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서른의 시작도...이렇게 아팠다...
스물을 잃고 얻은 서른의 시작은...
그 해 가을의 초입부터 스산하게 부는 바람으로 옷깃을 여미게 했다...
그래도 너무 추웠다...
하지만...또 어제와 같은 서른이어서 뭔가 멍하기도 했다.
그랬다...어제의 스물아홉과 오늘의 서른은 다르면서도 또 그렇게 같은 모습이었다.
그렇게 서른은 어색했다...
분명 서른은 스물과 달랐고...그러나 서른은 또 스물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렇게 한숨쉬듯 서른을 시작했다...
그리고...서른의 막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어느새...
여름...지독한 혹서의 더위 속에서...서른의 역...저 건너편에 정착해있는 마흔을 본다.
그리고...서른 아홉의 나를 본다...
언제부턴가 나는 기도하듯 내 얼굴에게 부탁했다...
마흔이 되었을 때...내 얼굴이 내 나이를 인정해야 할 때...그 때...내가 추하지 않기를...
내 얼굴이 미운 내 마음을 따라하지 않기를...
그래서 내가...진정 나로 보여질 수 있다면...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
.
지금...서른 아홉...
이제 막차에서 내릴 준비를 해야하는데...
그래서 곱게 저 다음 기차를 타야할텐데...
서른이 내게 준 그 고마움을 내 얼굴은 알고 있을까
서른이 내게 준 그 많은 사랑과... 아픔과... 눈물과...미움과...그리고 고마움을
내 마음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내 얼굴은 알고 있을까
다시 겨울이다...
언제나 봄은 겨울 다음에 온다...
그래서 시작은 언제나 춥다...
그래서...봄이 되어야지만 꽃이 피고 세상이 이렇게 화려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내 서른이 그랬듯이...내 마흔도 그러하겠지...
그 때...내 마흔의 봄이 되면...그때 말해야지...
고맙다고...그래서...고맙다고...내 서른에게 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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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입니다...![]()
넘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라 사공방님들께 넘넘 부끄럽고 죄송하네요...![]()
하지만 늘...이 방에 들어와 울 언니야~오빠야들께서 잼나게 잘 지내시는 소식은
알고 있었답니다~
어~~긍데....개구리가 누구야~~~~하는건 아니시겠지예~![]()
그람......지는 넘 섭하지만두........지가 버릇없이 안부인사도 없었으니 어쩔수 없겠지예![]()
그치만~~~개구리는 언제나 이 방에 같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갑작스럽게 마흔통을 앓았었나 봐예...
한차례의 태풍을 치루고 난 후유증탓이었는지...
저도 알지못하는 새...어느새... 마음이 먼저 아파하고 있었더라구요...
그래서...늘...이 방에 들어오면서도...글을 올릴 수가 없었어요...마음이.....
그런데도 참 이상해요...
보고만 있어도...그저 글 한줄 읽고 가는 것만으로도
늘 함께하고 있는 것 같은 든든함에 웃음이 나니깐요~~
...그게 우리 사공방의 따뜻함이겠죠~
아직까지 미련스럽게 앓고 있는 개구리입니다...
쫌만 봐~~~줍쇼~~~![]()
추위에 건강하세요~~~해피스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