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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ㅍ) 난 ㅇㅇ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ㅇㅇㅇㅇ은 이해 감

난 에렌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엘디아인들은 이해 감


얘넨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100년간 거인한테 소중한 사람들이 먹혀 죽는 생지옥에서 살아왔고, 하루아침에 그게 자기들 선조들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벽 밖의 사람들한테 저지른 잘못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됨.


근데 지들이 한 일도 아닌데 억울하긴 하겠지.. 먹혀 죽은 사람들도 잘못이 있어서 죽은게 아닌데. (그 개까이던 카야 대사) 그래도 선조들이 한 짓이 있으니까 자기들이 이런 일을 당한 이유도 이해가 되긴 할거임.


근데 또 학살자의 후손인 니들이 뭔 짓을 할지 모르니 다 죽일거라고 함. 전 세계 사람들이 다. 그럼 얘네도 스스로를 보호하고 싶지 않겠음? 조사병단은 그래서 대화를 통해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믿은 거고, 대화가 안 통할거라고 믿은 에렌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세계 사람들을 다 죽여야겠다고 생각한거지


솔직히 어디 입장이든 다 이해는 가는데 에렌 방법이 잘못된 건 맞음. 물론 자기도 죄 없는 가족이랑 동료들 많이 잃었으니 눈에 뵈는게 없었을테고 그런 맥락에서 땅울림이 나오는 건 이해 가지만… 인류 8할의 스케일이면 적어도 그게 많이 잘못된 판단이라는 건 못박고 갔어야지ㅠㅠ 그만큼 주인공을 비판하는 장면도 넣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에렌이 뭐 땅 위의 모든것을 새로운 대지로 만들고 싶었다거나.. 그냥 그러고 싶었다거나 하는 의미심장한 말은 싹 다 빼버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음. 그냥 에렌도 세계 사람들 수십억보다 자기 사람이 더 소중한 한낱 인간임을 강조했으면 더 입체적이고 좋은 작품이 됐을 거 같은데


쓸데없이 고맙다고 하고 좋은 녀석으로 마무리 짓는 것보다 파라디 사람들이 에렌을 이해는 하지만 죄인으로 여기는 결말로 마무리됐으면 진짜 괜찮은 작품으로 남았을 거 같은데ㅠㅠㅠㅠ


다 잘 해놓고 마무리를 아쉽게 해서 비판받는 엔딩으로 끝난게 너무 아쉬움 진짜.. 작가 역량이 좀만 더 좋았으면 좋았을텐데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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