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감사합니다.
몇가지 더 적어드려요.
제가 가성비 여친아니냐는 분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생일선물도 늘 제가 주는것보다 고가의 선물을 주기도 할뿐
지금은 바빠서 못놀러가지만
바쁘지 않을때는 제가 어디가자하면 많이 가기도하고
맛있는것도 종종 사줍니다.
집밥데이트를 하는건,
제가 월급의 한계가 있어 데이트비용을 많이 못내는데, 또 오빠랑 결혼할생각을하니 그 돈도(오빠가버는돈) 아끼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요리를 전혀할줄몰라서 연습할겸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결과물도 좋아서 자주하고있습니다.
제가 고민되는걸 적다보니 안좋은점 쎄한점만 적어 왜 결혼을 고민하는지 이해가 안가시는거같아서 몇가지 더 적어드리자면
1. 약속을 잘 지킵니다.
정말 사소한거 하나라도 제가 싫다고 하거나 고쳤으면하는건 고민후 고치겠다하고 정말 안하더라고요.
(~~하면 너랑 못사귀어.헤어질거야 이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한것도 아니고 ~~까봐 걱정되. 안했으면 좋겠어. 이런식으로 가볍게얘기한것도 안한다고하면 안하더라고요)
이게 가장 결정적인 이유고
2.집안일도 잘합니다.
아무리 바쁜날이어도 이틀에한번은 꼭 세탁기돌리고
쓰레기도 자주버리고
집에서 밥먹는 날은 설거지는 꼭 오빠가합니다.
(참고로 요리는 저혼자할때도 있지만 보통둘이 같이합니다)
3. 경제능력
지금은 오빠가 돈을 천만원밖에 못모아놨다고 말은 했지만, 실제로도 그게 맞고요. 다만 지금 현재는 못버는 편은 아닙니다.
세후 400이넘고요 더 오를수도 있겠죠.
서로 잘아끼면 지금은 천만원 뿐이지만 5년후엔 결혼자금을 부족하지않게 모을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세후 400이넘는데 왜 천만원밖에 못놓았냐 하시면
연봉 오른지는 얼마안됐고(일이 잘풀려서 갑자기 좀 많이 오르게됐다함) 최근에 차를 사서 큰 지출이 있어서입니다. 몰론 그 외에도 지출은 좀 있었겠지만...)
다만 이 직업이 안정적인건아니고 또 오빠가 이직생각도있기에 (이직하면 연봉이 낮아질수도있음) 변동사항이 있을수도있겠지만
암튼 결혼을 생각하기에 엄청 나쁜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고민되는건
어쨌거나 30될때까지 1000만원밖에 못모은 소비습관...
더 낮아질수있는 연봉....
결혼할때 지원 없을듯한 가난한 시댁...
(친정은 자세한얘기는 안했지만 못해도 혼수비용은 지원해줄거같아요)
위에 장점이 있어도 이런문제가있다면
역시 결혼은 아닌걸까요ㅜㅜ
남자친구는 30살이고 저는 26살입니다.
결혼얘기는 전부터 있었어요.
(구체적인얘기는 전혀×)
남자친구는 몇일전에 저에게 30대초반이나 중반쯤에결혼하고싶다했고 저는 한 30넘어서 결혼하고싶다고 얘기를 했죠.
최근 몇달전부턴 저도 남친이랑 결혼하고 싶은생각이들었고
(그냥 남친이 착하고 좋은사람같아서, 단순한이유)
그럼 서로 데이트비용을 아껴서 결혼자금 모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데이트도 주로 집에서하고 배달도 안시키고 집밥해먹고있습니다.
이런 제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친구는 계속 아이패드사고싶다, 컴퓨터 두대놓고 싶다, 핸드폰 바꾸고싶다 이런얘길 하면서
저한데 필요한건 없냐고하더라고요
(참고로 아이패드 지금 있는것도 산지1년도안된거고 그 전꺼도 거의새거였는데 중고로지인한데 팔고새로산겁니다. 근데 지금껀또 커서 불편하다고 아이패드새거나. 핸드폰 갤럭시 플립 이번에새로나온거 바꾸고싶다고 하는데 ㅎ...)
