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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친정 무시하는 시어머니

ㅇㅇ |2021.09.09 16:08
조회 24,083 |추천 3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아이 없는 30대 초반 부부입니다.
시댁과의 거리는 10분 정도이고, 친정은 3시간입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기분이 나쁠만한지 이젠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작성하겠습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나무 관련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햇볕 밑에서 흙밟으시며 노동하십시다.

시댁은 소규모 공장 운영하십니다.
햇볕 안들어오는 실내에서 기름뭍이며 노동하십니다.

이번 추석 때 친정에 내려가지 못할 것 같아 지지난주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친정 엄마가 시부모님 드리라고 한우를 사줘서 돌아오는 길에 전해드리려고 시댁에 들렀습니다.
시외할머니가 같이 계시더라구요.

한우를 전해드리니 시어머니가
"어머, 이 은혜를 어떻게 갚니? 우리가 가서 일이라도 도와드려야 겠다." 하시더니 시외할머니를 바라보며
"엄마, 우리가 몸빼바지라도 입고 일해야 하는거 아니야? 호호호호" 라고 말했습니다.
시외할머니랑 시어머니랑 마주보며 웃으시더라구요.

사실 저렇게 말씀하신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제가 은근 기분이 나빠도 어른이니, 참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실제로 몸빼바지를 입고 일하는 것도 아닌데 뭘 모르시니 저렇게 말씀하시나보다 하구요.
근데 여러번 듣고 있자니 기분이 나쁩니다.

여기서 제가 한마디 거들었다가 관계가 틀어질까, 분란일으키기 싫어서요.

다음에 한 번만 더 저런식으로 얘기하면
몸빼바지 잘어울리실 것 같다고 말할려구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일까요...?
추천수3
반대수60
베플ㅇㅇ|2021.09.09 16:35
한우 받으셨으니 한우 보내면 충분합니다 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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