 말이 맞는 거 같애” 라며 우린 여기까지 해야 될 거 같다 나오네요..

남자친구는 33살에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탄탄한 화학회사 직장도 9년차 다니고 있겠다, 저도 홍보팀 대리로 일하고 있고 사회생활 합쳐 9년 정도인데.. 그어머니가 말하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린지..

정말 33살짜리 애도 아니고 자기 어머니가 저렇게 나올 줄 몰랐고 근데 엄마가 말하는 현실들에 대입해보니까
자기 마음도 애가 갑자기 생기고 두렵다고..

…거기선 …제가 뭘 더 할 수 없더라구요..
언제부터 결혼이 조건부 협상이었던가요?
그쪽 부모님도 혼전임신을 해본 사람이라던데
아직 얼굴도 한번 못본 자기 아들 여자친구가 애를 가졌는데 일단 만나보자 라던지 일단 몸은 괜찮다냐 위로는 못해줄 망정 임신부터 덜컥 그런 짓 했다 하며 다 비난만 하고.. 자라오며 남자친구에게 화내시며 왜 넌 속만 썩이냐 했다네요...

제가 두 살이 많은 점과 그 와중에 절 “신천지에서 만났냐”고 하기까지.. 남자친구가 절 거기서 만난 거 아니고 신천지도 이해해주겠다고 한 사람이다 라는 말에도 “그게 지금 하는 말이지, 그게 오래 가겠냐” 그랬다는..;

아.. 그 어머니 본색이 드러나는 대목이더라구요..
평소에도 특히 어머니가 물욕만능주의에 형수 뒷담화,
넌 너희 형수 같은 여자 만나지 마라 라는 등 (그래서 둘째인 제 남자친구에게 더 큰 기대를 하시게 된 듯 보입니다) 욕하는 것 같이 며느리에 관대하지 않은 그런 분위기도

익히 알고 있었다만.. 자기만 믿으라던 남자친구만 보고 잘해보자 마음도 먹고 있었는데.. 그저 나약한 남자친구와 탐욕만 남은 그 부모란 사람들이 왜 그의 부모인지 다 원망스러웠어요...

옆에서 “니 남편, 우리 아기” 소리하며 사랑을 속삭이던 사람이 결과적으로 그것 때문에 맘이 흔들린다며 변해버리고.. 부모님만 저렇게까지 아니여도 너랑 결혼했겠지만 부모님 저러시는 이상 쭉 평생 이렇게 사는 건.. 자긴 이 결혼이 불행할거 같다고 이대로는 안된다네요...

행복해야 되는게 결혼인데 본인 종교땜에 일어난 최근 둘 사이 논쟁 들먹이며 그러고보니 이렇게 최근도 우리 둘 마저도 싸우고 사이가 예전처럼 좋지 않았던 거 아니냐 표현하고 그것도 마음에 걸린다는 둥 애도 아니고 “부모님 때문에”…

뭐 하나 결정하고 말하는게 더디던 사람이 신천지 커밍아웃 후 제가 본인 종교 인정하겠다 할 땐 맘이 돌아와 사랑한다 했다가-> 또 다시 이젠 종교가 아니라도 부모님 반대하는 앞에서 헤쳐나갈만큼 용기가 안난다며다시 저랑은 아닌 이유에 이유를 달아 무한 번복… 번복..

그렇게 남자친구가 알아본 임신중절수술 …
아기 11주 상태인데..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2편으로 계속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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