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이 고민하긴 했는데 이런 글은 처음 올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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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이고 남친은 30이에요
연애한지는 1년 하고도 2개월 조금 넘었구요
길다면 긴 시간동안 우여곡절 되게 많았는데 일일히 말하자면 너무 길어지고.. 솔직히 어디가서 털어놓기도 민망해서 이렇게 익명으로 글 올려봐요
남친과 저는 장거리 커플이긴한데 남친이 쉬는 날마다 항상 제쪽으로 와줘서 자주 만나기는 해요 근데 저는 여자치곤? 성욕도 많고 적극적이고 거부감도 없고 그런 편이거든요 그래서 연애 초중반에는 막 만날때마자 하자고 들이대고 그랬어요 근데 그럴때마다 할때도 있었지만 거진 장난반 진담반으로 절 밀어내고는 했어요 이게 반복되서 저도 자존심도 상하고 뭐 그러니까 같이 대화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초반에는 나랑 잘라고 만나는것 같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그런거 아니라고 하고 오해 풀기도 했는데 사실상 변하는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반복되니까 이런식으로 대화하는 일이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또 하는 말로는 분위기가 중요한데 제가 너무 장난식으로 들이대서 분위기가 안잡힌다는 거에요 근데 이건 생각해보니 제가 넘 장난식으로 들이대는건 맞긴하더라고요
암튼 중요한건 이런식으로 자꾸 까이다 보니까 저도 사람인지라 지치더라고요 내가 성적인 매력이 없나 싶기도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서 요즘은 저도 남친이 먼저 하자고 해도 그렇게까지 좋지도 않고 막 엄청 하고 싶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성욕이 죽은 느낌? 사실 남친이 크기도 하고 별거 안하는데도 잘?하는데도요맨날 똑같은 레파토리로 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근데 애초에 성욕이 없었으면 모를까 원래 센 편이었는데 억지로 눌러서 그런지 왠지 자꾸 서글퍼지는거에요 성관계때문에 이혼하고 싸우는 부부들 얘기가 미래의 내 얘기 같고..ㅋㅋㅋ..
이런것도 다 대화해보긴 했는데 막상 바뀌는 건 없었어요
남친이 동성애자거나 절 안사랑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고 다른 단점 고쳐달라하면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먼 길인데도 자주 오고 싸우면 먼저 사과하고 뭐라도 해주려고 하는 등 절 사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편으론 뭐 성관계하려고 연애하고 결혼하는건 아니니까..싶다가도 또 서글퍼지고..ㅋㅋ 첨엔 속궁합 되게 잘 맞는다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보통은 남자 쪽에서 이런 고민 하는것 같던데 여자쪽에서 이런 고민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