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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우울증일까요

|2021.08.04 03:33
조회 8,280 |추천 29

안녕하세요 20대 주부입니다.

혼전임신으로 아이를 일찍 가져 결혼한 부부입니다
아이는 아직 태어난지 두달도 안됐어요
남편은 항상 늦게 들어와서 집에오면 자기 바쁩니다

전 아침에 일어나 집안일 하고 애기 밥주고 기저귀 갈고
씻기고 보채면 안아주고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도와주는 거라곤 새벽에 분유수유하다
힘들어서 널브러트린 젖병 씻어주는 거 정도 ,
한번씩 일찍 오면 밥먹을 때 저 대신 애기 봐주는 정도 입니다

원래는 막 제 기분이 오락가락 하지도 않았고
그냥 아이만 보면 행복했고 남편이 힘들게 일하는 걸 알기에
찡찡 거리지도 않았어요

근데 요 최근들어 아무 이유없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왜 낳았지 라는 생각이들고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냥 살고 싶지않다라는 생각이 마구 들어요 ,, 그래도 아이가 웃으면 그때 잠시 행복하고요 ,, 남편이 일마치고 들어와서 같이 자면 그때도
힘든 거 잊혀지고요 남편이 없는 하루가 시작되고
아이가 울고 보채기 시작하면 저의 우울함도 같이 오네요 ,,
이런게 육아우울증일까요 ,,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너무 힘들어서 판에 글 남겨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9
반대수7
베플남자ㅇㅇ|2021.08.05 12:21
아이도 중요하지만 본인도 중요합니다. 주말 하루 정도는 남편한테 부탁하고 혼자 바람을 쐬든, 커피라도 마시고 오든 숨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우리 와이프도 그러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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