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미 현재 헤어진상태지만, 너무 후회스럽고
생각할수록 답답하여 글을 끄적여봅니다ㅜㅜ
남친은 저보다 5살어리고 연상연하 커플이었습니다
처음에 연하인것도 그렇고 제스타일이 아니라
관심도 없었지만 먼저 좋아한다고 대시하고 되게 열정적이고 책임진다는말하나에 남자답다고 느껴서 만나기 시작했어요 2년넘게 만났고 해외 롱디커플이라 결혼을 전제로 약혼비자 준비중이었구요 우리는 연애후 서로 너무 잘통하고 잘 맞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가 해외 롱디연애이다보니 제가 해외에 있는 남친네를 가게 됬고 남친부모님과 살고있는집이라서 솔직히 부담이 됬지만...인사도 드릴겸 두세달정도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남친 부모님을 뵙고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게 하루이틀이 아니다보니 문제가 생기더라구요ㅜㅜ
우리가 아무리 결혼전제로 만나지만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시어머니(?)노릇을 하시더라구요..?
그당시 남친이 야간근무라 밤낮이 바뀌어 저도 맞춰야했고
어머님한테 미리 말씀드리고 양해 구하기까지 했는데...
어느날 좀 더 늦게 일어난 날이 있었는데 저보고 생각이 있냐며 갑자기 급발진 하시더니 정색하며 심한말을 내뱉고
설교하듯 저를 혼내시더라구요 이해가 안가는건 남친형도 맨날 늦게일어났는데 아무말 못하심. 또 어느날은 아는친구네서 자고 온날 있었는데 이틀씩이나 잤다고 혼나고...그럴꺼면 말해줘야되지않냐고 남친이 전달해주면 되는데..? 또 제가 한국에 돌아가기 마지막날 친구들이 송별회 해준다고 남친네로 모였는데 (원래 남친네로 자주 모이기도 했음)저를 불러내더니 이런날은 가족들이랑 있어야지...
하면서 남친이 아닌 저를 또 혼내시더라구요...???
저는 물론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충고나 조언을 듣는게 마땅하다고 생각되지만, 제가 며느리도 아니고...지인,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여친한테 너무했다는 의견이었고
평소에 어머님이 말이 좀 많으신편이어서 들어주느라 새벽늦게까지 대화할만큼 피곤날도 많았습니다
저는 어머님한테 혼나면서 눈물이 났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남친한테 말했더니 그렇게 자상하고 내편이었던 남친이 크게 놀라지 않더라구요... 자기엄마랑 얘기를 했다고 하면서 하는말이
"엄마 그런사람아니다, 그런의도로 말한거아니다"
"엄마가 오해가 있어서 그렇게 말한거다"
"엄마가 자기 잘되라고 그런거다"
충고와 좋은 조언을 해준거라고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제가 참고로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자기엄마가 안계셔서 말해줄사람이 필요한것같아 조언해준거다" (이건 어머님이 그렇게 말했다네요?!?!???)
이말하는순간 깊은빡침이!!!!!!!
제마음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게 아니라 도리어
엄마편을 들며 내가 자기엄마를 싫어하지않았으면 좋겠대요
너무 기가차고 황당해서...남친이랑 이걸로 크게 싸웠고
저는 내가 속상해서 공감해주는걸 바랬다 라고 했지만
끝까지 엄마편을 들더라구요 서운한 포인트를 이야기해도 엄마는 충분히 그럴수 있대요;;; 귀를 막고있는줄???
그때이후로 저는 마음이 상한상태로 풀리지 않은채
묻히게 되었고, 또 어느날 크게 싸우게 된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남친이 술먹고 운전하는것" 음주음전은 정말 하면 안되는건데 한국이랑 다르게 외국은 대리도 없고 우버는 엄청 비싸게 나와서 현지인들은 대부분 조금 마셨으면 어느정도는 그냥 몰래 운전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남친이 술을 많이먹고 운전하는 모습을 봤기에 사고가 걱정되어
그냥 하지말라고 하다가 크게 싸웠습니다
그리고 남친이 한국에 왔을때였어요
남친이 한국에 와서 있는기간은 2박아니면 3박인데 자주
오는것도 아니고 몇달에 한번, 둘이 만나도 모자랄시간에
한국에 있는 친척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참고로 가족애가 엄청강함) 그래서 저는 할수없이 친척들 만나고난후에 보자고 했는데, 동선을 생각하더니 갑자기 같이있을 시간이 없다는둥 짜증을 부리더라구요 그걸 왜 저한테 짜증내는지(?) 그럼 어쩌냐했더니, 같이보자고 하는데 한 친척만 만나는것도 아니고 이모, 고모네가족, 외할머니, 작은아버지등그것도 지방에 갔다가 경기도, 서울 다 흩어져있기도하고 하지만 무엇보다 너무 부담스러웠고 굳이 왜 제가 친척들까지 만나야하는지 저는 부담스럽다 싫다 싸우다가 그렇게라도 저또한 남친을 하루라도 더 보기위해 양보하고 따라갔습니다 보통 남친이 한국에 오면, 제가 호텔이랑 먹는것등등 다
사주고 남친은 돈을 못쓰게 했는데... 이번에 자기 친척들 보러 ktx타고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이것도 당연히 제가 내줄꺼라 생각했나봐요.. 저는 이번에는 자기가 미안한일이니 남친이 낼줄 알았는데 머뭇거리길래 제가 그냥 카드를 주었고 뭔가 그때부터 저도 좀 그랬는데ㅜ 문제는 도착하고 친척들이랑 저녁먹고 헤어져서 당연히 호텔가는줄 알았는데!! 남친이 꾸물대며 친척집에서 자고 가자는거에요ㅜㅜ친척도 자고 가라고했지만 그렇게 되면 잘때까지 이야기가 길어지고 우리둘만의 시간이 아예없는데...(남친이 말이 좀 많음. 예전에 남친네 같이 살때도 당일날 데이트때매 빨리 나가야하는데 눈치없이 앉아서 부모님이랑 대화4시간 함)그 끔찍한사건이 떠올라 전 따로 카톡으로 불편하다 눈치주고 호텔은 내가 낼꺼라했는데도 눈치없이 굴다가 결국 호텔에서 자긴했지만 그날이후, 제생각은 안해주나 배려를 안해준다는느낌이 들어서 다녀와서 그때 서운하다고 말했더니 그래서 호텔갔으면 끝난거아니냐고 서운한마음은 이해못하고 끝까지 자기는 잘못없다는식이더라구요...그게 어째서 잘수도 있지!
