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톡만 즐겨보는 스물한살 직딩이랍니다
요즘 여자친구 생각만하면 답답하고 의심나는게 한둘이 아니라 몇자 끄적여보려구합니다..
제 여친은 스무살 미용사에요
만나게 된 동기는 뭐 머리깎으러 갔다가 맘에 들어서 제가 먼저 접근을 했죠
결국 얘기가 잘~풀려 얼마전 백일이 넘어간 커플이랍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죠.. 제나이 스물한살에 연애짓은 첨이라는거
그래서 연애할때 눈치하나 빠른적 한번도 업죠
그래도 제가 단한가지 걱정은 한게있죠.. 미용사들도 알고보면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잔아요
남자던 여자던 아저씨던 꼬마던 할아버지던 할머니던
더군다나 여친이 다니는 미용실은 대학로 근처에 있는거라 아줌마 아가씨들을 비롯해서
부글부글 끓는 젊은피를 가진 남성분들도 많이 오시죠..
그게 걱정이었어요 솔직히 여친이 대단한 미모를 가진건 아니지만
저처럼 접근하는 늑대들은 분명히 있을거란 얘기죠..
맨 처음 사귈땐 잘 몰랐어요. 한명이 있긴있는데 여친이 그사람한테 문자보내는 내용이나
태도를 보면 그닥 신경을 안써도 될듯했죠..
문제는 요즘이 더 커지고 있어요... 모르는 번호가 또하나 생긴거죠
아니 제가 볼땐 하나가 아니고 둘? 여친버릇은 친구아니면 이름저장을 되도록 안해놔요
그리고 얼마전 또 심심해서 핸드폰좀 보자구 하고 문자를 봤죠 새로운 번호 둘중에
하나랑 유독 말도 친하고 문자도 많이 했드라죠.. 내용을 보자하니 아주 제 속을
박박 긁어놓더군요
"애기야 자냐" 부터 "오빠가 집에까지 대려다줬는데 술마시러 또나갔냐"
일단 이것만보고도 좀 짜증이나서 이게 뭔소리냐고 애기는 뭐고 집은 또 왜대려다 줬냐고
근데 문자를 더 보니까 완전 뒤집어지겠더군요
"아 인제 너 쉬는날아니면 너랑 술먹으면 안되겠다 너 힘들어하는 모습어트케보냐"
이딴문자가 와있데요? 여친이 술먹는다고 하는건 다 숨긴적은 없는데
술먹는 상대는 대부분 친구.. 미용실 동료들이었죠
저문자보니까 알고보니 저한테 이런거짓말을 한날이었죠..
"집에가려구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지나가길레 붙잡아서 얘기하다
술한잔 하게됬다고 그리고 술먹다보니까 그친구가 원래가려던 술자리에 같이 또 가서 술먹었다고"
이렇게 말해노코 그 문자하는 남자 만나서 술을 먹은거죠...
이걸로도 충분히 뒤집어 졌죠 저는.. 게다가 저번에 한번 오랜만에 여친이랑 단둘이 술을먹는데
새벽까지 먹게됬죠 술먹는 속도는 천천히 먹어서 많이 먹지도 취하지도 않았어요
얘기하느라 바빴죠 그러다 화장실을 갔다오니 갑자기 피곤하니까 막잔하고 언능가자길레
알았다고 한잔 들이키고 바로 일어났죠 술집에서 나오고 이제 여친 대려다주려고 슬슬
걸을려고 하는 찰나에 여친이 저를 대려다 준다고 하는거에요 왜그러냐고 됬다고 실랑이를하다
결국 남자인 제가;; 저희집까지 끌려들어가다싶이 왔죠;; 어쩔수없이 들어가는척 하다가
시간도 새벽 3시가 좀 넘어가는데 걱정되서 몰래 뒤따라 갔죠 아무래도 걱정되니까
어느정도 뒤따라가다가 옆에붙어서 대려다주려고 했거든요.. 근데 여친이 어디다 전화를 하길레
아~ 혼자걸어가기 무서우니까 나한테 전화하는군아 하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렸죠
근데 제핸드폰은 깜깜무소식;; 뭐지? 하고 가까이 따라붙었는데 두런두런 얘기소리가 나는걸보니
분명히 통화는 하는거죠 새벽 세시가 넘어가는 타임에 누구랑 전화하는건가 하고 얘기에 집중하는순간 여친이 딱 이 한마디를 날리는거에요 " 내가 오빠있는데로 간다??" 이날
대판 싸웠습니다 헤어지기 직전까지 갔었죠... 결국 여친이 미안하다고 하고 오빠있는데로간다는
이말은 장난이었다고 새벽 3시에 어딜 가겟냐고 등등 그리고 그 남자랑 연락 안하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열받아서 그남자한테 전화를 했더니 남친있는거 몰랐다고 연락안하겠다고 하고
그뒤론 몇일 지나진 안았지만 연락은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가끔 거짓말하는것도 속속들이 다 나오는데 더 이상한건... 문자 수신함이 항상 남는다는
거죠.. 처음엔 대수롭지 안케 생각했어요 저는 수신함 뭐 비우는 일은안하지만 항상 100/100을
달리고 있죠.. 하지만 여친 수신함은 뭐 대충 151/200 이런식이더군요..요즘 핸드폰들은
안비워도 자동으로 밀리면서 알아서 수신되고 다 되잔아요 처음엔 진짜대수롭지 안케
생각했는데 거짓말하는거랑 자꾸 연관짓게 생각되서 요즘은 진짜 의심밖에 안나요
더군다나 문자중에 앞뒤가 약간 안맞는 내용이 보이긴 하지만 위에서 말했던 남자 말고
또다른 번호의 문자 내용중에 12시에 볼까? 이 내용만 딸랑 있는것도 있었답니다
저내용보다 먼저온 문자도 없고 뒤에 문자도 있긴있는데 뭔가 내용이 안맞는 문자고
여친 얼굴 볼땐 좋다가도 뒤돌아서서 하나둘 생각해보면 진짜 가슴이 찢어지고 미치겠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 말은 나밖에 없다 다른사람은 친구고 그냥 손님이고 적정선 이상 넘어오는
것 같다하면 딱 잘라버린다고 아직도 모르겠냐고 그러데요..
글세요.. 이미 거짓말이 몇개나 들통나고 있는데 저말이 진짠지 가짠지도 요즘 의심이드네요
제가 어트케 해야될까요?
여친을 끝까지 믿고 따라줘야할까요?
손님을 끌어모아야 하는 직종인데.. 그 연락오는 남자들이랑 연락하지 말라고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