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귀 빠진 날입니다
제게 있어 울 랑은 물론 뭐 모두가 인정하는 공처가+애처가+후원자 닭살입니다..
어제 갑자기 신랑이 어머님이 전화 오셔서 오늘 오라는 겁니다
순간적으로 내가 모 잘못했나 쫄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어머니 시집 오고나서 우리집에 딱 한번 왔습니다
신혼살림 구경하러.. 그때도 집 둘러 안보고 기도 마니 하란 말씀 하시고
차 한잔 드시고 가시더이다
시집온지 1년 반만에 우리 어머니 전화 딱 한번 받았습니다..
시아버지 생신 며느리가 까먹으면 아버님 삐지신다고.. 음식 다 해놨으니 아침
먹으러 오라고요.. 디따 죄송하더이다
저요.. 우리 어머니 참 좋습니다.. 제가 이담에 며느리 봐도 울 어머니같이 해 줄 수
있을지 자신이 사실 없네요...전 좀 유난스러운데다 경우 찾고 까탈스럽거든요...
우리 어머니한테 이런 저런거 선물 사드리는게 기쁨인데.. 우리 어머니 딸이 별루
애살스럽지가 못해서..제가 가방이나 화장대나 뭐나 잘 챙겨드리거등요... 바빠서
자주 못 가뵈는게 죄송해서일수도 있습니다.. 돈이고 뭐고 전요 없어도 있어도
드리는게 좋은데 울 신랑 사업체 사장이란 사람이 얼마나 쫌생인지 도대체 나중에
한방에 집 사드리고 우선은 아껴서 성공하잡시고는 저한테 돈을 안주는건 기본
제가 시어른 드린다고 돈달라하면 잘 안줍니다,,,허..-_- 스트레스 받습니다,...
하여간 오라시는 이유는 제 생일이란겁니다,, 전 몰랐는데.. 어머니 만나서 맛난거
얻어먹었는데 어머니 곗돈 탔다고 화장품 사준답디다 히히 우리엄마 전화해서 오늘이
뭔날인지 물어보니.. 헐.. 역시나 기대도 안했지만 모르더이다..
아버님 전화오셔서 그 대발이 아빠 성격에 최~~~대한 상냥하게 느끼하게.. 이러더군요
니 오늘 생일이제 추카한다아~~~~ 저녁에 시간있제??회사주께 온나아~~~
이러더이다.. 히히
여러모로 살맛납니다
아버님 어머님 며느리가 열시미 일하고 있습니다 서광이 보이나이다 번듯한 집
사드리고 안방에 보료 사드리고 거실에 가족사진 거는게 제 1차 꿈인데.. 한 2년만
지달리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