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때랑 달라진 것도 전혀 없고 당연히 성적도 그대로다
지잡 4년제 갈바에야 전문대 가고싶었는데 그마저도 못붙을거 같다
재수 허락받는다고 울고불고 했는데 현타 제대로 온다
대부분이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 전부도 아닌거 하나에 목매고 삼수 생각하는 나도 참...
죽기살기로 해야하는걸 알지만 그게 생각처럼 되지도 않고 재수까지 했는데도 이 모양인 모습을 보고 또 늪으로 머리를 박아버린다
언제부터 내 목에 올가미가 메여있었나
이 단단한 밧줄을 손으로 만져봐야만 알아차리는 둔해져버린 감각도
이젠 올가미가 아늑하다
올가미도 없으면 너무 추울거 같네
20년 사는동안 남은 건 내 목에 올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