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한테 설렜다
글쓰닝
|2021.09.01 15:56
조회 6,644 |추천 4
아니 우리 반이 최근에 자리를 바꿨는데 같은 반에 짝남이 있어그래서 진짜 가까운 자리였으면 좋겠다생각하면서 뽑았는데 짝남 바로 뒷자리 걸렸어ㅎㅎ원래도 우리 둘이 좀 친한 시이라 수업시간에 조금씩 장난치고 떠들고 그래그러다가 종례를 하는데 고등학교 얘기가 나오길래 (내가 중3이어서) 짝남한테 고닥교 어디갈거냐고 물어봤더니 어디어디 고등학교를 갈 거래그러면서 나한테도 어디 갈거냐고 물어보길래 난 약간 이과쪽으로 갈 생각이라고 했더니막 우리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이과 쪽 고등학교 3개를 막 설명해주는 거야이미 난 다 찾아봐서 세 고등학교 정보 다 아는데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냥 막 반응해주고 그랬음그러면서 근데 약간 이 고등학교를 생각 중이다 이랬더니 그 고등학교 되게 빡센데 이러면서 더 대화를 나눴어근데 우리 반이 청소하는 애들을 편하게 해주자고 의자를 책상에 올리고 가야 된단 말이야그래서 종례가 끝나가지고 의자를 책상에 올리면서 걔랑 떠들었어짝남은 이미 의자를 책상에 올렸고 나는 올리는 중이었는데 올리면서 책상 다리에 의자가 걸려가지고 악 이런 소리 내면서 겨우 들었단 말임 의자가 좀 무거워서;;그랬더니 한 손을 의자 쪽으로 뻗는거야 짝남이그래서 약간 무조건반사적으로 의자를 내 쪽으로 뺐엌ㅋㅋㅋㅋ 경계하면서근데도 그냥 그대로 대화하는데 표정 하나도 안 바뀌면서 의자 다리 한손으로 잡아가지고 내 책상에 대신 올려줬따..//안 설렌다 생각할 수도 있긴 할 것 갘은데 (워낙 아무렇지도 않아 보여서ㅠㅠㅠ) 근데 나는 너무 설렜어그냥 그렇다구 써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