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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많이 들어와주라!!) 오빠한테 잘못했어

ㅇㅇ |2021.08.07 02:31
조회 210 |추천 0
난 지금 고2, 오빠는 20살이야. 2살 차이지만 오빠가 너무 애 같아... 엄마가 오빠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줘가지고 이렇게 된 거 같아(그렇다고 내가 막 차별받은 건 아니고 나는 내가 스스로 하는 게 좋아서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혼자 했어) 3일 전에 오빠랑 냉동피자 해먹으려고 피자 절반으로 잘라서 한 쪽은 에어프라이기 한 쪽은 오븐에다가 하기로 했는데 오빠가 에어프라이기 사용법을 모르는 거야... 물론 모를 수 있지 근데 그 에어프라이기가 1년 전부터 우리 집에 있었고 심지어 오빠는 에어프라이기를 처음 본 것도 아니야 계속 '엄마'가 에어프라이기로 한 요리를 먹었어... 이 일 말고 오빠가 라면을 처음 끓인 게 중3 때 나한테 배워서였고 엄마가 밥 안 차려주면 엄마한테 계속 밥 달라고 졸라... 말하면 많은데 결론은 성인이면 이제 혼자 해야 되는 일을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오빠는 혼자 못 해. 그냥 한마디로 오빠는 엄마가 없으면 안 돼. 내가 보기엔 오빠는 평생 엄마 치맛바람 아래에서 살아야돼(솔직히 이건 엄마 교육방식의 잘못이야. 하니부터 열가지 다 해주는 데 어떻게 아이가 자립심을 길러) 난 그 꼴이 너무 한심해 진짜 그래서 피자 일 이후에 오빠한테 계속 마마보이라고 말했어. 오빠는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잖아. 팩트 아니야? 맞는 말이잖아. 이런 식으로 근데 오빠가 아무 반박도 안 하더라고 나는 그때 아차 싶었어. 나는 오빠가 이제라도 혼자 하길 바란 건데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몰랐어.. 그래서 요즘 오빠가 내 눈치를 엄청 봐. 오늘도 내가 라면 먹고 있으면 한 입만 하고 올 텐데 내가 "줄까?" 하니까 됐다고 하고 내가 과자 사 왔는데 평소라면 그냥 뺏어먹을 걸 내 눈치 보고 누가 봐도 먹고 싶어 한다는 표정으로 과자 보면서... 그래서 내가 계속 "아 먹어. 먹으라고" 이러니까 그제서야 먹고 이래. 원래는 오빠랑 그냥 일반 남매들처럼 티격태격해도 같이 있으면 친했는데 내 행동으로 이렇게 된게 너무 슬퍼. 오빠랑 어떡해야 하는 걸까... 판녀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거야?




사진은 오빠랑 나같아서 가져왔어. 나는 mbti가 거의 다 반반이고 오빠는 infp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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