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댓글 감사합니다 * 지원 없는 결혼준비에 예단

ㅇㅇ |2021.08.18 15:55
조회 219,555 |추천 760

안녕하세요

긴 연애끝에 결혼식 준비할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준비할려는 와중에 트러블 보다는 의아하고 기분이 좀 상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써봅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준비에 양가 지원 없습니다

그럴 형편이 서로 안되시고 혹시나 뭘 해주신다 하셔도 받을 생각도 없습니다

그래서 모아놓은 돈 합쳐서 이래저래 준비하는 와중에 예단 말씀을 하시더군요

남친은 해주는 것도 없는데 무슨 예단이냐 받을 생각도 하시지 말라고 말씀드렸고

저또한 시어머니 되실분과 통화를 하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서로 없이 결혼하는건 마찬가지고 저희가 가진돈 대부분 집에 보태기로 했다,

이 상황에 예단은 무리인거 같아 oo (남친이름)과 얘기를 했고 동의한 부분이다,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시지 말고 저희 상황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그래도 기본은 해야 하지 않겠냐 하시며

본인 결혼식 하실때를 예시로 들면서 예단 보냈더니 반을 고대로 돌려보내주시더라,

그리고 그때는 함은 했지만 지금은 함은 생략하는 추세이던데 ..하면서 말끝을 흐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 그건 남자쪽에서 집을 해올 경우이지만 저희는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요 ㅎㅎ 그리고 예단 보내면 함은 와야 하는게 맞죠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후에 기분이 상하셨는지 그래서 주고 받는거 없이 하겠단 말이니? 하시길래

저희는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고 그럴 형편도 안됩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알았다 한마디 하시고 통화 끝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뒤에 듣기로 예물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예단 할 생각 없냐면서

또 말이 나온다고 하던데 이런 경우 겪으신 분 조언좀 해주세요

제 생각이 틀리다면 고치고 아니면 소신있게 가겠습니다

긴 상황을 짧은 글 몇마디로 쓸려니 온전치 않게 전달이 되는거 같습니다만

현명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다시 보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시간 내주셔서 댓글 다신분께 감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내 일처럼 생각해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꾸벅

상황을 다 쓰기엔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 생략한건데

빠진점이 너무나 많았군요 ㅇㅅㅇ;

양가 지원 없이 한다 해서 아무것도 안할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장성한 자식들이 결혼하는데 양가 부모님 정장, 한복 맞춰드릴려고 예약한 상황이구요

옷 말고 다른 선물도 하나 괜찮지 않겠나 싶어 생각해보니 양가부모님 집에 티비가 오래되어서

하나씩 바꿔드리자 이러고 저희 끼리 생각해놓은 상황이었어요 ㅎ

그리고 남친이나 저나 비슷하게 돈벌이 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둘 다 일반 회사원 이에요

누가 더 잘난것도 없고 그냥 똑같아요 남친 어머니 께서는 다르게 생각하시겠죠 ..;?

남친은 어머니가 저렇게 말씀하실때마다 알아서 컷하고 저한테 와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신경쓰지마 라고 나중에 얘기해줘요 그런데 정도가 심한지 어쩐지 어느날은 말도 없고

혼자 힘들어 하는게 보이더군요 덩달아 저도 마음 불편해지고 그러다 물어보게 되고.. 흠...

그러고 보니 한복 말씀하실때도

안그래도 다 생각하고 있었던 건데 저희 앞에서 하시는 말씀이 대뜸

나 한복좀 맞춰줘라 결혼식도 입고 가고 교회에도 입고 가야 되거든 그러시길래

원래 성격이 앞에서 솔직하게 말씀하시나 보다 라고만 생각했죠

옷이야 당연히 해드릴꺼니까 한귀로 흘리고 말았는데

본문에 써있듯 예단 말씀을 저렇게 하셔서 이젠 저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이젠 사라져서 이게 과연 옳은건가 내가 못된건가 싶어

조언 얻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또 전 어머니가 계시지 않고 아버지만 계시는데 이런 말씀 드리고 상의하면 기분 안좋아지시지 싶어 혼자 고민 많이 했네요 ㅎ.ㅎ...

써주신 댓글 참고하여 판단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모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댓글분들중 무작정 비난만 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저 그렇게 양심없는 사람 아닙니다

비판은 받고 제가 반성하지만 비난은 삼가해주세요

 

 

 ----추가 댓글 감사드립니다

답글 일일이 남기기에 너무 많아서 본문글에 대신 적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빠짐없이 다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판단 잘 하겠다는 말은 결혼 다시 생각해 본다는 말이었습니다

편치 않는 이 상황에 스트레스 받아가며 저도 이어갈 생각 없습니다

글로 쓰려니 감정을 다 표현하진 못하지만

이 상황이 많이 힘듭니다

인생에 한번인 결혼식인데 감정소모하며 준비한다는거 자체로 의미가 없어져 버리네요

그래도 제 일처럼 공감해주시는 댓글분들 덕분에 힘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천수760
반대수12
베플ㅇㅇ|2021.08.18 16:00
한푼도 안도와준다면서 양심도 없이 무슨 예단을 바란다노
베플ㅇㅇ|2021.08.18 16:01
혹시 남편 전문직이거나 한 건 아니죠? 그런경우 아니면 시모가 어지간히 양심 없는 거예요~예단은 받고싶은데 함은 못 해 주겠다니 ㅋㅋ
베플ㅇㅇ|2021.08.18 16:04
남친이 모은 돈이 월등히 많으면 예단 갈 수도 있음. 쓰니와 남친 각각 얼마 정도인지?
베플ㅇㅇ|2021.08.18 18:06
예단은 바라면서 신부예물은 요새 함은 안한다면서 생략하려는 심보가 고약하네요. 그래도 없어도 형식은 차려야한다고 예단 예물 오가자는 분은 옛날분이라 그려려니 하겠는데 이건 날로 먹겠다는 거네요. 보통이 아닌 분들인데 남친이 결혼후 교통 정리 잘 해 줄까 모르겠어요. 그리고 없이 사니까 지원도 안해주고 예단 바라는 거 같은데... 노후준비도 안되어 있을 거 같고 나중에 배째라 식으로 니들이 자신들 병원비 생활비 감당하라고 할 게 뻔하네요. 남친 입장에서는 그래도 부몬데 모른 척 못할 거 같고 감당할 수 있겠어요?
베플|2021.08.18 17:53
주는 건 없고 받고만 싶은 건 처음이지 끝이 아닐 겁니다. 그리고 “그래도 기본은 해야 되지 않겠냐” 이 말을 평생 들을 거에요. 그 기본은 님과 님 남편(이 될지 전 남친이 될지 모를 남자)와의 합의랑은 상관없이 님 시부모의 기준으로만 정해질 거고요. 당연히 조선시대 기준으로 며느리 노릇을 요구하고요. 남자도 처음엔 자기 부모 막다가 결국엔 아내에게 “네가 좀 져 주면 안돼” 라거나 “우리 엄마 원래 그래” 라는 종류의 말을 하며 님에게 양보를 요구할 거고요. 저런 시모는 자기는 주는 게 없어도 아들 결혼시킨 덕분에 당연히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맞벌이를 해도 육아, 집안 일은 전부 여자차지여야 하는 사람입니다. 결혼 준비 멈추고 생각해봐요. 평생 감당할 수 있겠는지요. 저는 이 결혼 반대입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