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밖에서 키운다던 고양이를 가져다 버린 후안무치 쓰레기들

사이비감별사 |2021.09.09 14:02
조회 980 |추천 7
한달 쯤 전인가요? 작고 이쁜 아기고양이 한 4~5개월 정도 된거 같은 깜흰 고양이였는데 저희집 테라스에 나타나서 밥도 먹고가고, 와서 살 부비면서 애교도 떨고 그러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길고양이 새끼인 걸로 생각했죠. 그래서 밥도 주기적으로 내놓고 좀 이따 나가보면 싹 먹고가고 몇 번 그런 후 부터는 와서 가끔 창문 들여다보고 밥도 달라고 야옹거리고 했었어요. 안그래도 저희가 고양이나 강아지를 한마리 키울까 고민하던 시절이라 사람을 잘 따르고 너무 애교가 많아서 그녀석을 보고 집에 데려다 키울까 생각하고 고민하던 찰나.....뒷집 뚱땡이 아줌마(이하 뒷뚱이로 합니다.)가 갑자기 고양이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고양이고 밖에서 키우는거라고, 저 위에 누가 줘서 데려다 키우는거라고....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근데 집에는 들일 수 없고 밖에서 키울거라고...저희는 황당했습니다. 아니 그럼 길고양이랑 다를게 뭐지? 그냥 마당에 나무나 꽃같은 존재인가?? 의문이 생겼지만 강하게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기에 또 그런가보다 했죠.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저희 집 앞에는 큰 강아지(덩치는 엄청 큰데 사실 애기들인) 두마리가 울타리안에 사는데 딱 그 고양이가 그 소유권을 주장하는 뒷뚱이네 집 앞뜰에서 왔다갔다 하면 보이는 위치인거죠. 개들이 당연히 고양이를 보면 짖을거고 계속 보이는 내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짖습니다. 정말 생활하기 힘들정도로요. (이 부분은 고양이 잘못도 강아지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의 당연한 본능이죠) 그리고 한가지 부연하자면 그 뒷뚱이가 이쁘다고 데려갔다가 하루만에 파양시킨 강아지란 겁니다 걔네들이....
고양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나름 도의적인 미안함이 잇었는지 그 강아지들 밥도 챙기고 산책도 가끔 시키고 하더니 고양이나 나타난 이후부터는 정말 차갑게 강아지는 쳐다보지도 않았지요. 그러니 그 고양이 밥주고 안고 돌아다니고 하면 그 강아지들은 질투심에 더 난리를 치고 짖어대는 것이죠.
그래서 정말 살수가 없어서 컴플레인을 했습니다. 키운다고 하시는데 고양이는 원래 밖에서 키우는 동물도 아니고 그렇게 밖에서 키운다고 그러시면 길 고양이랑 다른게 뭐냐 고양이가 돌아다니거나 아줌마가 안고 돌아다니시면 정말 계속 강아지들이 짖어대서 힘들다.....라고 근데 대답은 원래 개들이 짖는다. 차가 지나가서 짖는다. 고양이 때문 아니다. 우린 집에서 절대 못키우고 못들인다........각양각색의 변명들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렇게그렇게 2주정도 지났을까...며칠 안보이던 고양이가 나타나서 또 강아지들이 짖고 난리가 났죠...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한번 더 이야기를 합니다. 고양이 좀 안에서 키워주시면 안되냐고 안에서 못키우시겠으면 잘 키울수 있는 집 소개해드리거나 그러겠다고....근데 그 뒷뚱이 왈 '갖다 버리면 되겠네 주워온건데 갖다 버리지 뭐' 이런식의 반응을 합니다. 일단 기가 막히지만(그 순간부터 이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가보다 했는데..............얼마지나지 않아 차에 고양이를 태워 창문을 내리고 보여주면서 갖다 버리러 간다고....주워온데다 다시 갖다 버린다고....하.....그러고는 정말 가져다 버렸습니다. 정말 진짜로요...이쁘다고 환장하고 난리치고 고양이 두둔하더니 본인들 귀찮아지니 갖다버린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안건데 그 고양이 데려다 키우겠다는 분도 계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냥 갖다 버린겁니다. 또하나 부연하자면 그 앞에 짖는 강아지들 입양한지 하루만에 파양했답니다. 시끄럽게 짖는다고....아니 이런 사람들이 무슨 동물을 장난감 취급하는데 정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게 진짜 어디 신고해서 처발받게 할수 라도 있는거면 그렇게라도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저 그리고 와이프 그 고양이와서 밥주고 먹는거 보면서 애교도 받아주고 같이 놀아주고...짧았지만 나름 정이 많이 들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진짜 너무 많이 속상해서 머 이렇게 긴 글 두서없이 남기고 있지만 이게 사람이 할일인가 싶어요. 여기 계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사람이 중요하죠...근데 그 아이도 생명을 가진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퇴근하고 그 버렸다는 부근 대충 아는데 한번 찾아보려고 합니다. 진짜 일이 손에 안잡힐 정도로 어이가 없네요. 어떻게 복수해줘야 할까요?
추천수7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