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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수당 통장 몰래 쓰던 시절 이야기

ㅇㅇ |2021.08.19 03:05
조회 186 |추천 0

이 글에 댓글을 썼는데 글자수가 많다고 안올라가서 여기에 별도로 댓글을 씀.
https://zul.im/0MT1qd


자다 말고 댓글을 알달수가 없네...

나랑 똑같네.

내가 결혼 7~8년차 때 별도로 입금되는 수당이 있어서 통장을 별도로 만들어서 (월 13~14만원) 일정부분 모이면 내 취미생활 하는데 썼음.

디지털의 발달로 텔레뱅킹, 폰뱅킹 했는데 마눌이 한동안 그런걸로 안한다고 하다가 한번 써보니 편해서 하게 되었음.
월급은 그대로 통장으로 들어가고 마눌이 관리하니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수당은 딴 통장으로 들어가게 하고 혼자 몰래 사용하고 있던 나는 마눌이 인터넷 뱅킹을 하게 되면서 계좌의 존재가 드러나 알게 되었음.

화내며 또 걸리면 이혼한다고 했음.

하지만 외벌이로 월급에 손 못대고 용돈도 쥐꼬리만큼 줘서 어쩔수 없었음.

쓰니의 남편이 숨긴 돈 액수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한데 남편들의 생각은 다를 것 같음.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름.
그 차이를 알면 부부생활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나 훨씬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음.
나는 조금 미안하기는 했지만 뭘 이런걸로? 라고 생각했음. 그 숨긴 돈으로 내 취미생활을 하기는 했지만 가끔 이벤트도 했던거 같고 저렴하나마 취미생활을 통해 나 나름대로 힘든 것을 잊고 지낼 때도 있었음.
마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절대 아님. 그리고 그 돈을 몰래 어디 다른데 쓰려는 것은 더더욱 아님.
이벤트도 해주고 싶고 특히 가뭄에 콩 나듯이 꽃이라도 사다 주며 생색내고 싶을때 돈 어디서 났냐고, 어차피 내돈 아님? 할때 싫음.
남자는 가오임. 비상금 같은건 알아도 모르는 척, 나한테 안써도 너무 섭섭해 할 필요 없음. 상대방의 상태가 곧 나의 상태임.
어쨌든 그 이후에는 비상금 모으기 정말 힘든데 어쨌든 이리저리 조금씩 모으고 있음. 나를 위해 쓸때도 있지만 날이 갈수록 가정에 쓰게 됨.
남자는 뭐 그런걸로? 하고 생각하고 있기에 아내가 감정 세우면 더 큰 싸움이 됨. 속였다고 쥐잡듯 잡지 말고 나쁜데 쓴건 아닌지 확인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달라는 말로 빨리 덮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음.
남 일 같지 않아서 이 시간에 글을 쓰고 있음.
나는 가정에 충실하며 남편은 가정의 지킴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다른 남편들도 다들 그러리라고 생각함.
남자의 심리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해 주기 바람.
결혼생활 하다보면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일로 큰 싸움을 겪는 위기가 가끔 찾아오는 것 같음. 왜 그런지 이유를 찾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래야

그리고 맞벌이라니까 하나 더. 아마 남편은 아내의 마음과 상태를 잘 모르고 있을수도 있음. 그렇게 대출 등으로 심적으로 또 생활적으로 시달리고 있는지 그 수준을 낮게 평가하고 있을 수도 있음. 그리고 그게 사실일것 같음. 살면서 관찰하니 여자들은 별거 아닌일에 엄청 예민하게 반응히고 쓸데 없는걸 걱정하더라. 내 마눌님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관찰해 보니 그렇더라.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나는 이런 주의인데 이렇게 말하면 마눌님은 속터지는 소리 한다고 함. 이런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 것 같음.
'법륜스님'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키워드 '부부' 등으로 몇개 검색해서 들어보기 바람.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런 일로 갈등을 겪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거임.

화 풀고 남편도 민망해 하고 있을테니 쿨하게 용서하고 이번 일로 주도권을 확실히 다지는 기회로 삼기 바람.
옛날 생각나서 잠이 다 달아나버렸음.

시간 금방 감. 하루하루 행복과 추억을 쌓고 살아도 모자람. 지나가버렸고 앞으로 안그러면 될 일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생각해 보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임.
아마 여기에 글 쓰면서 씩씩댔지만 남편이 적절하게 행동했다면 이미 화가 풀렸을 수도 있을 것 같음. 하지만 남자의 방식과 여자의 방식이 틀려서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음. 현명한 아내가 되길, 그리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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