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가 되면 겪게 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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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16:08
조회 740 |추천 2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겪지 않는 일이 있음.
바로 신용불량자의 삶.
물론 본인이 잘못해서 신불자가 됐고,
그에 따르는 불이익들은 본인이 자초한 것임.
나는 휴대폰,신용카드,대출
3가지 전부 연체 이력이 있음.
웃긴 건 다 21살 때의 일임.
가방끈 짧고 배운 것 없는 철 없는 본인의
종착지가 신불자였음.
일은 하기 싫고 돈은 쓰고 싶은 개버러지 같은 인생을 살다보니
결국 휴대폰 소액결제 하고, 그러다 돈 못내서 가개통으로 70만원 정도 벌었음. 가개통을 3개를 했는데, 전부 정리하기까지 3년이 걸림.
폰이 정지 당하기 전에 대출을 함.
당시의 나에겐 어마무시한 큰 돈 1,000만원.
물론 쓰레기였던 나에게는 금방 사라져버릴 돈이였음.
대출 하면 폰 요금을 갚을 생각이였지만,
막상 손에 돈이 들어오니 폰에다가 돈을 날리기엔 너무 아까웠음.
그래서 결국 폰 요금은 못냄.
그래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음.
나이도 어리고 소득도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엥?
250만원 한도네.
그것도 한도 다 털어서 씀.
여기까지가 내가 신불자가 된 과정이고,
그 이후의 삶은
매일 연체 관련 독촉 전화가 옴.(주말제외)
나는 어떻게든 인생 말아먹지 않기 위해서
담당자랑 조율을 어찌어찌 잘 했음.
그래서 신용카드는 매달 20만원씩 분납 하기로 결정.
휴대폰 관련 연체는 딜 조차 안함.
통신사에서는 고소나 압류를 잘 안한다고 들었어서 안내고 뻐김.
대출은 수입이 들어오면 최소한의 생활비와 신용카드 분납값 20만원을 제외하고 몰빵으로 갚았음.
근데 이 모든 것도 잠시뿐이였음.
너무 게으르고 쓰레기 같은 나는,
그 때 그냥 일도 때려치우고 인생 하직할 생각을 함.
두달 정도의 시간동안 대충 정리할 것 정리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했지만
근데 그건 그거대로 실패함.
근데 그 두달 동안 카드 분납도 안하고 전화도 쌩 깠더니
계좌 압류가 들어옴.
카카오뱅크, 경남은행, 신한은행 세곳을 압류 당했는데,
하필 카뱅 계좌에 3만원 정도 있었어서
그 푼돈이 뭐라고 그렇게 아깝더라.
하지만 그 푼돈 조차 못쓰게 된 나는,
진짜 닥치는 대로 모든 일을 했다.
4대보험 안들어가는 알바 위주로 했는데,
유흥 쪽 일이 너무 구미가 당겼지만
그것까지 하면 진짜 나는 앞으로 인생 끝장날 것 같아서 안함.
어찌저찌 빚도 다 갚고, 사람답게 살려고 노력중임.
연체 이력있어서 당장 뭐 하지도 못하지만..
버티다보면 남들 처럼은 살 수 있길 바랄 뿐임.
나랑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들,
혹시 아직 못이겨냈다면
뭐든 죽기 보단 낫다는 심정으로 살면
어느정도 회복할 수 있을 거야.
참고로 도박만큼은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