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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라는 인간... 정말 xx고 싶습니다.

한숨만 |2021.09.27 02:41
조회 400 |추천 2

* 글이 너무 길어 제가 지금까지 본 누나란 사람은 3줄 요약도 안되는데,

-3살 어린 동생한테 돈도, 도움도, 조언도 해준 적이 없고,

-집에서 가족들 생활에 도움 되는 그 어떤 노동도 한 적이 없고,

-동생 여자친구한테 커피 한 잔은 커녕 선물 받은 케이크, 아이스크림, 마카롱 세트 등 냉장고에 포장도 뜯지 않은 걸 허락 없이 쳐 먹고

-부모님 아플 때 밖에서 술 쳐먹고 집에 없는 인간




저는 31, 누나는 34 입니다.

누구나 사이가 좋은 남매도 있고 진짜 안 좋은 남매도 있는데, 저는 이제 더는 못 참겠습니다.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4인 구성 가족 중 한 명인 누나는 기본적으로 집안 일을 안 합니다.


2010년도 즈음부터 입니다.

아빠,엄마,누나, 저 이렇게 4명이 사는데, 청소기도 안 돌리고 __질, 대청소, 신발 정리, 화장실 청소, 분리수거, 쓰레기 버리기 이런 걸 아예 안 합니다.

근데 세탁기 돌리고 너는 건 합니다 왜 냐구요? 자기 옷이니까요, 지방은 더러워도 지 옷은 세탁기 돌리고 섬유유연제 조카게 쳐 넣고 잘 합니다.


그리고 집에 개를 키우는데 개한테 밥만 주고 만지는 것 만하고 똥도 안 치우고 개집 청소, 개 목욕, 귀 닦기, 산책 이런 기본적 인 걸 아예 안하고 병원도 한 번도 안 데려갑니다. 그리고 그 개는 7살에 병으로 죽었습니다.


그리고 집이 이사를 갔는데 저는 이삿짐 내리고 정리하고 저 뿐만 아니라 누구나 바쁜데

이년은 당시 재수한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하고 도망 갔습니다.

나중에 지가 말하는데 재수할 때 공부 거의 안 하고 노래방 다니고 놀았답니다...이런 걸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재수해서 간 곳이

ㅂㅊ대?(전문대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저는 군대도 갔다 오고 그 사이에 누나는 그때 취업해서 일한다고 또 집안일, 집안 행사 등을 등한시 했는데

그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때려치더니 공무원 준비한다고 7년을 공시생 한다고 세월을 보냈습니다.


소방공무원 한다더니 어찌 성적 맞춰 7년 만에 다른 방재? 9급 공무원이 됐고

이 7년간 또 공무원 준비한다는 핑계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도 부모님도 어느 정도 쉴드를 쳐 주시더라구요


그 와중에 아버지가 개를 데려오셔서 리트리버를 키우게 됐습니다.

리트리버는 대형견이고 집에서 키우기에 많은 노력을 하는 걸 알아서 가족들에게도 충분히 인지 시키고, 저는 많은 공부와 실습을 해서 준비가 돼 있었고

부모님께 훈련을 바랄 수는 없으니, 내가 열심히 해 놓으면 누나 너는 따라만 해줘라 이렇게 신신당부를 했고

리트리버는 똑똑해서인지 저를 잘 따르고 잘 커가면서 배워가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누나는 개가 자기를 안 좋아한다면서 제가 주지 말라는 간식을 저 몰래 자기방에서 계속 주고

제가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자꾸 어기고 하게 해줬습니다.


제가 열심히 교육하고, 개인기시키고, 병원 데려다니고, 저의 마음, 시간, 돈 모든 걸 다 투자 했는데

누나라는 인간은 이 모든 걸 점점 망쳐가더군요

저는 꾸준히 누나한테 방법을 말해도 듣는 둥 마는 둥 말만 알았다고 하고 지키질 않았습니다.

개가 1살이 될 때 즈음에 점점 심해져서 제가 누나한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좀 지키라고 말을 하는데 아버지가 그걸 보시더니

또 공무원 준비하고 있는데 너무 뭐라 그러지마라 그냥 참아라 이런식으로 하셔서 속으로 쌓아두고 있었고 떄 마침 그 때 즈음 공무원 합격을 해

다른 지방으로 가서 자취를 하고 집에 일주일에 한 번, 혹은 2~3주에 한 번씩 오니깐 모든 게 자연스럽게 평화롭게 돌아가더군요


아버지는 그 와중에 췌장암에 걸리셨고 집안은 많이 휘청이고 어두워졌습니다.

