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쯤부터 만난 결혼적령기 커플입니다
이전 동거경험이 있는 자취남 남자친구가 연애
(저만나기전 2년반정도, 결혼전제아니었다함)
초반때부터 동거 얘기를 했었어요
남자친구는 결혼전제로 동거하는건 나쁘지않고 서로
맞춰가고 알아갈수있어 좋다구요
그럴때마다 가족과 함께 살고 서른 넘었지만 외박도 잘
안하는 저였기에 아래의 이유를 얘기하며 거절했어요
ㆍ나는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을뿐더러 결혼날짜 잡고
한두달전은 이해하지만 그게 아니면 결혼전제 동거는
어떻게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남친대답: 그럼 결혼빨리하자... (현실적으로 준비가
많이 부족해 제가 거절함)
ㆍ동거할경우 너는 어차피 혼자살았으니 크게 달라질게
없고 오히려 밥,집안일,외로움 등 해결되어 좋은점이
많아질거라 생각하지만 나는 반대다.
전혀 하지 않던 집안일, 반려견 관리 등등을 하고 생활의
변화가 크므로 더 신중하고 고민할수밖에 없다
남친대답: 저런 변화들이 두렵고 걱정되면 결혼은 어떻게 할것이냐, 서로 돕고 맞춰가며 하면된다
결론적으로 저는 결혼 전 동거할 생각이없기에 계속
거절중인데 남친은 끊임없이 어필중이에요
같이살까? 같이살자, 내가 잘해줄게 라고 하며
나중엔 제가 걱정하는걸 알고 결혼 전 동거를 했다
헤어져도 제가 얘기하고다니지 않으면 아무도모르는데
무슨 피해가 있냐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월세도 낼테니까 걱정말라구요
함께 살며 분양 알아보고 결혼진행하자구..
저는 사실 일년에 외박도 가끔 여행갈때만 하다가
자취하는 남친 만나고 계속 자고가길원해서
눈치보며 일주일에 한번정도 자는것도 그리 내키진
않거든요 같이 즐겁게 시간보내고 집에 가서 자고싶을
때도 있어요....언제부턴가
지극히 저의 입장이긴 하지만 남친 집에 있으면 반려견
털이 심하게 날려, 똥냄새나, 남자친구가 라면하나도
못끓여먹어서 챙겨줘, 화장실가려면 담배냄새나..
위와 같은 단점들이 보이니까 잠은 집이 편하더라구요
(다른 얘기긴한데 저는 평소 알러지가 심한편, 남친도
비염있지만 웰시키움. 제가 반려견 접해본적도 없고
털때문에 조금 힘들어 남친 반려견을 막 귀여워하진
않음. 그래도 나름 내가 할수있는 기본적인 밥주기,
털청소, 똥, 가끔 놀아주기는 함. 초반엔 혼자산책다니다
무게와 짖음을 감당못하여 포기. 남친도 내가 안이뻐하
는거 알고있음. 가끔 짖거나 낑낑대면 남친이 일부러 나한테 좀 만져주라하고, 내가 침대누워있으면 내위에
일부러 올려놓음 친해지라고. 근데 난 털때문에 더 힘들
고 기분안좋음...이미 그 침대도 돌돌이 수백번하고
겨우 누웠는데 또 다시 올려놓음. 남친은 나중에 같이
살면 지금 반려견이 외로우니 리트리버 키우자함.
자기처럼 약 먹음 된다구.. 강아지를 잘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빌라,아파트에서 저 두종을 키우는건 무리고
알러지가 심한 나를 배려안하는 느낌...하소연ㅜㅜ)
이런 부분들은 남친이 같이 살면서 조율해가자고 했구,
실제로 얘기하면 노력하고 들어주려하는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전 결혼전제로 연애하다 결혼하고싶지 동거는
싫은데 그럴때마다 남친은 제가 자기를 덜
좋아하는거다, 다른 좋은 남자 생기면 떠날거냐,
자기 그럼 자유롭게 다니겠다라고 섭섭하다며
얘길해요....
동거에 대해 마냥 부정적인게 아니고 저는 사람마다
생각과 환경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굳이 반대를 무릎쓰고 변화될환경들을
알면서 오로지 남친만 보고 벌써부터 감당할 준비가
안된거같아요
그리 내키지 않구요..
서른 넘은 결혼적령기에 부모님의 의견을 듣고
저만의 판단으로 동거를 안좋게 생각하고
실천하지않는게 잘못된걸까요?
동거가 허락안되는것도 이유고
저는 남친이 좋은건 맞지만 저위의것들을 지금부터
감당하면서까지 동거를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남친도 객관적인 상황으로 봤을때 제 입장을 이해못하진
않을거같은데 본인 욕심에 모르는척하고 있는걸까요
아님 진짜 생각하는게 다른걸까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