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결혼하신분들도 많으실텐데 혹여 혼나지는 않을지 모르겠네요.
결혼한사람은 감정도없고 좋은것도 모르느냐.. 처녀총각들만 그런기분 느끼느냐..
혹시라도 그런말 들을까봐 가슴이 조마 조마합니다.
제목 그대로네요. 저랑 남친 사귄지 4개월이 넘어갑니다.
그 여자랑은 저만나기전에 술자리에서 만났다 하더군요.
남친일행술먹는데 여자들쪽에서 같이 술먹자고 했다고.. 그래서 같이 술먹었다고..
그래서 그렇게 어찌 어찌 됐다고...
정확히 저만나기 얼마전부터였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물어보지도 않았구요.
첨에 저랑 만날무렵에 달링..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문자가 잘못온적이 있었어요.
그땐 앤 사이도아니고 해서 그냥 문자잘못왔다고 장난처럼 말을 했지요.
그리고나서 며칠이 지난후에 사귀자 하더군요. 그문자일도 있고해서 조금 망설였지만
몇번 만나본 남친은 참 착하고 따듯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귀기로 했지요. 정말 잘했죠. 세상에 둘도없는 사람처럼 정말 잘해줬어요.
이글을 쓰는 몇시간 전까지도요 . 그사람이 결혼얘기 꺼낼때마다 조용히해..시끄러,,
웃으면서 말을 막았지만 그사람 친구들도 만났고 형제들도 만났구요.
내가 알고있는 그사람 착하고 순진합니다. 저에게 거짓말도 못합니다.
둘다 혼자 지내고 있어서인지 사귄지 두달쯤후부터는 거의 매일 저의 집에서 지냈구요.
퇴근하면 항상 저의집으로 오니까요. 그냥오면 저녁준비하고 그럴까봐 집앞에서 밥을 사먹고
오기도 합니다. 제가 먹고 싶다는거 가고 싶다는곳 시간만 가능하면 한번도 거절한적없이
너무나 기분좋게 데려가주곤 했구요. 시골에서 올라오는 고추가루며 반찬들 자기는 집에서
밥먹을일 별로없다고 다 저갔다 주곤 했지요. 그사람 남자들 흔히하는 잡기도 잘못합니다.
유일한 취미가 아침이면 축구하러 나가는 거구요. 요즘은 주중엔 학원다니느라 일요일 아침이나
휴일아침만 다니고 있구요. 퇴근하고 술자리 별로없습니다. 만나도 늘 만나는 축구회친구들
선후배들 아니면 어쩌다 어쩌다 회사사람들이구요. 만나는 4개월동안 술먹고 늦은게
다섯손가락안에 꼽을 정도입니다. 몇시까지 들어오겠다 그러면 저 그시간까지는 아무리 늦어도
전화안하구요 그사람은 그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전화해줍니다. 그리고 곧 들어오구요.
그사람에대해서 지금 이렇게 쓰는건 제가 다시한번 객관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서였구요
이글을 읽고서 혹여 답변을 해주시는 분들에게도 바른판단을 해주셨음하는 바램에서
그사람에대해 있는 그대로를 썼습니다.
이제 그 여자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겠군요.
남친 만나고 두달쯤 되었을때 남친 직업이 거래처관리가 주업무라 통화량 평소에도 많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축구회친구들도 전화 많이하고 합니다.
어느날인가 아마 일요일 오후였던것같은데...
그사람 축구하고 와서 늦은 아침겸점심을 먹고난후에 쉬고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그사람 확인하더니 안받습니다. 전화는 몇번 계속옵니다.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기에 저 혹시나 회사일로 아니면친구끼리 혹 먼일있나 싶어 걱정되
받으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받더군요 . 받아서는 있다가 할게.. 라는 짧은 한마디하고
끊더군요. 그래도 전화는 계속오고... 느낌이 정말 이상했습니다.
정말 이상하더군요.. 그느낌.. 그래서 물었지요. 누구냐고 .. 몰라도되는 사람이랍니다
그래도 물었습니다 누구냐고.. 대답해달라고 몇번을 물어도 대답안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내가 오해해도 되냐고. 내가 오해해도 괜찮냐고, 아니랍니다.
