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술이 왕창취해서 들어왔는데 그런날있자나요 느낌 쎄한날
자다가 남편 들어오는소리에 잠에서 깨서 다시 잠도안오고 핸드폰을 염탐했습니다
남편은 당연 기분나빠하구요
핸드폰에
어머님한테 100만원 용돈드린내역(자긴 몰래드린게아니다 하는데 100만원을 와이프랑 상의한마디없이 드린거면 몰래아닌가요?)
아는형한테 돈꿔준내역(이전에도 신용보증으로 2500만원 돈꿔주고 못받아서 소송중 그래서 다시는 돈엮이지않겠다고 맹세했는데 친한형이 급한데 이번달말에 준다해서 미리 100만원 땡겨줬다네요)
이번주에 2박3일 출장다녀왔는데 톡보다가 알게된게
마지막날은 일다보고 올라와서 수원(남편고향)가서 지인들하고 모텔에서 술마시다 잠들었다더군요
너무 열받아서 아침에 화를냈더니
핸드폰이며 계좌 비번 다 바꾸겠다고
자기가 돈버는데 마음이 동할때 알아서 쓰겠다하고
마지막날 모텔에서 지인들하고 술마신건 중요한얘기할게있었는데 갈곳이없었고 저한테 허락을 구하면 안된다고 할거고 싸우기싫어그랬다네요
돈 20만원이상 제맘대로 긁고 다녀본적도 없고 젊을때 빠짝 모아야한다는생각으로 남편이 벌어오는돈 허튼짓안하고 차곡차곡 빚갚고 모으기 바쁜저인데
외벌이에 지 돈좀 번다고 자기 마음이 동할때 쓸거구 적당히 자기하고싶은대로 살거라네요
돈없을때 이리저리 돈아끼고 친정식구들한테 돈꿔서 빵꾸나면 매꾸고 애들적금깨서 매꾸고 마이너스통장살이하다가
요즘 하는일이 좀 잘되고 돈이 굴러가니까
저렇게 뻔뻔할수가있나 너무 어이가없네요
그렇다고 여태 저사람 안하고산것도아니네요
영업직이라는 이유로 일주일 내내 술에 조기축구에 골프에 수영에 뭐 지 하거싶은건 다하고 사는인간인데
앞으로 뭘 더 얼마나 자기맘대로 하고살고싶다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