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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꾼 꿈

평소에도 잠을 깊게 못 자고 꿈을 자주 꾸고 꿈 꾸다 깼을 때 울고 있었던 적도 많아.
근데 정말...오늘 꾼 꿈이 아직도 생생하고 기억이 또렷해서 몇 글자 적어 보려고 해.
그때 이후로 한순간도 잊은적이 없고 매일매일 노래 듣거나 사진 보면서 울컥한 적은 많은데 펑펑 운 적은 없어.
여기도 맨날 눈팅만 하고 직접 글을 쓴적은 없고. 근데 오늘 꿈 때문에 오전, 오후 내내 멍하게 있다가 들어와 봤어.

장소는 무슨 호텔 파티장? 같은 곳이었고 몇몇 아이돌들이 막 얘기하고 있었어.
나도 처음에 평소에 전혀 관심 없고 잘 모르는 타돌 한명이랑 얘기 중이었어.
근데 걔가 있는거야 저 멀리. 그래서 꿈 속에서 아.여기 터지기 전 시간이구나. 싶었어.

그리고 나랑 같이 누가 있었는데 그게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 나...친구였나? 걔랑 같이 정일훈한테 갔어.
근데 내가 걔한테 가까이 가자마자 냅다 끌어안았어 밑도 끝도 없이.
그리고 가지 말라고 했어. 근데 얘가 처음에 당황하다가 웃으면서 내가 어딜 가 이러더라...

ㅋㅋㅋㅋㅠㅜㅠㅜㅠㅠ아진짜 쓰는것도 힘들다 다시 기억할수록 눈물날거같아

여튼 그러고선 뭔 얘기를 하다(기억이 안남 ㅠ) 나랑 같이 있던 그 친구가 나한테 이제 가야 된다고 함.
정일훈은 웃으면서 가라고 하는데 내가 갑자기 너 지금이라도 그만둬.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알아? 이랬어.
얘가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눈이 땡그래져서 놀라서 쳐다보더라.
그때부터 눈물 주륵주륵 흘리면서 너 진짜 그만둬. 이렇게 말하고 파티장 나서려던 순간 딱 깼어.

꿈 꿀 때는 꿈인줄 모르니까 깨고 나서야 꿈이구나..하는데 베게고 옷이고 전부 축축하더라.
다시 잘 생각도 안하고 그대로 캄캄한 상태로 침대에 기대앉아서 엉엉 울었어.
나 정말 생각보다 널 많이 좋아했구나, 널 많이 보고싶어 하는구나 하면서..

이렇게 꿈 꾼 것도 운 것도 처음이라 오전오후 내내 멍하게 있다가 들어와서 몇 자 적어봐.
진짜 돌아갈 수만 있으면 돌아가서 저렇게 알려주고 싶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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