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애가 나한테 진짜 잘해줘 2달 정도 된 거 같아 돈과 시간,애정 다 나한테 쏟는 게 눈에 보일 정도야 원래는 되게 무뚝뚝하고 그런 애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만 더 챙겨줬어 원래 츤데레 80 다정 20 정도인 애인데 내 앞에서는 다정 100인 느낌 둘 다 바이인 거 알고 걔는 나 다른 애한테 관심 있는 것도 알아 근데 걔가 내가 전 애인이랑 사귀기 전부터 좋아한 거 같아 원래는 혹시 관심 있나? 정도 였다면 헤어지고 좀 지나니까 쟤 나 좋아하구나 느낌 같이 놀 때도 너 생각나서 사왔다고 마카롱이나 꽃 같은 거 주고 애들끼리 카페 갈 때 애들이 메뉴 라떼 같은 걸로 통일할까? 하면 나 커피 못 마신다고 에이드로 바꿔주기도 해 날 볼 때 눈빛에 꿀 떨어지는 것도 느껴지고... 생리통으로 아플 때도 배에 겉옷 덮어주고 약 사다줬어 물 같은거 흘리면 괜찮냐고 내 손부터 닦아주고 자기는 안 먹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간식 사와서 주고 학원 끝나면 좀 늦은 시간이라 밤길 무섭다니까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나 집도 데려다줘 생일이면 12시 땡 하자마자 기프티콘에 축하한다고 장문으로 연락해주고 직접 만나서도 긴 편지에 따로 선물도 줘 그래서 지금 내가 호감 가는 애랑 비교돼... 내가 걔한테 연애 상담 할 때도 '아 ○○이 그냥 나한테 오면 내가 이런 걱정 안 하게 잘할 텐데 나한테는 안 오려나?' 이런 말 하고 내가 좋아하는 애는 내가 물 흘려도 웃고 넘기고 아파해도 괜찮냐는 지나가는 말이 끝이고 내 생일도 모를 정도로 무심해 그래서 날 좋아해주는 애한테 흔들려... 이제 마음정리 확실하게 해야 할 거 같아 근데 내가 지금 날 좋아해주는 애를 보면 드는 감정이 뭔지 모르겠어 이 정도로 나한테 잘해주는 애한테 관심이 안 생기는 게 오히려 이상하잖아... 차라리 이 감정을 솔직하게 그 친구한테 말하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