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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때문에 섹스리스되는 커플 있나요..?

ㅇㅇ |2021.08.14 02:22
조회 5,875 |추천 2
안녕하세요 이렇게 쓰는거 맞나 싶어 다시 올려요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제가 제 몸매에 자신이 없어서 자꾸 남친과 잠자리를 피하려고 해서 문제에요 근데 이게 남친이랑 사귀는 초반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이제는 제가 슬슬 한계인거 같아서 이러다 일 터질까봐 무서워서 조언을 얻으려 글 써봐요..... 뭐부터 말해야할지 잘모르겠어서 조금 횡설수설 할 수 있어요 양해부탁드려요..



일단 주요 문제가 몸매니까 먼저 몸매에 대해 말해볼게요

전 20대 초반이고요 키 170에 몸무게 56~57 왔다갔다해요 솔직히 저도 제가 그리 살찐 편 아니라는거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몸무게와 몸매는 다른거고, 미용 몸매랑 정상 몸매랑은 다른거잖아요? 솔직히 인스타만 들어가봐도 삐쩍마른 일반인들 많고 엄청 마른 연예인들이 미의 기준인 세상에서 정상 몸무겐데 뭐가 문제냐 이런식의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이뻐지고 싶고 이뻐보이고 싶은 마음 다들 이해하시죠...? 제 몸매에 대해 말하자면 먼저 장점은 키가 크니까 팔 다리가 길고요 그래서 비율이 좋은편이에요 남친이 다리는 이쁘대요 근데 단점은 허벅지 안쪽이랑 아랫배에 살이 뭉쳐있어서 크롭 같은거 절대 못 입어요ㅠㅠ 그리고 통뼈라 어깨가 넓어서 여리여리한 분위기 안나요 안그래도 키도 큰데ㅜㅜ 그리고 가슴은 그냥 a고(딱 남친 손으로 잡을만한 크기) 골반은 진짜........없어요..... 근데 제가 원하는 제 몸은 48~50정도의 완전 마른 모델 체형이고요 남친은 54~55정도에 근육탄탄한 건강미인 체형이에요 그래서 일단 전 지금 제 몸매에 전혀 만족을 못하고 있고 남친도 그닥 완전 만족하진 않아요

남친은 20대 후반이고요 키 180에 몸무게 78~80 왔다갔다해요 남친은 복근도 있고 어깨도 있는 편이고 허벅지가 굵어요 근데 제가 키가 큰 편이라 남친 키에 100퍼 만족하진 않고요 옷입으면 조금 부해보여요 제가 원하는 남친 몸매는 딱히 없고 남친은 자기 몸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둘 다 매일 집에서 홈트 하면서 운동하고 안만나는 평일엔 식단 하면서 자기관리 빡세게 하고 있어요 참고로 전 지금 9키로정도 뺀 다이어터고 남친은 30키로정도 뺀 유지어터에요

(솔직히 여기까진 굳이 말 할 필요 없는데 둘 다 몸매에 신경 많이 쓰는 편이고 현재 노력하고 있는 중이란거 알려드리려고 썼어요)