그럼 말하랬더니 그래도 말안합니다. 화도나고 어이도없고해서 그사람집으로 보냈습니다
제전화로 계속 전화를 하더군요. 그래서 잠시 정지를 시켰더니 그사람 다시
금새 쫒아왔더군요. 집이 가깝거든요. 한참을 얘기했습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나에대한 사랑의 말들이 진심이라면 정리하라고 했습니다.
별일아니고 아무사이아니니 걱정말랍니다 .. 그렇게 하겠답니다.
그리고선 금새 잊어버렸지요. 그사람이 너무나 챙겨주고 잘해주니..
그러다...얼마전에 그사람과 침대에서 노닥거리다 장난으로 제가 넘겨짚은적이 있었지요.
그사람 넘어가더군요. 너 만나기 얼마전에 잠시 한여자 알았는데 깊이 사귀는건
아니었고 날 만나게되서 그만뒀답니다. 니가 신경쓸만큼.. 또 그런단계도 아니었다하더군요
참..그전 전화사건때 제가 전화번호를 봤었거든요. 외우지는 않았지만 기억에는 남아있었나
봅니다. 그런단계란 말에 자꾸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러다 며칠뒤 퇴근해서 씻고있는
그사람핸드폰을 무심코 열어봤지요. 그사람 전화목록이야 거래처관리때문에라도
걸려오고 거는 전화 무지많지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하나씩 보고있는데 이상하게
한개의 전화번호가 눈에 띄더군요. 내가 아는전화번호인것도 같고 .. 낯이 익더군요.
그전화의 주인공이 두세번 했고 제 남친이 또 두세번 했더군요..그날 하루만요.
느낌묘한 전화번호였습니다. 그래서 따로 적어놨었지요.. 그리고 뒷날 제가 그전화로
해봤지요. 남친이름을 말하진않고 잘못걸린 전화처럼 했지만
거래처는 아니란 확신이 들더군요. 남의 이름을 대면서 누구씨 전화 아니냐고 물었는데도
그여자 너무나 조심스레 전화를 받더군요. 잘못걸었다 말하고 끊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 오더군요. 얘기를 꺼내봐야 하나 어째야하나.. 괜히
긁어 부스럼되는거 아닌가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그사람을 믿기로 했구요. 그래서 그냥 가슴에 두고
지나갔지요. 하지만 그뒤로 가끔 남친의 핸펀을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번호가 눈에 띄기도 했구요. 그럴때마다 그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말하진않고
친구일인거마냥 내가 아는사람일인거마냥 돌려가면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정리할수있는건 정리하면서 살아가라고.. 참고로 남친 마음약하거든요.
오죽하면 제가 남친 첨봤을때 그런말을 했었어요. 당신은 자의에 의해서가 아니어도
타의에 의해서도 바람둥이란 말 들을사람이라고, 그랬더니 남친 어찌 그리 잘알아,, 하더군요
지금회사야 여직원이 유부녀 한사람뿐이지만 전에 회사다닐땐 여럿됐었나봐요.
그때 둘이서 밥만먹어도 그 밥먹는 모습만 봐도 그뒷날 애인이라고 소문이 났었을 정도
였다네요. 자기도 그런걸 너무나 잘알고있어서 조심한다고 하더군요.
그 전화일을 가슴한켠에 두고서 며칠이 지났고 어제였지요.. 남친개인적으로 요즘 안좋은일이
있어요. 남친 집에있을땐 거의 옷을 입고 있지않습니다. 침대에 둘이 누워 영화를 보고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근데 벨소리가 이상했습니다. 남친 멜로디 아닌데 멜로디가 울리더군요.
너무나 의아해서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친 절 안은체로 통화를 하더군요,,누워서..
전화너머로 여자목소리가 들리고.. 별내용없었고 요즘 남친 안좋은 개인적인일로 걱정되서
전화한거같더군요. 남친도 그런거에 대해서 말하고 빨리끊고 싶어하더군요.
내가 있다가 전화할게 몇번을 말하는데도 여자가 끊질않아서인지 통화는 계속되고
그러다 끊었지요.. 남친 저녁때 일이있어서 나가봐야했거든요, 집안일로요..
그래서 남친 욕실로 씻으러들어갔고.. 저 가만히 영화를 보는데 이상한 생각들더군요.
