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쓸게요...
여고 다니는 고1이고
언니는 23살인데 대학 입학과 동시에 친구랑 자취했는데 얼마 안되서 엄마랑 연 끊었음
언니 비밀 sns 보니까 휴학하다 자퇴하고 중소기업 회사다니면서 그림 그리더라
아빠는 내가 4학년때 돌아가셨어
엄마는 원래 일 안다니셨고 아빠 돌아가신 이후에도 그냥 평범한 가사일하셔
나 솔직히 나름 쪽팔리지 않게 살았다고 생각했거든
초딩 때 전교 회장 부회장 루트타고 중딩 3년 내내 반장하고 전교1등으로 졸업해서 여고 수석으로 입학해서 장학금타고 반장&학생회&동아리부장 하고 있어 학창시절 내내 체육도 미술도 잘해서 계주나 상도 잘 탔고 친구끼리도 잘 지냈어
다 내가 하고싶어서 였고 엄마가 압박준거 없어
솔직히 운이 좋았지
집은 21평이고 돈도 없으니 엄마한테 딱히 브랜드 옷 사달라 최신폰 사달라 에어팟 사달라 이런 소리도 딱히 안 했고 학원도 평생 안다니다 중2때 수학 공부방 하나 다닌게 다야
여기서부터 본론인데
중2때까진 그냥 엄마가 많이 싫을 뿐 연 끊을 생각까진 안 했어 근데 중 3 때 일이 하나 터져
내가 같이다니던 애들한테 심하게 튕겨지고 이리저리 일이많아서 학교에서 자살시도까지 했고... 그 이후로는 선생님들도 잘 챙겨주시고 그래서 괜찮아졌는데 엄마도 그때 많이 울고 힘들었어. 문제는 그 과정 동안 엄마랑 나랑 다툼이 잦았거든? 나한테 상처주는 말을 많이했어
니가그러니까 왕따를 당하지 니가 먼저 얘기를 해봤어야지 니때문에 나도 힘들다 니때문에 위염 걸렸다 아빠도없는데 왜자꾸 일을키우냐 등등..
이 일이 끝난 지금까지도 갑자기 불쑥불쑥 얘기를 꺼내
그때 니가 벌인 그 일때문에 위가 나빠졌다
니때문이다
사고좀치지마라 (친적없음)
등등... 내가 예전에 화나서 왜 자꾸 그 얘기를 끄내냐면서 나 불편하게 하려고하냐 이러니까 웃고 소리지르면서
그래 니 힘들게 하려고한다
이런 적도 있었고
중2 때 친구생선 사느라 6시쯤 나가서 9신가 10시쯤 왔었는데
진짜 엄청 화를 내는거야 난 방에서 옷 갈아입고 있는데 거실부엌화장실을 막 왔다갔다하면서
소리소리를 지르고 별일 다 끄집어오고 언니얘기 아빠얘기 다 끌어와서 막 화를 퍼붓는데
그때 폰보니까 같이 만난 애들은 그냥 별일 없이 집에서 쉬고있는거야 순간 너무 화나고 억울하고 슬프고 욱해서
제발그만좀하라고 울면서 머리잡으면서 주저 앉았거든
엄마가 놀래서 방으로 쫓아와서 니 지금 뭐랬냐면서 또 엄청 소리질러
나는 내가한번도 엄마한테 이런식으로 나온적 없으니 쌓인 내 얘기를 들어줄줄 알았는데
또 신발그놈의 지얘기를 하는거야
자기 엄마아빠 얘기... 언니 얘기... 자기 한을 막 나한테 쏟아붓고 어떻게 니가 나한테 이러냐
니말고언니한테 좀 잘히ㅏ줄걸 그랬다(??)
내가 진짜 그때 이때아님 기회가 없는거같아서
막 쌓인 얘기를 했어
엄마, 근데 중1때 나 전교부회장선거 나가서 떨어진날 나 진짜 슬프고 힘들었는데
왜 그때 나한테 떨어진게 잘됐다고했어?
난 회장될 그릇이 아닌데 초딩 때 회장해서 니 콧대만 올라갔다고 닌 원래 회장 될 그릇이 아니다
니 떨어진게 당연하다
이런 말 왜했냐니까 ㅋㅋ 뭐라는줄알아
그럼 니가 회장 될 그릇이냐?
