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부적으로 사업을 다시 일으킨 썰 ^^
라라라랄
|2021.08.23 19:42
조회 515 |추천 0
안녕하세요.
조금은 섬뜩하지만 다행이였던 이야기 해보려고해요.
작년에 그냥 친구들이랑 유튜브같은거 보다가 부적에대해서 알게됐는데요
이게 가지고만 있어도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는 말 듣고 그 때 코로나로 부모님이 많이 사업적으로 힘드셔서
두개정도 사서 선물해드렸거든요.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부모님께 부적 선물해드린건데
사건은 부적은 선물하고 몇달 뒤였어요. 사드린것도 생각도 못한 시간이 흘렀을 때,
부모님 사업의 재정난이 너무 힘들어졌어요. 저희 집에 저랑 동생까지 총 4명 가족이 정말 작은 집으로 이사가고..
집은 4명만 서있어도 집이 꽉찬 느낌을 받는 그런 집이었어요. 엄청나게 악화됐어요.
그래도 항상 웃으면서 부모님은 일하려고 하셨고 저 또한 그런 부모님을 보고 힘내려고 했지만 잘 안되더라고요..
새벽에도 누군가 전화를 하면서 큰소리 내시고, 밤마다 항상 좋아하시던 회와 맥주한잔도 안드시고 잠자리에 드는 아버지를 보는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대학다니던 동생도 학교 포기하고 생산직 알바를 하기 시작했고 저 또한 알바부터 새벽에 배달까지 할 수 있는 일 다 했어요
아버지는 항상 묵묵하게 아무말 하지않고 밤낮으로 고민하고 일하셨어요. 그 와중에 어머니는 충격으로 인해서 한동안 집에 계시다가
정말 어이없게 화장실에서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입원해 계셨었고요. 마음이 너무아프지만 할 수 있는게 없었네요..
그렇게 한달 두달이 지나고 저희 가족의 노력을 알아주는 것 처럼 조금씩 사업에 안정이 되찾아지고나서
저희 가족은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삶을 어느정도 되찾았을 때, 어머니도 퇴원하시고
건강한 우리 가족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에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연어회와 맥주에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했는데..
아버지가 그러시더라고요 사실 어머니가 다쳐서 입원했을 때 자기도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마음이였다고요. 저희 때문에 열심히 하신 것도 있지만
매일 아침마다 집에 나서면서 제가 선물해드린 부적보고 하루하루 마음을 잡으신 원동력이 되었다고 해요. 당연히 부적이 없었더라도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으셨었겠지만요.
그래서 이게 부적이라는게 기운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는게 이런거구나 라고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매일 아침마다 부적을 보고 나가실 때
생각하기 너무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네요. 인터넷에서는 효과를 본 즉시 태워버리라고 해서 그 부적은 다시는 쓸 일이 없게 태워버렸습니다.
이 모든일들이 부적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나름대로 현실적인 사람이라 종교도 없고 잘 믿지 않거든요.
근데 부적으로 인해 아버지가 마음을 잡았다는 것..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몇천원짜리 종이겠지만.. 그 부적을 그냥 믿고싶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동생도 대학 잘 다니고 저는 회사에 취직해서 하루하루 잘 살고있어요. 부모님도 전 보다 사업이 더 좋아지셨고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제 생각이 잘 담겨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