그 개인적인 남친 일이란게 사실 남에게는 말하기 싫은 집안일이어서 친한 친구들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 일로 통화를 했다는게 순간 너무 이상했습니다.
전화를 봤지요. 그 번호더군요, 가슴이 무너집디다.
여직 몇번 말해볼까 하다가 내입으로 내가 내뱉으면 주워담을수없을까봐 말을 못하고
가슴만 조렸었는데 날 안고서 그와내가 사랑을 나누던 그침대에서 내알몸을 만지면서
그여자랑 통화를 했다는게 정말 가슴 떨리더군요.. 처음 달링 ..어쩌고 저쩌고 했던 문자며
전화사건때며 다 동일인물이란건 이미 알고있었구요.. 씻고 나오는 남친에게 물었습니다.
좀전에 전화온 사람누구냐고.. 친구라네요. 무슨친구냐고.. 그냥 친구라고..
글쎄 그냥친구 누구냐고.. 내가 모르는 여자친구있냐고.. 그냥 오래된 친구라고..
제가 표정을 바꾸고선 장난하지말고 이젠 제대로 말을 해줘야겠다고..
달링이었던 여자와 전화사건때 여자와 이여자가 같은 여자 아니냐고 했더니
남친 첨엔 아니라고 하더니 제표정 싸늘한게 겁났던지 맞다고 하더군요.
말을 해달라했습니다.. 그여자가 누구인지 어떤 사이인지. 잡아땔수없는 심증을
얘기했습니다. 남친 놀래더군요,, 여직 알고있었으면서 눈치 채고 있었으면서
제가 혼자 가슴앓이 했던거 놀래더군요.. 별사이 아니라고 계속 그러길래
가족과 나만 알고있는 일을 그여자가 알정도 아니냐.. 하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말을 하더군요. 술먹으면서 그렇게 만났고 그래서 또 그렇게 진전이되었고
한살많은 37살의 유부녀고.. 참고로 유부녀란건 저절로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전부터요.
늘 저녁때면 집에와있는 남친에게 그여자는 저녁에 전화온적이 없었거든요.
그때 이미 유부녀란건 눈치를 채고 있었지요.
그렇게 그렇게 만나면서 지내다 절 알게됐고 그리고 절 만난다음부터는 지금까지
한번도 만난적이 없답니다. 그냥 전화통화만 했다더군요. 그여자 남편과 안좋아 어쩌면 이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했느냐고..
그여자만 한게 아니고 자기도 했잖냐고.. 자기가 한 이유는 그여자가 남편과 사이가 별로여서
술을 자주먹는답니다, 그리고 술을 먹으면 남친에게 전화해서 하소연하구요
남친 그걸 뿌리치지못해서 들어준다 하더군요. 그래서 자기는 그럼 왜 전화를 했느냐 했더니
그런 그여자가 걱정이 됐답니다.. 술에 잔뜩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서 그래서 걱정돼서
별일없나 전화를 해본거랍니다.. 첨엔 그런 사이였지만 지금은 누나동생처럼
안부묻고 통화하는 만나지는 않는 그런사이랍니다. 그러면서 그러네요.
그여자 나중에 알고봤더니 축구회선배 친구라고,, 자연스레 알게됐죠,, 그여자가 남친과
멀지않는곳에 산다는걸... 제가 못믿겠다했지요. 어떻게 잠자리까지 했던 유부녀가
이제는 통화만 하는 누나동생이 되냐고.. 그런말들을 하고 있는동안에 그여자 전화 계속오더군요.
안봐도 저절로 알죠. 멜로디때문에.. 남친이 그랬거든요. 입력할때 잘못했는지 그여자 전화만
벨소리가 다르다고.. 계속오는 전화 제가 받았지요. 첨엔 말없이 끊더니 또해서는 바꿔달라
합니다. 그래서 누구냐고 그랬더니 그냥 바꾸랍니다.. 바꿔줬습니다. 남친 그냥 끊더군요.
그여자 술이 많이 취한 목소리였구요. 너무 화가나서인지 목소리도 잘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조용조용히 남친과 말을 했습니다. 남친 다신 안그러겠다.. 이번 한번만 믿어달라
무릎끓고 울고 빌고 그러더군요. 전 제가 남친 너무 사랑하지만 자신이 없었어요..
