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31살인 공무원 준비생입니다.
원래 종고를 나와서 조리기능사자격증을 따고 군대를 취사병으로 나오고 중국집에도 취업하고 일식집에도 취업하고 한식당에도 취업하고 취업 할 때마다 3달을 못채우고 그만둔 이후로 요리는 내 적성이 아니다 생각해서
28살에 뒤늦게 공무원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워낙 돌대가리라서 그나마 경쟁률이 낮은 소방공무원을 준비했구요
제가 사실 게임중독이 심합니다. 이런 말씀 하시면 욕하실거 알지만 공부하다가 잠깐 쉬자고 켠 게임을 하루종일 한 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주 5일 공부하고 토일은 게임하면서 쉬어주었구요
소방공무원은 체력이 중요해서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운동해줘야 하는데 게임때문에 일찍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9시에 도서관 가야 하는데 11시 12시에 일어났어요.
제가 9시부터 12시까지 공부, 12시~1시 점심 및 휴식, 1시부터 6시까지 공부했거든요. 집에 오면 영단어 좀 훑어보고 게임하고 게임하면 보통 새벽 2~3시까지 하고...
나이는 차고 주변 친구들은 직장 잡아 정착하는데 저 혼자 도태되는 기분이 들어 우울합니다.
하기싫은 요리를 다시 해야 할 지 다른 기술을 배워야 할 지 조언 부탁드려요..
막막합니다... 이번해에 소방공무원 떨어지면 그냥 접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