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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 엄마가 내 일기 본다고 생각하면 어떨 것 같아..?

나 진짜 하.. 다른 데에 이미 글 썼는데 기분 너무 찝찝해서 잠 못자겠어 얘기 한번만 들어주라..

방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돌아다니는 소리 들리고..
내 공부방 왔다가 다시 안방 돌아간 것 같았다
지난주에 내가 내 방쪽으로 걸어가니까 그때 딱 뭔가를 탁 덮는 소리가 들린 적 있었는데 그때 내 일기 본건가 하는 의심이 들었었다
그래서 혹시 내 일기장 가져간건가 하는 생각이 딱 들었다
나갈까 말까 한 일분정도 고민하다가 너무 수상쩍어서 방에서 밖으로 나갔는데 안방 불 켜져있었는데 갑자기 불을 껐다
너어어어무 수상했고 안방 문 여니까 엄마가 화장대 쪽에서 나왔다
안방 문 열면 문 뒤에 화장대 있는데 거기서 뭔가를 보고 있었던게 분명하다고 내 직감이 말해줬다

ㅇㅁ 안자고 뭐해
ㄴ 그냥 누워있었는데
ㅇㅁ 지금 세시가 넘었는데 내일 어떻게 일어나려고
ㄴ 그냥 누워있었어 화장실가려고 나왔어

안방 침대에 누워서 대화 나눴고 내가 머리 높게 묶고 있었는데 머리 풀고 머리끈 화장대에 놓는 척 화장대 불을 켰다
역시 내 일기장이 있었다

ㄴ 이거 왜 여깄어?
ㅇㅁ 궁금해서 뭔지 보려고 갖고왔어
ㄴ 이거 내 일기장인데 왜 맘대로 봐?
ㅇㅁ 너 일기도 써?

당황했는지 대화가 횡설수설했고 일기장이라고 처음부터 말했는데 자꾸 뭐냐고 물어봤다
봤냐고 물어봤는데 안봤다고 했다

그리고 니가 일기 쓸 시간이 어딨냐고 오히려 적반하장이길래 화가 났다
그거 몇줄 적는데 5분도 안걸리는데..
속 내용을 봤으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거 알텐데 저렇게 말한 거 보면 못 읽은 것 같지...?

아무리 엄마라도 안보여주고 싶은게 있고 그런건데 진짜 짜증나고 나 지금 심장 너무 떨린다
내 일기 봤을까

전에도 내가 좋아하는 선배랑 했던 페메 내용 몰래 다 보고 그랬었다
엄마 폰 액정 깨져서 내 공기계 쓴 적 있는데 내가 쓰던 상태 그대로 둬서 페메 앱 깔려있었다
근데 알림이 그 폰으로도 울리니까 엄마가 안보고 있다가 자꾸 알림와서 들어가서 본 것 같다
그때도 너무 짜증났다
너 왜 자꾸 이 선배한테 들이대냐 얘네 엄마가 알면 너 죽는다 니 친구들 남자친구 있으니까 너도 만들고 싶었냐 이래서 진짜 아파트 14층에서 그냥 뛰어내리고 싶었다

여기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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