그동안도 모르게 가슴앓이 했는데 이젠 대놓고 그사람 핸드폰 검사하고 의심하고 그럴까봐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아무래도 자기 다시 받아들이면 내가 의심병 걸릴것같으니
안되겠다 했지요.. 남친 약속취소하고 계속 매달리대요. 몇시간동안..
그러는 동안에 전화를 계속해서 배터리를 빼놨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일때문에
계속 그럴수없어서 핸펀 다시 켰더니 5분도 안되서 그여자 또 전화가 오더군요.
아마도 꺼져있는동안 계속 했던가봅니다. 남친 안받더군요.
마음속으로 각오를 했습니다. 내가 남친을 보면서 마음속이 지옥이 되느니
차라리 안보고 괴로워하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둘다 속상해서 많이울고 많이 차분해진다음에
제가 그랬습니다. 머라도 시켜서 가볍게 술한잔하고 가라고.. 제마음속으론 마지막이다
맘을 먹었구요.. 음식을 시켜놓고 전처럼은 아니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술을 했습니다.
남친 절 포기못하겠다 간간히 계속말하고 전 그냥 먹자고 말하고...
그러다 저녁 11시가 거의 됐을무렵에 저도 남친도 술기운이 도는 단계였는데
그 멜로디 소리가 또 울리더군요. 제가 받으라했습니다. 낮에도 받아서 전화하지말라고
큰소리 내더군요.. 다시 전화하지말라하더군요.. 그러면서 그여자한테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 지금 니 전화때문에 깨어지게됐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여자 전화기 너머로 그러더군요
너한테 애인이 있었냐고... 못믿겠다 하니 남친 그전화기 절 주더군요.
제가 받았습니다. 술이 많이 깬 목소리더군요. 애인이냐고 묻더이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않고 같이 잔 사이라고 말하더군요. 전화 끊고선
옆에있는 티슈통을 남친에게 던졌습니다. 처음으로 큰소리도 내봤습니다.
지금은 편한 누나동생이라면서 왜 동생이 누나한테 애인생겼단 소리 여직 안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런얘기 할만큼 그럴사이 아니라서 안했다더군요. 한참동안 제가 울면서 머라 머라
했던것같습니다. 남친 만난것도 아닌데 그냥 전화통화만 한건데 그게 그렇게 용서가 안되냐고
하더군요. 제가 그랬지요. 그래도 용서가 안되지만 안만났다는걸 믿지못하겠다고.
남친말이 날마다 너에게 퇴근하는데 내가 언제 만날시간 있었겠냐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 남친 직업특성상 거의 외근이란거 알지요. 그리고 그여자는 낮에만 통화를 할수있는
유부녀였구요.. 그말까진 못했습니다. 제가 새가슴인가봅니다.
마지막 내자존심과 내가 그동안 많이 사랑했던 그의 자존심까지는 건들고 싶지않았거든요.
그리고 안가겠다는 남친을 싸워가며 애원해가며 보냈습니다. 몇시간 실갱이끝에요.
남친 전화기도 깨졌고.. 유리컵깨져서 제발에도 상처가 났고. .
눈은 울어서 퉁퉁 부어있고 .. 가슴은 찢기듯 아픕니다..
참을 청할까 싶어 누워봤지만 뒤척이기만 하고 .. 혼자서 잘했다 잘했다
그래 이렇게 정리하는거야.. 그사람 믿을 사람못된다.. 너 잘한거다.. 그래 이렇게 잊자..
혼자 위로하면서 뒤척이다 가슴이 터질것같아 이른 시각에 들어와 주저리 주저리 떠듭니다.
아니 어쩌면 다른생각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남친 받아주겠다하면 다시 올사람이기에 어쩌면 이글을 쓰면서
님이 성급하네요.. 믿지못한 님이 잘못이네요.. 남친에게 사과하시고 받아주세요..
어쩌면 이런글을 기대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 말들에 혼자 위로받고 없었던일로하고
다시 남친과 잘해보고 싶은맘이 남아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쓸려고 뺀건있지만 더하지는 않았지요..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라고 묻고도 싶고..
제 결정이 잘한건가요.. 아닌가요.. 라고도 묻고싶고..
오늘부터 꽃샘추위라는데 제가슴에도 한동안 추위가 머물것같으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