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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좀 힘들어서요.

솔라 |2021.09.20 17:54
조회 291 |추천 0

 

올해 4월즈음에 20대를 다 보낸 회사를 퇴사하고 엄마랑 일을 같이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걱정하는 바, 저도 걱정했습니다.

하루종일 아침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단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마주치는 엄마.

솔직한 마음으로는 같이 일 안 하고 싶었지만, 이미 엄마의 머리 속에는 구상이 끝난 상황이었죠..

그렇게 지금 5개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수차례 싸웠습니다.

엄마의 경력은 30년이 넘고, 저는 고작10년 뿐이지만..

엄마가 일에 자신하는 만큼. 저 역시 배워온 길이 있고, 어디에서 뭘 하든, 큰 회사에서 일할 때 만큼 돈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제가 자부심갖고 하고 있고, 월 매출로 따지면 점점 나아지고 있고. 고정적으로. 안정적으로 잘 꾸려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저는 성격이 가급적이면 많이 물어봐서라도 실수하고 싶지 않고, 만족감 높게 해주고 싶은 건데.

그걸 보고 엄마는 왜 그렇게 물어보냐, 초보자 같아 보인다.

한 번 얘기는 그럴 수 있다 하겠는데 옆에 같이 있는 타인들에게도 1절부터 4절까지. 반복하시네요..

누군가는 그렇게 느낄 수 있지만, 제 나름대로 일하는 방식이고 잘 하고 있고, 고객과 마찰없습니다.

저는 엄마가 이렇게 말로 한 번씩 뱉는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어서 쌓여서 속이 까맣게 되어도 엄마한테 말 한마디 할 수가 없어요.

말을 하면 따박따박 앵겨드냐, 한 마디를 안 지냐 부터 시작해서 결국 욕도 하세요.

그럴 줄 알아서 말하고 싶지 않아서 입 꾹 다물면 또 입 튀어나왔냐. 또 시작이냐 하네요

말을 하면 말을 해서 싸우게 되고, 말을 안 하면 안 한다고 싸우게 되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저 지금 명치가 너무 딱딱해서 숨도 못 쉬겠어요.

머릿 속에 자살하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정신과라도 가서 상담 받고 싶은데 그것도 하지말라네요. 저보고 정신병자냐구요. 정신병자처럼 낙인찍히고 싶냐구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뭐라도 하면 이 마음이 삭혀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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