그이후 이밖에도,, 남친은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굽히지않고 고집이 쎈 성격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마지막으로 이별을 하게된 계기입니다ㅜㅜ 저는 그동안 남친한테 서운한게 쌓여있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상처는 싸울때마다 나이얘기를 하며
oo년생들은 다 이런가? 나이많으면 이런가? 이런식으로 말하고 세대차이 얘기를 하더라구요;;
누가보면 한10살 많은줄 알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아무튼 이번에는 경제권, 돈관리에 대해 서로 얘기를 하다가
싸우게 됬는데 돈관리는 무조건 자기가 해야한대요
그래서 이걸로 싸우고하니 그럼 반반통장으로 하자더군요
저는 제가 몇달이라도 해보면 안되겠냐고하니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보고 안되면 반대로 내꺼까지 다 맡기겠다고 해도 싫다고하고, 뉴스기사에 와이프가 돈갖고 튀었다 이런얘기나하고 이걸 빨리 정해야 약혼비자서류를 넣는다고하는데 비자서류도 원래는 그전에 냈어야 했는데 미루다 이문제이야기가 끝나면 낼꺼라하니, 저렇게 말하는게 기분이 상했고...또 이런얘기들 하면서 나오는 말투등등
여자는 말한마디 한마디가 사소해도 중요한데ㅜㅜ
그렇게 믿지 못할거면 결혼은 왜하는지
저는 왜 이게 그렇게까지 서운하게 느껴질까요ㅜㅜ??
그 외에도 돈관리에 대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자고민을 하는식으로 말하던가 노력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돈관리 가치관이 안맞으면 어쩔수없다, 잘하는 사람이 하는게 맞다, 누가 하는게 정답이 있는게 아닌것도 알고 있어요
솔직히 양심을 걸고 저는 돈을 가지고 어떻게하려고 하는
생각1도 없습니다 다 오픈하여 관리가 잘되가고 있는지
서로 의논해보고 그렇게 해보고 싶었을뿐이였어요...
저는 롱디를 하면서 외로운적이 있었고 정말 괜찮은
남자들이 저한테 다가와도 절대 흔들리지 않고 남자랑은 연락조차 안했으며 바보같을정도로 남친에게 솔직하고 헌신한편이였습니다.. 그래서 더 솔직한마음은 남친이 저를 믿어주고 이해해주는 마음을 보고 싶은거였습니다...
단지 남친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던거같아요
근데 그게 맞지않으면 헤어지자그래서 저는 그말에 또 꼿히고 서운하여 그러자고 하고 헤어지게 됬네요...
연애때 누구나 그렇겠지만, 제가 없으면 죽는다는 소릴했고
마지막사랑이네, 절대 자기를 떠나지말라그랬는데...
하지만 결국 저는 돈관리앞에 그정도까지 밖에 안되는걸까요? 가치관이 다르면 어쩔수없다는것 알아요..! 하지만
뭐든 다해주겠다던 사람이...제가 그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제안을 냈을때 이해조차 안하려고 하는것같아서요
솔직히 정말 사랑하면 어떤문제라도 못놓아주지 않나요ㅜㅜ,,,??
최종적으로는 이거때문에 헤어졌지만 그동안 저도 쌓인게 많았고 물론 남친도 있을거에요 아무튼 저는 그걸로인해
헤어지자고 하는게 너무 충격적이었고 그말이 나온게 자존심상하고 오기생기다보니 결국 이렇게 되었던거구요...
저는 그뒤로 혹시나, 연락을 기다렸는데
저랑 헤어지고나서 얼마안되서 다른사람과 혼인신고 했다고 하더라구요...(지인한테 들음)
우리도 결혼전제로 부모님,친척들 다 소개했는데
저는 아직도 너무 힘든데,,ㅜㅜ어떻게 그렇게 빨리 결정해서 그럴수 있는지 저랑 헤어지기전부터 그여자랑 만날조짐이
있었던건지 별의별생각이 다드네요....
그때 돈관리 제가 져주는게 맞았을까요ㅜㅜ 아니면 그사람과 헤어진게 잘한걸까요... 제 잘못인지 어쩌다 이렇게된건지... 이제 다 끝났어요...!! 알아요,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거 알지만요... ㅜㅜ
여기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