그래서 저는 남친한데 결혼자금 모아야된다는걸 상기시킬겸
나는 집을 갖고싶다고얘기했습니다.
그러더니 남친이 저보고 그럼 쓰니도 같이 모아야된다고 하더군요.
네, 당연히 모아야되는거 맞죠. 그래서 데이트비용도 아끼려고하고있고요. 이참에 구체적으로 얘기해보잔 마음에
제가 남친에게 얼마나 모아야결혼할수있을까? 이러는데
남친이 저보고 얼마나모을수있냐고물어보더라고요
(참고로 제월급 거의 최저임금이라는거 남친도알고,
모아둔돈도 없는거 남친도 압니다. )
그래서 제가 생각하니 제 월급으론 50% 넘게 저금을 해도
5년안엔 5천 진짜 잘해야 7천될거같아서
'1억은 모으기 힘들거 같은데' 라고했습니다.
(월급세후170에 저금 100. 핸드폰비보험교통비 빼도 40겨우남는데 점심 안먹으면서 그돈 데이트비용으로 같이쓰고있음
6대4, 7대3정도부담)
사실 전 제가 저렇게 얘기하면 1억까진 준비할 필요없다고 말할줄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집이야 돈부족하면 대출받고 그건 같이 갚으면 된다고생각을 했거든요.
(여긴 지방이라 집값도 싼편이라 30평대 아파트 분양가도 3억 좀넘음 2억대도 가끔 있음)
스드메같은것도 가격은 천치차이라고하지만
가장 친한친구가 결혼해서 물어보니 코로나라그런지 운좋게 싸게싸게해서 300만원이라고하더라고요.
(몰론 그 담주에 다른 지인결혼식있어서 비교가되긴했지만(드레스퀄리티등) 전 원래 스드메에 큰욕심은 없고 저렴하게한 지인도 결혼할당시 너무예뻐서 그냥 그런건 형편에맞춰 욕심크게안부리면 된다고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5천에서 7천정도 생각하고 오빠한데
1억 모으긴 힘들거라했더니
오빠가 하는말이 그러면 곤란하다고합니다.
마치 아무리 못해도 1억은 있어야된다고 하는것처럼요
그래서 오빠가 생각할때는 결혼비용이 어느정도 있어야되냐고 물어보니까 2억은 있어야된데요.
결혼비용이 2억은 필요할거같으니 제가 1억도 못들고오면 곤란하다고 생각하나봐요.
근데 또 웃긴건 모은돈이 1000만원도 안된데요
나이가 30이고 결혼 빨리하고싶다는 양반이.
돈 1000만원도 솔직히 이해못하지만 그렇다쳐도
겨우 그돈 모았으면서 컴퓨터(400짜리), 최신형핸드폰, 아이패드 그걸 다사고싶다면서 나랑 결혼할 생각을 하는건지 진짜 이해할수없어요.
진짜 제가 저한데 말도안하고 사면 진짜 화낸다고 으름장놔서 그렇지 아무말안했으면 백퍼샀을거에요.
(어떻게 확신하냐면 몇달전에 600만원 넘는 고가제품 질렀거든요 할말하않, 그때는 어느정도 모아둔게 있었으니,결혼생각안했으니 그러려니했는데, 그렇게 소비해서 지금 남은게 천..ㅎ)
이런거 생각하면 사실 결혼비용도
반반이아니라 저에게 기대고있는건지ㅜㅜ
(쓰니네 부모님이 잘살음. 금수저, 은수저도 되지는않지만
꽤 좋은동네, 좋은 아파트에서 살고있음 (남친에비해)
전 저희집이 한번도 부자라고생각하지않았고
그나마 부모님이 열심히 아끼고 운이좀 좋아서 잘됐다고 생각하긴하지만 부자라곤 전혀생각안하는데 낏해야중산층
근데 남친이 저보고 좋은동네 좋은집에산다고 얘기한적있음, 우리집에 비해 자기네집은 넘 초라하다고)
암튼. 여러생각이드는데,
진짜 집안 안좋고 경제적능력이 의심되는거 빼곤
(이게넘중요하지만)
진짜 다 맘에드는 남자친구인데,
이 소비습관을 고치면서 최대한 만나야될지
결혼은 얘랑은 포기해야될지
그냥헤어질지 넘 고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