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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짝남이랑 사귄 썰 푼다

ㅇㅇ |2021.08.18 05:36
조회 1,519 |추천 10

아 쓰던구 날라감ㅅㅂ 초반엔 대충 쓴다..
전글에 말햇다시피 난 짝남을 거의 입학과 동시에 좋아하게됨 ㅋㅋㅋ ㅋ ㅋ 짝남이랑 나랑 같은 중학교 나와서 서로 알고 있는 친구가 좀 있었어 그래서 나는 반에 아는애 없으니까 그나마 아는애랑 말 터야겠다 싶어서 먼저 말걸었고... 근데 대화하고 같이 놀다 보니 점점 스며드는.. 거야 ㅋㅋㅋㅋ 내 이상형이랑 좀 비슷해서 그런가 진짜 스며들었음 ㅋㅋㅋㅋㅋㅜㅜㅜ 얘가 하얗고 늘씬?하고 수학 잘하거든... 난 수학 잘 못하는데 그 빌미로 짝사랑할때 엄청 말걸고 그랬음ㅠㅠ 근데 귀찮아하는 기색 하나도 없이 다 설명해주고.. 내가 말하는 것도 엄청 잘 기억해줫음 길 걸어가다가 닭강정집 보이면 너 보면 진짜 좋아하겠다 ㅋㅋㅋㅋ 하면서 닭강정 찍어보내고... 난 그래서 얘가 나한테 호감 있나 했음 근데 아니더라 ㅎ 그냥 얘가 배려 많은 거였음....

이거 땜에 내가 맘고생 좀 했지...ㅎ 아무튼 너무 길어지니까 굵직한 것만 쓸게 나는 얘 좋아하다보니까 마음이 너무 너무너무 깊어져서 오히려 고백할 마음도 안들었음 친구로도 못지낼까봐....ㅋㅋㅋ큐 내가 지금 고삼인데 2년을 존버했음ㅋㅋ.... 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가니...? 심지어 중간에 얘 친구들이 얘한테 여자 좀 만나라고 여소도 해주고 그래서 진짜 맘졸였음 진짜 소개받은 애랑 사귈까봐 ㅜㅜㅜㅜ 얘가 여자애들이랑 막 잘노는 성격은 아니어도 재치도 있고 성격은 완전 인싸형이란 말이야ㅠㅠ.. 진짜 다들 말은 안해도 나말고도 얘 좋아하는 애 몇명 더 있었을듯 암튼 내가 최근 들어서 오래 좋아하니까 힘들기도 하고 고삼이고.. 그래서 뭔가 현타가 왔음 그래서 원랜 거의 매일 연락했는데 연락을 안했어 방학이기도 했고.. 얼굴 안보니까 그냥 지금부터 슬슬 정리하자싶어서...

그랬는데 그저께 학원 마치고 얘기 좀 하자는 문자가 온거야ㅅㅂ.. 원래 카톡으로 연락하는데 문자로 와서 심장 떨어지는줄 알았음 그것도 내가 수업중에 몰폰하다가 봐서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쌤한테 화장실 갓다온다하고 답장함.. 왜냐고 물으니까 뭐라햇는줄알아?.......
너는 할 말 없어?
이랬음 ㅋㅋㅋ...ㅋ ㅋ ㅋ ㅋ....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갑자기 잠수타서 화난 줄 알았음 그래서 그냥 알앗다 하고 마치고 니네집쪽으로 간다하니까 자기가 오겟다 해서 우리집앞에 공원에서 보기로함 난 그래도 연락 안하는 새에 마으 ㅁ좀 털어낸 줄 알았는데 문자 하나에 심장이 개 미친년처럼 뛰어서 헛웃음낫음 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심장 떨린다... 남은 수업 내내 덜덜거려서 친구가 니 병걸렷냐함

너무 길어지네 ㅎ.. 미안 아무튼 끝나고 공원쪽으로ㅠ갓는데 우리 서로 길이 갈린거야... 그래서 걔한테 어디냐고 전화왔는데 목소리들으니까 눈물이 ㅅㅂㅋㅋㅋㅋㅋㅋ쳐낫음 지금 생각해듀 어이업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울면서 여기 어디라고 하니까 걔가 알앗아하고 옴.. 오자마자 나 우는거 보고 애가 엄청 당황하더라 그럴만하지^^..... 왜우냐하고 해서 나도 모르겟다하니까 너 울면 어케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울지말래 ㅜㅜ 그래서 일단 대충 진정하고 할말 뭐냐고했어 그랫더니 왜 갑자기 연락 안하냐는 거야,,, 별로 할말이 없어서 연락해야돼? 이랬음.. 개띠껍네 그랬더니 걔가 너도 나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랬음 얘글아 상상이가니 갑자기 저랫대니까 갑자기????? 그래서 어이가없거서 뭐라고?? 하니까 나 니 좋아하는데 너도 그런줄알았다 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때 얘가 그렇게 당황? 허둥지둥? 이라해야듀ㅏ나 암튼 그렇게 정신없어보이는거 첨봤어... 눈도 잘 못마주치고 그랬음 너무 어이없어서 잠깐 할말을 잃엇다가 니 내가 좋아하는 건 어케 알았냐하니까 니가 티를 ㅈㄴ내서 알고있었대 솔직히 자기도 처음에는 친구 이상으로 마음이 없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귀엽다고 생각하고 잇고 그거 자각해씅ㄹ 때부터 나 쟤 좋아하는구나 싶엇대... 자기는 수능 끝나고 사귀고싶었는데 갑자기 내가 잠수타고 그래서 마음 식은 건가 싶어서 급해졌대^^....... 쩝.. 그말 듣기 전까진 진짜 너무 떨렷는데 그 말 들으니까 귀신처럼 안심됐음 ㅠㅠ... 나도 마음 정리한다곤했는데 내심 아쉬워해줄 바랏나봐.. 암츤.. 그렇게 얘기하다가 사귀기로했엉...ㅋ 별거없지...? 짝사랑하는동안 에피소드 몇개 더 있는데 너무 길어졌으니까 이만 줄인다.... 안녕... 급마무리 ㅎ

추천수1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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