딱 이말 그대로했어 아직도 기억나
그 이후로 엄마랑 연끊을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한거같은데
고1 올라와서 진짜 힘들었거든
나 따시킨 애도 여기 튕겨서 오고... 1학년수는 100명도 안 돼서 내신따기는 죽을만큼 힘들지
선행도 안하고 학원도 안다녀서 진짜 뭐가 다 힘들고 4~8월 까지 내내 울었어
아침에 버스타고 학교가는 도중에 눈물나고
수업듣다가 눈물나고
잘때 침대에서 웅크려서 너무 외롭고 힘들다고
기댈사람이 없다고 막 그냥 빌었어 그냥 다 버리고 도망치고싶다고.
입막고 숨죽여서 울고 별짓을 다 했어
엄청우니까 머리도 가슴도 엄청 아팠어
베게 끌어안고 엄마 발소리 들리면 자는척하고
진짜 개지랄을 다했어
공부집중이 될리가 있나
1학기 내신은 4.5로 마무리되고
진짜 그냥 죽고싶었어 내가 그냥 없었음 했어
잠이 원래 많은데 고닥교와서 잠을 못자니까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점심시간에 걍 계속 잤어
하다하다 친한애들 떠드는 소리도 듣기싫어서
그냥 잠온다 하고 쉬는시간 점심시간 계속 잤어
하루하루가 고통이었고 도망치고싶고 버스에 치이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
그리고 이제 2학기가 되고,. 겨우 나아져서
좀 괜찮은데 엄마가 너무싫고 죽었음 좋겠어
밖에서는 칭찬받는데 집에만 오면 욕만 먹어
엄마가 나보고 죽어라신발년 이런 욕은 안 하는데 미친년 거리면서 뭐라한적은 있고 또 좋을 땐 좋아
나 서울에서 열리는 콘서트 예매 성공해서
엄마랑 2박 3일 서울구경한 적도 있고...
브랜드 옷인 르꼬끄 바람막이랑 필라 반팔 사준적도 있고...
그래서 사실 이젠 내가 혼란스러워
내가 불효녀인지... 이렇게 울고 힘들어하는것도 나한테는 사치인건지...
엄마 가정사도 엄청 딱하고 아빠죽고 언니도 연 끊었으니 이젠 나 밖에 없잖아
근데 이런 생각하는게 맞나 싶어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
엄마가 언니욕 아빠욕 외할머니할아버지 욕하는거 듣는것도 지겹고
집에서는 좀 혼자있고 조용히 있고싶은데
엄마가 계속 집에서 나한테 쓸데없는 걸로 말 거는 거 조차도 이젠 싫어졌어
그래서 그냥 적당히 비위맞춰주면서 대답하고 잔소리할때 할 말많아도 뭐라안하고
스카에 오래있는데
엄마가 어제 내 머리 말려준담서 말리는데
갑자기 자기가 호텔 서비스원같다면서 또 막 뭐라해
예전같았으면 조금은 안쓰럽고 그랬을텐데
이제는걍..뭐어쩌라고? 란 생각밖에 안 들어
나 죽을만큼힘들때 아무것도 모르고 더 죽으라는듯이 쪼으고 잔소리한게 엄마야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많이 죽고싶었는데
그 원인의 80 %는 다 엄마때문일걸
엄마한테 위로받은적 없어
그리고 나 중3때 전교1등한 기념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몇 주 뒤에 있는 내 생일 선물, 졸업 선물 다 하나로 퉁쳤어.
그나마 그것도 내가 3달동안 빌고 장학금 100만원 받은걸로 버즈프로 샀는데
엄마가 나랑 싸울때ㅋㅋ 그얘기하더라
그때 니 선물로 버즈프로 그 비싼거 하나 사줬는데 이젠 뭘 더 내놓으라고 그러냐?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진짜 억울하고 펑펑 울었어
난 진짜... 우리집 돈없는거 알아서 위에 써놓은것처럼 철없이 안 굴었는데
엄마는 ... "없는집안이지만 딸이 어디가서 꿀릴까봐 뭐든지 사주는 부모"에 심취되있는거 같았어
인쇄비용 아까우니 갤탭이 있어야한다~ 대충 이런 말 했다고 저렇게 화를 내는데
진짜 ㅋㅋ...
자꾸 닌 행복한줄 알아라 니보다 불쌍한 애 많다고 뭐라하는데 정작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인척하는것도 짜증나고 진짜 없었음 하더라
난 맨날 나혼자 아등바등 했고 기댈사람도 없어서
엄마가 저러는 거 보면... 별생각 안들어
언니가 왜 연끊었는지도 모르는거 같더라
엄마는 자기가 한 막말은 그냥 넘기는거 같던데
뭐랬지... 욱해서 한 말을 왜 저장하고 있냐면서ㅋㅋ
내가 이상한거니? 제가 잘못한거에요?
진짜모르겠어요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