근데 여기서 문제는 남친의 이상형이에요.... 아니 남친의 이상형은 문제가 없는데 제 자격지심이 문제에요 ㅠㅠ 남친이 말로는 자긴 이제 탄탄한 몸매가 좋다고 하지만 전여친들은 전부 좀 작고 여리여리한 마른 여자들이었고 틱톡을 자주 보는데 저번에 슬쩍 보니까 엄청 몸매 좋은 사람들 영상에 좋아요 누르고 하더라고요... 전에는 남친이 그런 영상 보는거조차 싫어서 발광했는데 지금은 좋아하는거까진 이해를 해요 근데 걱정되는건 저런 사람들을 보다 보면 나한테 만족이 되나??싶어요 솔직히 아무리 그냥 연예인 보는 심정으로 본다고 해도 매일 보다보면 그게 기준이 될거고 (연예인 몸매도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ㅋㅋ) 그럼 자연스럽게 저랑 비교하게 될거잖아요..... 바로 이 점 때문에 도저히 남친과 섹스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앞으로 하면 뱃살 접히는게 신경쓰이고 옆으로 하면 뱃살 몰리는게 신경쓰이고 뒤로 하면 허리라인이 신경쓰이고....... 심지어 제가 이렇게까지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전에 남친한테 너 몸 안꼴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에요.. 남친이랑 오래 만나다보니까 방심해서 65까지 찐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 시점에 의무적으로 섹스하다가 한 번 일 터졌었는데 남친이 자긴 날씬한 사람이 좋다고 제 몸을 보고 전혀 꼴리지 않는다는거에요 ㅠㅠ (이거가지고 뭐라 하시는 분은 없겠죠...? 당연히 사람마다 이상형이란게 있으니까요 저도 남친 키 작고 배나왔으면 안만났어요) 그 때 충격받아서 지금까지 계속 살빼고 있는건데 살은 뺐어도 충격은 안빠지네요.....아직까지 내 몸매가 안꼴리면 어떡하나 싶고, 또 나는 나대로 원하는 몸매가 있는데 지금의 나는 택없이 부족하고 게다가 남친이 원하는 몸매에도 택없이 부족하니까 자꾸 내 몸매가 만족이 안돼요 그리고 그러다보니까 자꾸 남친한테 몸 보여주는게 너무 무서워요..... 돼지같이 보일까봐..아니 아마 돼지까진 아니어도 전혀 만족 못할 몸매인건 맞을거에요 왜냐면 남친은 쭉쭉빵빵한 몸매를 좋아하니까요.... 그래서 남친이랑 섹스를 하기 싫어요 난 자꾸 몸매 신경쓰여서 싫고 남친도 내 몸매 보면서 만족 못할텐데 굳이 해야하나 싶어요.... 사실 그냥 옷 입고 하면 되지만 남친이 극도로 싫어해서...전에 살쪘을때도 벗고 했어요ㅠㅠ 그러다보니까 그냥 다른 몸매 좋은 사람이랑 섹스하고 나랑은 섹스 이런거 다 빼고 정신만?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진짜진짜진짜로 차라리 그게 마음 편할거 같아요 제가 제 몸에 만족하기 전까진 남친이 무슨 말을 해도 안믿길테니까 그냥 다 살 다 빼고 다시 시작했음 좋겠어요 ㅠㅠ 제가 살 다 빼던가 남친이 틱톡 안보던가(몸매 좋은 사람 보는게 싫은게 아니라 저랑 비교될까바 걱정인거에요) 둘 중 하나가 완료되야 마음 편할거 같은데 제가 생각해도 비정상적이라 고민이네요ㅠㅠㅠㅠㅠ


아 근데 쓰다보니까 이걸 빠트린거 같아서 추가해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너무 삽질이 심한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신 분이 있겠죠....? 근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지금 저한테 있는 정보는 남친은 마른 사람을 좋아한다, 나는 마르지 않았다, 최근에 틱톡 좋아요 한 걸 보니 건강미는 개뿔 걍 요즘 유행 몸매를 좋아한다 정도에요 남친이 빈말 잘 안하는 성격이라 살빼고 나서도 이쁘다는 말 한 번도 못들어봤어요... 이제 너정도면 괜찮다는 말은 몇 번 들었는데 전혀 와닿지도 않고 좋지도 않네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조언받고 싶은 부분은
1. 남친이 몸매 좋은 사람들 보는게 여친한테 전혀 영향이 안갈 수 있나요? 특히 남자분들 그런 영상(그냥 막 틱톡 춤추고 몸매자랑하고 그런거 있잖아요) 왜보는지 이유 좀 알려주세요 ㅠㅠ 진짜로 여친이랑 비교 안하게 되나요...?
2. 제가 자존감이 부족한건 알고 있어요 남친도 제 몸매가 정말 싫었다면 말을 했겠죠...근데 정말 진짜 정신병처럼 제 몸매가 너무 맘에 안들고 매일 울면서 자요ㅠㅠ 이런건 진짜 정신병원에 가봐야할까요...?
3. 이 얘길 진지하게 남친한테 해봐도 될까요...? 전 정말 차라리 남친이 몸매 좋은 사람이랑 섹스하는게 남친도 몸매 좋으니까 만족하고, 전 몸매 비교 안당하니까 만족해서 좋을거 같거든요.... 이걸 남친한테 말해도 괜찮을까요?ㅠㅠ(혹시나 바람 날까 걱정은 안해요 그리고 바람 나면 걍 헤어질거에요 저도 남친 이상형에 맞추려고 아등바등 하는거 너무 힘들고 노력해서 살빼도 맞출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거든요....진짜 남친은 너무 좋으니까 남친이랑 헤어지기 싫어서 생각해낸 방법이에요)
추천수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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