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정도 된거 같네요.
퇴사 생각을 계속해서 하고있게된지
한 직장에 16년 정도 다녔고 나이는 이제 40
이전에도 퇴사 생각은 있었지만 이렇게 길게 가고 있는건 지금이 처음인듯하네요. 한달 휴가를 써보고 쉬어도 극복이 되지 않는 우울감? 허함? 두려움?
이름 말하면 누구나 알정도의 복지 좋은 기업에 연봉도 올해가 되어서야 만족할만한 수준을 받게된 상태에다
버텨온게 아깝기도해서 꾸역꾸역 일을 하고 있지만 사람들과 대화하기도 싫고 일도 잘할 자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오히려 어렸을땐 무대포로 나가고 열정도 있고 성취감도 있었는데 지금은 조심성만 커지고 힘들고 어려운건 발도 담구기 싫고 머리써야하는 일이 점점 버겁게 느껴지고…
긴 직장생활로 사람에 지치고 지쳐 언제 퇴사하는게 좋을지 요즘처럼 힘든 시국에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기 전까진 계속 싫은 일을 하며 버텨야하나 싶고…
또한 회사마저 관두면 나에게 남아있는건 뭐지
지금 내가 가진게 나를 말할 수 있는게 직장 네임밸류 말고 뭐가 있지
모아놓은 몇 억으로 무직 생활이 가능할 돈은 아니고….
노후준비 안된 부모님 생활비도 계속 드려야하는데…
다 모르겠고 그냥 퇴사하고 싶다. 회사로부터 사람들로부터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만 몇년째 가득하네요.
16년동안의 직장인의 삶 이젠 놓아도 될지 더 버텨야할지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