누나는 그 와중에 아빠한테 뭐 이렇다 할 신경을 쓰는 것도 없고 공부하니까, 합격 후에는 지방에 있으니까, 라는 핑계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번엔 엄마가 유방암에 걸렸고 저는 직장도 그만두고 부모님 케어에 집중을 했습니다.


마침 누나도 지방에서 올라와 집에서 출퇴근 하게 되었고 저는 마음의 짐이 놓이겠구나 큰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 차를 직접 끌고 가서 자취방 짐도 다 빼주고 옮겨주고... 중고차도 필요하다고 해서 제 지인들에게 알아봐주고 구입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항암 치료 받기 전에 가벼운 여행 한 번 가고 싶다고 하셨고, 누나 운전 연습도 할 겸 토요일에 시간 된다고 10일정도 전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여행 가기 하루 전날 엄마는 며칠전부터 설레 하셨고 저도 준비를 했는데 전날 금요일 밤에 술이 떡이 되도록 쳐 마시고 새벽에 들어와서 자더군요

여행 당일 날 끝까지 안 일어나길래 하다못해 제가 좀 일어나라고 깨웠고 저는 집 앞에 30분 정도 병원을 다녀오니

씻지도 않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더군요


결국 여행지는 차로 2시간 거리인데 집에서 2시 10분에 나와서 도착하면 4시였습니다.

제가 차에서 운전을 하면서 "누나 싫은 소리 하기는 싫은데 오늘 같은 날은 좀 일찍 일어나야지" 이렇게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년이 짜증을 내면서 "그럼 니가 깨웠어야지!" 하는 겁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내가 안 깨웠냐 하면서 싸움이 일어났고 끝까지 자기 잘못 없다는 식으로 싸우다가 제가 몇 년을 참던 걸 다 퍼부어 대니까

울더군요.


아빠가 아프시고 투병 생활 중 이년은 아빠한테 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도 일을 하고 여자친구 만나고 개 케어도 하고 할 거 다하면서 아버지 약 관리 간병 병원 모시기

회사 연차 쓰고 스케줄 조절하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3년 넘게 사귄 여자 친구랑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엄마 유방암 걸리기 전에 많은 징조가 있었는데 제가 병원 예약도 잡고 별의 별 수를 써도 고집을 부리셔서

누나한테 '엄마라도 니가 책임지고 병원 모시고 가라' 했더니 알겠다 더니 방관하고 결국 유방암 3기 얻으셨습니다.


아빠는 솔직히 그렇다 쳐도 엄마는 진짜 이 년한테 몇 년을 속으면서 뒷바라지 다했는데..

제가 웬만하면 집에 있는데 없을 때는 누나가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자기 술 쳐 먹으러 나가고 남자친구 만나고 집에 늦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평생을 눈치 안보고 막 살던 애가 꼭 술 쳐 먹고 집에 들어올 때는 진짜 눈치 보면서 조용히 지방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키우는 개한테도 저는 혼 만 내는 사람이고, 간식 안주는 역할이 되어버렸고,

누나는 칭찬만 하고 간식만 주고, 제가 못하게 하는 걸 다 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개도 점점 저를 주인으로 생각을 안 하더군요.

이건 서운하기보다 진짜 이 개가 나를 주인으로 안보니 개에 대한 정 이란 게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개는 니가 키워라

개에 대해 _도 모르면서 이제라도 책임이란 걸 져봐라

병원 데려가서 접종도 하고, 매달 심장사사충 약 먹이는 건 아냐? 성장기 때 무슨 사료를 먹이고, 3주에 한 번 씩 항문낭 짜고 이런 걸 알기나 아냐?

지랄을 좀 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더 개지랄을 하는데 진짜 살인 충동이 듭니다.

끝까지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저 보고 또라이라고 니가 한 게 뭐냐고 이지랄하는데

그것도 아프고 제정신 아닌 부모님 앞에서 이지랄을 합니다... 하... 부모님 보고 계시는데 닥치라고 나가서 얘기하자고 하면 또 안합니다.

그리고 집에 돈도 안주고 집안일 아무것도 안하고 부모님 돌보는 것도 안하는 년이

자기는 공무원이고 나처럼 고작 그런 거 하는거 보다 부모님은 공무원 되는 걸 더 좋아한다고

나보고 자기한테 자격지심 갖지 말라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

자기한테 상대적 박탈감이 있다고 하네요..ㅋㅋㅋㅋ 평생을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리고 본인은 개한테 잘해준거밖에 한게 없대요 개 키우는데 그런건 관심도 없고 알바도 아니라네요..ㅋㅋ


진짜 부모님 돌아가시게 되면 이년 얼굴 주먹으로 개 박살내고 감방갈 각오하고 있습니다.


정신과에서 신경 안정제, 졸피뎀 처방 받아 복용 중 인데도 도저히 화가 삭혀 지질 않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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