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에 숨 죽여 우는 내가 너무 불쌍한데 그 모습이 나조차도 질려서, 나도 내가 싫은데 주변 사람들은 얼마나 내가 싫을까
다행인건지 같이 사는 친구는 잠귀가 어둡고 일찍 잠들고 잘 깨지 않는다
난 몇 달째 잠을 못 자는 건지 새벽에 친구한테 카톡이라도 오면 그게 그렇게 반갑고 아무도 연락이 안 오면 그냥 또 이 새벽에 나 혼자 깨어있는 기분에 우울해진다 카톡을 주고받던 친구가 잔다고 하면 괜시리 서운해지고 나랑 조금 더 놀아줬으면 하면서도, 그래 피곤하겠다 얼른 자 잘 자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걸 안다
혼자 있을 때도 뱉어본 적 없는 말인데 지금 너무 힘들다 그냥 얼른 잠들었으면 좋겠고 영원히 깨지 않아도 괜찮을 거 같은 기분
사실 지금 내 상태나 기분에 대해 말을 하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처음이라 뭐라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힘들다 근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는 느낌으로 써보니 좀 괜찮은 거 같다 제발 오늘은 조금 자자
+털어놓을 곳이 없어 끄적끄적 적어본 글에 위로도 해주시고 해결방법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일에 대해서 얘기해주셨는데 저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있어요 잠을 못 자는 거지 출근도 하고 룸메랑 가끔 술도 한 잔 하고 해요 친구 연락에 연연하게 되는 건 아마도 새벽이 주는 무게를 제가 너무 무겁게 받아들여서가 아닐까...싶어요 ㅎㅎ
여기 정말 따뜻한 곳인 거 같아요 나는 너 좋아 라는 댓글보고 정말 많이 위로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감사해요
일 외에 취미나 산책, 책읽기 등 추천해주신 방법들 다 해볼게요 병원은 조금 무서운데 한 번 가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해요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